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의 원동력이 될 글로벌 수소 시장과 SK의 수소산업

 
 

인간은 지금까지 과학과 기술을 발전 시켜 물질적 풍요를 이루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환경과 인류의 번영이 공존하는 ‘친환경 시대’ 진입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수소산업’이 미래 산업의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미래가 기대되는 글로벌 수소 시장과 그 속에서 빛을 내고 있는 SK의 수소산업을 전해드립니다.

 
 
 

친환경 흐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수소산업

 

 

EU의 ‘탄소 중립 선언’, 미국 바이든 정부의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등, 저탄소 및 친환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또 UN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목표를 강화하고자 회원국에 ‘LEDS(Long-term low greenhouse gas Emission Development Strategies, UN기후변화협약에 따라 모든 당사국이 국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을 설정하여 UN에 제출하는 보고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수소산업은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원천 기술력 부족, 수요 시장 미흡, 인프라 보급 및 확대 지연 등으로 인해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어 환경적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필요한 수전해(수증기 전기 분해) 시설 등, 수소산업에 대한 개발 및 투자가 확대되고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며 수소산업은 재생에너지 활용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소산업의 선두에 서기 위한 글로벌 경쟁

 

전 세계의 다양한 기업이 수소산업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수소생산 기술 및 체제 구축입니다. 물을 전기 분해하여 오염 물질 발생이 없는 수전해 기술을 활용하거나, LNG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활용하는 등 다각도로 생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좌) 지멘스의 PEM 수전해 설비를 사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독일의 수소생산시설 ‘에네르기파크 마인츠’ / (우) 넬 하이드로젠의 AE 전해조

 

독일의 대표 제조기업 지멘스(Simens)는 양성자교환막(Proton Exchange Membrane, 이하 PEM)을 활용한 ‘PEM 수전해’ 기술을 몇 년 전부터 개발하여 현재는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세계적인 수소 전문 회사인 노르웨이의 넬 하이드로젠(NEL Hydrogen)은 알카라인(Alkaline, 이하 AE)을 활용한 ‘AE 수전해’ 방식 기술력을 확보해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수소 시장을 위한 SK의 움직임

 

SK도 수소산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SK(주)는 SK이노베이션, SK E&S와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 보유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수소의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통합 운영해 수소사업을 리딩하겠다는 의지인데요. 수소산업추진단을 최고경영자 직속으로 두고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자 합니다. 또 다양한 외부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최근 SK(주)와 SK E&S는 미국 플러그파워에 총 15억 달러를 투자하여 최대 지주로 올라섰습니다. 플러그파워는 차량용 연료전지, 수전해 핵심 시설인 전해조 등 다수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수소 기업입니다. SK는 SK그룹의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공급 능력과 플러그파워의 수소 액화∙운송∙충전 분야의 기술을 접목하여, 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밸류체인 통합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화성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 출처: SK건설

 

SK건설은 현재 최고 효율의 아시아 최대 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 발전소인 화성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파주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습니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 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로, 발전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또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서 발전소의 설치 면적이 작고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출처: SK건설

 

SK건설은 작년에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블룸 SK 퓨얼셀’ 설립을 완료, 세계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 생산에 나섰습니다. 경북 구미 공장은 생산설비 설치가 완료됐으며, 지난 7월부터 연료전지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SOFC 국내 생산은 세계 최고 사양 연료전지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또한 단계별 기술개발과 신기술 채택을 통해 국내 수소 산업 육성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수소에너지 산업. 글로벌 수소 시장의 성장과 함께 나아갈 SK의 수소산업을 기대해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더보기
밴드 ur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