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거리로 고객의 식탁을 행복하게 ‘기장사람들’

 
 

우리는 어떤 지역에서 나는 특별한 산물을 ‘특산품’이라고 부릅니다. 대구 사과, 나주 배, 영광 굴비 등 특산물은 다양한데요. 특산물이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히 맛과 품질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지역 사회의 구성원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소득을 높여 지역사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기장사람들’의 이야기인데요. 사회적 기업 ‘기장사람들’은 부산 기장의 특산물을 전국으로 판매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특산물을 건강하게 전하다

 

‘기장사람들’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부산 기장의 특산물을 전문으로 생산, 유통,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기장사람들’이 조금 더 특별한 이유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특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기장사람들 박상호 대표 (출처: 기장사람들)

 
 

박상호 대표가 ‘기장사람들’을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 온라인으로 미역을 구입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박상호 대표는 김 유통업체에서 일하고 있었는데요. 전공이었던 사이버무역과에서 쇼핑몰을 만드는 것이 과제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왕 만든다면 제대로 만들자는 생각에서 실제 사이트를 만들었고,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퇴근 후 주문이 들어오면 제품을 포장해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생활과 사이트 운영을 병행해오다가 본격적으로 기장의 특산물을 판매하고 싶다는 마음에 2012년에 법인을 세우고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부산 앞바다에서 미역을 채취하고 있는 모습 (출처: 기장사람들 인스타그램)

 
 

“김 유통업을 하면서 저만의 사업 아이템을 계속해서 열심히 찾았어요. 그러다 부산의 특산품을 팔아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기장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지점이라 미역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뛰어난 기장 미역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더군요. 당시 미역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에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과 정성을 쏟아 이룬 빛나는 오늘

 

처음 쇼핑몰을 열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박상호 대표는 매일 저녁 인터넷에 매달렸습니다. 당시 한 포털 사이트에서 지식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요. 이곳에 미역 관련 질문이 올라오면 밤새도록 답변을 달았습니다. 그만큼 시간과 정성을 많이 쏟은 것이죠.

 

“인터넷에 미역에 대한 질문을 올리는 사람들은 그만큼 미역에 관심이 있고, 구매 의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산모가 먹을 용도나 선물용으로 미역을 찾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 분들에게 미역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정성껏 남겼어요. 그렇게 주문이 늘었고, 무엇보다 구매 고객들이 입소문을 많이 내주셨지요.”

 
 

 
 

‘기장사람들’의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하트 미역입니다. 이름 그대로 미역을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포장한 것인데요. 4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기존 미역에 비해 소량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기장 미역은 산모용이나 재래식 미역 위주로 판매하는 것이 보통인데요. 박상호 대표는 이런 기장 미역을 다른 방법으로 판매하기 위해 고민했고, 그 결과 나오게 된 하트 미역은 돌 답례품이나 기업의 고객 관리용 선물 등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역’ 하면 생일이 떠오르잖아요. 당연히 생일은 기쁜 날이고요. 특히 우리나라는 기념일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으니 미역을 선물용으로 판매할 방법을 고민했지요. 미역에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콘셉트로 만든 것인데, 많이 좋아해 주셔서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출처: 기장사람들 홈페이지

 
 

기장사람들은 하트 미역 이외에도 최근에는 아몬드와 참깨가 들어간 아몬드 김스낵 제품이 간식과 안주용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장사람들, SK와 손잡다

 

‘기장사람들’은 지난 11월,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바로 SK의 행복나래와 SK이노베이션, 그리고 교보핫트랙스가 협력하여 운영한 ‘행복마켓’ 팝업스토어에 참가한 것입니다. 행복마켓은 행복나래와 SK이노베이션, 교보핫트랙스가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기장사람들’은 행복마켓에 참여해 하트 미역 등의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SK스토아에서 ‘기장사람들 하트 미역’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출처: SK스토아)

 
 

‘기장사람들’은 이번 행복마켓 참여 이전에도 SK 스토아의 홈쇼핑 방송에 기장 미역과 기장 다시마를 판매해 SK와 좋은 인연을 맺은 바 있습니다. 박상호 대표는 ‘기장사람들’의 성공 비결을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사업 초기 박상호 대표가 생산자들을 일일이 만나 좋은 품질의 미역과 다시마 등을 확보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과 함께 중요한 것이 바로 고객과의 소통입니다. 홈페이지에 고객들의 구매 후기가 많이 올라오는데, 항상 최선을 다해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박상호 대표는 사업의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 회사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온라인 판매에 계속 주력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나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선한 마음이 오늘의 ‘기장사람들’을 있게 만들었고, 이는 다시 박상호 대표의 바람처럼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는 것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는 보다 큰마음을 가질 때에야 비로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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