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투자, SOVAC IR Room

 

‘SOVAC IR Room’은 한 단계 도약하려는 사회적 기업가와 임팩트 투자자가 만나, 사회적 기업의 잠재력을 점검하고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지난 시간에도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9월에 열린SOVAC IR Room의 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SOVAC IR Room 참여 기업

 

 
 

SOVAC IR Room 임팩트 투자자

 

 
 
 

1. 푸른 바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시작 with 넷스파

 

전 세계적으로 매년 120만톤 이상의 폐어망이 바다에 버려지거나 방치되고 있습니다. 주로 어업활동 중 발생하는 폐어망은 전 세계 해양 플라스틱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어망은 대부분 석유화학 제품을 원료로 한 합성섬유로 만들기 때문에 자연 분해가 되지 않는데요. 버려진 폐어망은 해양오염은 물론이고 해양생태계까지 위협합니다. 넷스파는 이와 같은 해양폐기물 문제를 해결해 지속 가능한 푸른 바다를 만들겠다는 소셜 미션을 갖고 있습니다.

 

 
 
 

투자자 Said…

 

 

권혁태 의장 : 해양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소셜 미션과 사업의 출발점은 좋습니다. 하지만 폐어망 활용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폐어망의 원자재가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소셜 미션을 지속 발전시키려면, 다양한 시각에서 사업을 평가해 줄 여러 분야의 구성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용건 부대표 : 엔지니어 출신들이 만든 소셜 벤처의 경우, 기술만 완성하면 사업이 잘 될 것이라는 오해를 합니다. 하지만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도 각별히 신경 써서 짜야 합니다. 일단 누군가는 풀어야 할 해양생태계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도현명 대표 : 사회적 기업이라고 세계 무대 진출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부산과 태국에서 폐어망을 처리하는 방법의 유사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소설 벤처에게 사업 초기부터 해당 솔루션이 필요한 지역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진출할 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동남아 지역은 어업 폐기물과 관련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서 동남아 시장을 중요한 확장 포인트로 삼고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들 모두 ‘해양환경개선’ 이라는 미션이 충분한 사업성을 가지고 있는 것에는 동의했는데요. 기술과 문제의식은 좋으나, 시장 진입을 위한 사업 전략과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환경 오염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분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2.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의 돌봄 고민을 해결하겠습니다, With 돌봄드림

 

신생아 38명 중 1명은 발달장애를 갖고 태어납니다. 발달장애 아동은 만 3~6세 사이에 조기 치료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공립 치료 기관에 들어가려면 평균 2~3년을 대기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돌봄드림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게 돕고, 돌봄의 어려움도 줄여주는 솔루션을 개발했는데요. 돌봄드림의 솔루션, 스마트 압박조끼 ‘HUGgy’를 소개합니다.
 

 
 
 

투자자 Said…

 

 

권혁태 의장 : 사업성만 놓고 보면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발달장애인 돌봄에 대한 애정이 결국 사업 성공을 만들어내는 비결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유일무이한 기술은 아니지만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성장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브랜드가 따라오지 못할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건 부대표 : 단계를 거칠수록 B2C 비즈니스의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모터 장착을 통한 공기 자동 주입 시스템 개발, 개인화 솔루션 도입 등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지원금 제도 시행, 무료 환불 서비스 제공 등 소비자들이 느끼는 문제를 적극 해결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도현명 대표 : 장애인 보조 기기 시장이 다양한 분야로 나뉘는데, 그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장이 더딘 것이 생활 보조 기기입니다. 그래서 이를 제품화했다는 것은 굉장히 칭찬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보조 기기의 경우, 제품 가격이 높아 거기에 바우처를 더하여 판매하는 방식이 많은데, 그 특성에 맞는 고객 접근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B2C 비즈니스인 만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런 점에 있어서 돌봄드림은 꼭 필요한 서비스를 완성도 있게 제공하기 위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돌봄드림만의 차별점을 활용하여 판매 방식이나 실질적인 접근 방법을 더욱 고려해보면 좋겠다는 평가입니다.

 
 
 

3. 패션 기업이 2차 전지에 관심 가져도 될까요? With 라잇루트

 

국내 2차 전지 시장이 연평균 25%씩 성장하면서 연간 10,000t 이상의 폐분리막 필름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2차 전지 분리막 필름은 폴리올레핀 계열의 플라스틱이라, 폐기 시 환경과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폐분리막 필름이 미세 다공형 구조로 투습, 방수, 방풍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라잇루트는 폐분리막 필름으로 고기능 리사이클 소재를 개발해 옷을 만들고 있습니다.

 

 
 
 

투자자 Said…

 

 

권혁태 의장 : 폐분리막 필름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발상은 신선했지만, 리사이클한 신소재 역시도 수명이 끝났을 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용건 부대표 : 2차 전지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패션 기업이 폐필름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발상의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신축성이 다른 두 가지의 물질을 붙이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에서 꽤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대표님이 전하는 에너지가 좋았고, 충분히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도현명 대표 : 충분히 임팩트 투자를 고려해볼 만큼 가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폐분리막 필름 소재 개발이라는 아이템은 피보팅(Pivoting)* 하며 자리잡은 사업인데, 라잇루트의 진정한 가치는 피보팅 과정에서 본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성장해왔다는 데에 있다고 봅니다.

 

*피보팅 : 급속도로 변하는 외부 환경에 따라 기존 사업 아이템을 바탕으로 사업의 방향을 다른 쪽으로 전환하는 것

 

 
폐분리막 필름 소재와 패션의 만남! 신선해보이는 이 조합에 대해 투자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새로운 도전의식이 돋보이는 라잇루트의 신사업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는 평가입니다.

 
 
 

이상으로 세 곳의 사회적 기업과 임팩트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과 답변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투자자라면, 어느 기업에 임팩트 투자 하실 것 같나요? SOVAC IR Room에 참여한 모든 기업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순항할 수 있기를 미디어SK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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