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쓰레기를 스마트하게 버리는 방법 ‘오이스터에이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택배 물량과 음식 배달량이 늘어나며 쓰레기 문제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재활용 쓰레기를 스마트하게 버려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기업 ‘오이스터에이블’을 만나 그 해결 방안을 들어보았습니다.

 
 
 

‘제대로’ 하면 ‘보상’을 주는 스마트한 분리수거함

 

우리나라의 재활용 분리수거 비율은 높은 편이지만, 이 중 80%는 소각하거나 매립됩니다. 분리수거 과정에서 쓰레기들이 뒤섞이고 더러워져 재활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이는 ‘누가 쓰레기를 얼마나 버렸는지 데이터화한다면 분리수거 비율도 높이고, 상업적인 가치도 가져갈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오이스터 에이블의 공동 대표 중 한 명인 배태관 대표입니다.
 

오이스터에이블 배태관 대표

 

“기존의 쓰레기 분리수거 방식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유팩 100장을 열심히 모은 보상이 휴지 한 롤이라면 참여율이 낮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에 오이스터에이블은 올바른 분리수거를 했을 때 제대로 된 보상을 제공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높일 방안을 구상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오늘의 분리수거’ 화면

 

오이스터에이블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분리수거함과 ‘오늘의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합니다. 분리수거함에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면 앱에 포인트가 쌓이는데요. 이 포인트를 이용하여 우유, 사이다, 피자 등 오이스터에이블과 제휴를 맺은 회사들의 제품들을 구매하거나 도시 숲을 조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쉽고 간단한 분리수거함 이용 방법

 

IoT 분리수거함 이용 방법

 

IoT 분리수거함 이용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우선 ‘오늘의 분리수거’ 앱에 접속하여 생성된 이용자 QR 코드를 분리수거함에 인식시킵니다. 이후 버릴 품목의 바코드를 입력하고, 재활용 쓰레기를 투입하면 됩니다. 오이스터에이블이 개발한 IoT 분리수거함에는 무게·투입·감지·적재량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때 이용자는 품목마다 10포인트를 보상받게 되는데요. 100포인트를 모으면 200mL 우유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유팩 10개를 분리수거하면 새 우유 1개를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1,700포인트를 모으면 레귤러 사이즈 피자 1판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IoT 쓰레기 분리수거함

 

현재 오이스터에이블의 IoT 분리수거함은 서울 강남·송파·양천·성동·중랑 5개 구, 부산시 등에 약 200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분리수거함을 구매해서 설치하면 오이스터에이블이 유지·보수와 분리수거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앱 이용자가 4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얻고 있기도 합니다.

 
 
 

소비자와 기업, 환경까지 생각하는 1석3조 분리수거

 

2016년, 서울 송파구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했을 때 종이 우유팩 회수율은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1년 후 종이팩 회수율은 68%를 넘었다고 하는데요. 이때 IoT 분리수거함에 종이팩을 분리수거하여 쌓은 포인트는 우유로 교환되거나 환경 캠페인 기금으로 기부됐습니다.

 

종이팩 분리수거를 통해 기부된 환경 캠페인으로 조성된 참다숲 1호

 

오이스터에이블은 이 기금을 모아 ‘참다숲(참여로 다시 만든 숲) 1호’를 조성했습니다. IoT 분리수거함을 통해 올바른 분리수거 문화가 정착되고 있을뿐더러, 재활용 외에도 다른 방식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IoT 분리수거함의 이용률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IoT 분리수거함에 우유팩을 분리수거하는 이용자

 

“기업들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바라고, 소비자들은 착하고 질 좋은 상품을 원하는데요. 오이스터에이블이 그 중간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분리수거를 통해 A 브랜드의 우유로 보상을 받았을 때,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다시 재활용으로 내놓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는 평소의 구매도 A브랜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꿈은 개인과 사회가 함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

 

올바른 분리수거 문화 정착을 위해 오이스터에이블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현재는 바코드가 부여된 재활용품만 IoT 분리수거함에 넣을 수 있는데요. 이 종류를 늘리고, IoT 분리수거함이 없는 지역에서도 참여를 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페트병은 라벨지를 제거하고, 종이팩은 깨끗하게 씻고 펴서 말려 배출하는 등 환경부 제공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기업 대표들의 SPC 찐한 인터뷰 (출처: SOVAC 유튜브)

 

오이스터에이블은 지난 9월에 진행된 사회적 가치 민간 축제인 ‘SOVAC 2020(Social Value Connect 2020)’에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전국에 더 많은 IoT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부산 시민이 IoT 분리수거함을 사용하는 모습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이 함께 해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이스터에이블의 꿈은 소비자와 기업, 그리고 지자체 등이 동참하는 서비스를 구축하여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윤을 창출하는 진정한 녹색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무조건 배출하지 않는 일은 무척 어렵습니다. 하지만 재활용 쓰레기를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수거하는 일은 결코 어렵지 않은데요. 인근에 IoT 분리수거함이 있다면 이용하고 보상도 받아보세요. 올바른 분리수거를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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