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해지려면 시작부터 해야 한다.

 


시작하기 위해 위대해질 필요는 없지만
위대해지려면 시작부터 해야 한다.
– 레스 브라운 –

 

어떤 피트니스 센터 입구에 붙은 글귀 하나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일이 있습니다. ‘운동할 때 가장 어려운 건 센터에 오는 것’이라며, ‘가장 어려운 일을 해냈으니 이제부터는 쉬운 일을 해보겠다’는 글귀였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언제나 가장 어려운 것은 그 문 앞에 서는 일이었습니다. 그 문 앞에 당도하기까지 길은 어찌나 멀고 험하며, 유혹적인 샛길은 또 얼마나 많았던지요.

 

그런데 일단 그 문 안으로 들어서기만 하면, 그다음 일을 해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땀을 흘린 뒤 샤워를 하고, 다시 그 문을 나설 때면 그 개운함에 휘파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막상 시작해보니 별것 아니었는 걸, 우쭐한 웃음을 지을 자격이 생기는 순간이었습니다.

 

새해 냄새가 나는 플래너 첫 장에 새로운 약속들을 새겨넣습니다. 데자뷰라는 게 이런 것인지, 어쩐지 작년에도 똑같은 말을 써 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별로 다르진 않을 거야, 하며 플래너를 덮으려는 그 순간. 언젠가 해내었던 위대한 시작의 경험을 떠올려주세요.

 

피트니스 센터의 그 육중한 문을 열어내고, 반 넘게 남아있던 담뱃갑을 과감히 버리고, 오늘 먹을 맥주를 내일로 미루었던 순간. 그다지 위대하지 않은 나 자신이 조금은 자랑스러웠던 순간들을 말이에요. 일단 그 문 안으로 들어서기만 하면, 그다음 일을 해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시작해보니 별것 아니었는 걸, 우쭐한 웃음을 짓게 될 것이지요.
 

새로운 해는 이미 시작되었고, 이제 당신의 시작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0년, 위대한 시작의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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