장애인들의 일할 기회 만들어가는 SK의 노력

SK SUPEX추구협의회는 지난해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약’을 맺고, 모든 그룹사에서 장애인 고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에 장애인 채용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채용의 문을 연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일할 기회’의 다양성

 

SK주식회사 C&C의 사내 카페 ‘카페4U’에서 근무 중인 바리스타

 
경기도 성남과 판교에 위치한 SK주식회사 C&C의 사내 카페 세 곳에는 26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7월 1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이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한 모집에서 최종 선발되었는데요. 이후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후 SK주식회사 C&C 사내 카페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부터 SK주식회사 C&C는 경증장애인에 비해 직업 활동에 제약이 많은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방안을 검토해왔고 사내 카페를 일터로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한 후에는 이들이 사내 카페에 근무하면서 자립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매장 내 설비부터 업무환경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예정이죠. 또한, 장애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장애인 직접 고용을 확산하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고(왼쪽) 카페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는 장애인 구성원들(오른쪽)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는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합니다.
 
*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ㅣ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

 
먼저 지난 1월, SK이노베이션이 설립한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키움’과 SK에너지가 설립한 ‘행복디딤’이 있습니다. ‘행복키움’은 두 곳의 카페를 운영하고 ‘행복디딤’은 세차장을 운영 중인데요. 현재 두 사업장에는 중증장애인 구성원 21명과 경증장애인 구성원 4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대전에 위치한 사업장을 시작으로 서울, 울산 등 전국으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장애물 없는 최적의 환경을 위한 노력

 

SK하이닉스의 방진복을 제조하는 ‘행복모아’ 사업장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행복모아’라는 이름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했습니다. 이곳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린룸에서 사용되는 방진복을 제조하고 세탁, 포장하는 곳인데요. 전체 직원의 80%에 해당하는 194명이 장애인 구성원들이며 이 중 90%는 중증장애를 가진 분들입니다.
 
장애인 구성원들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 ‘행복모아’는 장애 유형별로 작업환경을 개선했으며, 작업장과 휴게실, 화장실 등 모든 공간의 시설을 최적화했습니다. 그리고 보행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사업장 바닥의 턱을 없앴고, 곳곳에 점자로 적힌 안전 안내판과 스티커도 부착했으며, 제조작업장에는 중증장애인 보조기구와 장애 맞춤형 작업대 등을 배치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 3월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뜻하는 ‘BF(Barrier Free)’ 최우수 등급도 획득했습니다.
 
 

 
이후에도 장애인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맞춤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업무 외적 자립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덕분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기준 48억 원의 사회적 가치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복모아’의 성공적인 정착에 자신감을 얻어서 2020년을 목표로 ‘행복모아 제2공장’ 준공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기존 사업 외에도 제과제빵과 스마트팜 조성 등의 신규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점차 확대되는 장애인 고용 지도

 

SK실트론 구미공장에서 환경미화 직무 훈련을 받고 있는 장애인 구성원들

 
SK실트론은 지난 4월 ‘행복채움’이라는 이름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했습니다. 8월 초, 사무실과 작업 공간까지 준공을 마치면, 장애인 구성원들은 이곳에서 인쇄와 세탁물 배달 서비스, 커피머신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17명의 구성원들은 약 7주간의 발달장애인 전문 맞춤훈련 및 직무특화교육 그리고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 22일부터 SK실트론 구미공장에 출근해 환경미화 등 사업장 관리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8월 중에 3명, 10월에서 11월 중에 9명이 추가 채용될 예정이며 헬스장, 도서관, 기숙사 관리 등으로 직무가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SK머티리얼즈도 영주 본사에 ‘행복동행’이라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해서, 현재 8월 1일 입사 예정인 10명의 장애인 구성원들이 맞춤 교육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택배 분류, 커피머신 및 제빙기·냉동고 관리, 세탁 서비스, 청소 등 환경 관리 및 복지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장애인 고용 확대를 실천하고 있는 SK는 직접 고용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사회진출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SK텔레콤과 SK에너지는 청각장애 택시기사님의 ‘고요한 택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편의 제공 및 지원을 하고 있고요. SK주식회사 C&C는 다른 기업, 기관들과 함께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문자 통역 서비스인 ‘쉐어톡(Share-Talk)’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협력에 나섰습니다.
 
최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돕고, 고용과 임금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응원하는 SK.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행복을 나누고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창출에 계속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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