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을 글로벌 패션 메카로 ‘나인벨류’

 

동대문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고 또 활기찹니다. 매일 저녁 이곳으로 모여드는 도소매 상인들 덕분인데요. 동대문이 삶의 터전인 수많은 이들과 함께 성장하기를 꿈꾸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동대문 통합 온라인 플랫폼을 만든 예비 사회적기업 ‘나인벨류’입니다.

 
 
 

도소매상인 모두 행복한 ‘상부상조 플랫폼’의 탄생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패션의 중심지 동대문 패션시장! K-패션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내 패션시장의 1/3에 달하는 규모가 동대문에서 거래되는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달라진 위상에 비해 동대문 패션시장의 운영 방식이 아직 과거에 머무르고 있음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나인벨류의 정경미 대표와 민복기 총괄이사는 이점에 주목했습니다.

 

나인벨류 민복기 총괄이사 (출처: SK 프로보노)

 

“동대문 패션시장의 거래 규모는 하루 500억 원을 웃돌지만 거래 수단은 대부분 오프라인과 현금 중심이에요. 도소매 상인들 역시 이런 방식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관련 인프라도 전무하고 수십 년간 지속해온 관행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며 답답해하시더라고요.”

 

두 사람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의기투합, 본격적인 사업 구상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각각 패션과 유통업계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동대문시장의 상인과 상점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B2B 통합 플랫폼’을 떠올렸습니다.

 
 
 

무모한 도전’, ‘무한한 가능성’으로 꽃피다

 

공유를 바탕으로한 국내 최대패션 B2B시장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한 나인벨류

 

나인벨류의 비즈니스 모델은 도매상인과 소매상인 대상으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우선 도매상인들에게는 제반 시설과 인력의 문제로 엄두를 내지 못하던 온라인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소매상인들에게는 쇼핑몰 구축 과정에서 생성된 상품 정보를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입을 대행하여 재고 및 물류비용 절감을 돕고자 합니다. 한 마디로 동대문패션시장의 도매사업자와 이를 이용하는 소매사업자가 모두 살아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데요.

 

인류, 평화, 평등, 자유, 노동, 공유, 상생, 혁신, 첨단, 9가지 가치를 지향하는 나인벨류

 

“처음에는 ‘사기꾼’이라는 소리도 들었어요. 경쟁이 곧 생존의 조건인 이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허황되게 들릴 법도 했으니까요. 처음 접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기 어려워 손사래를 치는 분들도 계셨지만, 상인들이 주가 되기에 설득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두 사람은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3년간 매일같이 시장에 출근해 얼굴도장을 찍는 동시에, 다소 복잡한 사업 아이디어와 비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제안서 보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는데요. SK와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된 것도 이때였다고 합니다.

 

(출처: SK 프로보노)

 

“SK프로보노를 만난 것이 신의 한 수였어요. 제안서의 달인으로 통하는 SK브로드밴드 김형수 프로보노의 자문을 받아 방대한 사업내용을 임팩트 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거든요. 설득력 있는 사업계획서 덕분에 상인들로부터 총 3,500만 원의 투자금을 모을 수 있었고, 사업도 시작할 수 있었죠.”

 

지난해 나인벨류는 1,000곳의 소매 회원과 82곳의 도매회원 확보에 힘입어 5억 7천만 원의 유통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초기, 나인벨류의 성공을 반신반의하던 상인들은 이제 가장 든든한 사업 파트너이자 지원군이 됐습니다.

 
 
 

전 세계의 중심에 설 나인벨류

 

도매와 소매가 함께 이용 가능한 플랫폼을 만든 나인벨류. 이들이 일을 하며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일까요? 바로 ‘나인벨류를 이용하니 매출이 올랐다며 연락이 올 때’라고 합니다.

 

“초기 비용이 안 들어가니 나인벨류를 이용하겠다고 먼저 찾아오는 도매상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럴 때면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것 같아요.”

 

플랫폼에 사용될 이미지를 촬영 중인 나인벨류 (출처: SK 프로보노)

 

나인벨류는 여타 플랫폼과 달리 이미지 및 업체 정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또 이용자들이 기획과 마케팅, 그리고 CS에만 집중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판매자들이 오로지 판매에만 신경을 쓸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올해 계획하고 있는 통합결제주문 시스템을 추가한다면 세금, 비용 문제 등까지 처리할 수 있어 더 많은 편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대문의 신발도매시장 (출처: SK 프로보노)

 

“나인벨류의 핵심 경쟁력은 비즈니스 모델을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나인벨류의 주요 타깃은 신발 시장이지만 향후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 분야 확장을 비롯해 해외 판매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출처: SK 프로보노)

 

나인벨류는 더 큰 세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동대문을 넘어 용산, 남대문, 부산의 물류 관리 시스템을 통일하고,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사업자에게 같은 상품을 공급하고자 합니다. 이미 해외 판매자 주문 및 정보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테스트 중입니다.

 

동대문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통상품의 결재담당기업으로 변모를 꿈꾸는 나인벨류. 대한민국 패션의 중심지를 글로벌 패션의 메카로 인정받는 그 날, 그 중심에 우뚝 설 나인벨류의 모습을 기대하고 또 응원합니다.

 

“K-패션을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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