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국내 최초 RE100 가입 선언하며 재생에너지 시대를 열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자연 생태계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세계 주요 선진국은 탄소 중립(Net-Zero)을 선언하고, EU는 그린 딜을 제시하는 등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이 상쇄돼 순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가운데 지난 2일, SK가 대한민국 최초로 RE100 가입을 선언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 환경(Environment)의 실현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RE10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글로벌 기업, 친환경 재생 에너지 100% 사용에 동참하다

 

RE100(Renewable Energy 100%, 재생에너지 100%)은 지난 2014년, 영국 런던 소재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이는 기업이 2050년까지 소비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RE100은 강제성이 없는 캠페인이지만 기업들의 단순한 의지 표명에 그치지 않습니다. 회원 기업은 매년 제 3자로부터 재생에너지 설비 및 생산량을 검증받고, 추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구글, 애플, BMW, 마이크로소프트, 이케아 등 전 세계 GDP의 5%가 넘는 영향력 큰 글로벌 기업들이(2020년 10월 말 기준 263개) 환경을 위해 뜻을 모아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RE100 달성을 위해 노력하다

 

친환경을 위해 여러 나라, 기업, 그리고 소비자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정책을 시행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은 재생에너지 거래가 용이하도록 전력시장의 구조를 개편했습니다.

 

 

다양한 재생에너지원 중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발전 원가가 낮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면서 시장은 활성화 기조를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기업은 RE100 참여를 통해 자신들의 업종 특성에 맞춘 장기적인 방법으로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 방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역할이 확대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도 기업들의 친환경 제품 생산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SK, 국내 최초 RE100 가입을 선언하다

 

EU가 ‘탄소국경세’(탄소배출량이 높은 수입제품에 관세 부과) 도입을 검토하는 등 국제사회는 친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것입니다. 해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RE100과 같은 저탄소, 친환경 경영의 도입이 필요한데요.

 

RE100에 합류한 기업들은 자사 생산품의 원자재 단위까지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RE100이 수출 경쟁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OECD 주요국임에도 불과 얼마 전까지 RE100 가입 기업이 없었습니다.

 

 

지난 11월 2일, SK가 국내 최초로 RE100 가입을 선언했습니다.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SK아이이테크놀로지 8개사가 한국 RE100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RE100 가입은 더 클라이밋 그룹의 검토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되는데요. SK는 RE100 가입 후 1년 안에 이행 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상황을 점검받게 되며,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100%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RE100 가입은 사업부 단위로는 허용되지 않으며 회사 단위로만 가능하며, 더 클라이밋 그룹은 발전이나 정유ᆞ석유화학ᆞ가스 등 화석연료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의 경우 자체심사를 거쳐 가입 대상에서 제외.

 

 

8개사는 향후 정부가 시행을 준비 중인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한국전력과 계약을 맺고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제3자 PPA(전력구매계약)’, ▲한국전력에 프리미엄 요금을 지불하고 전력을 구매하면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인정받는 ‘녹색요금제’ 등이 있습니다. 또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지분을 투자하면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SK E&S, SK에너지, SK가스 등 가입 대상이 아닌 관계사들은 자체적으로 RE100에 준하는 목표를 세워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회사 단위 가입 조건으로 인해 가입은 못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OEM 및 기관투자자들의 요구를 고려하여 RE100과 동일한 목표를 세우고 실행할 계획입니다.

 

 

어느덧 재생 에너지의 사용 확대가 기업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SK는 RE100 가입을 통해 시장과 사회로부터 ‘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 실천 기업’이라는 신뢰를 확보하고자 합니다. 이로 인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 강화에 대응하는 측면에서도 한발 앞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ESG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SK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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