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에서 행복을 얻어요 미니멀리스트 히조

 

채움보다는 비움에서 행복을 느끼고, 나에게 꼭 필요한 것만 남겨두는 삶, 소위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며 삶이 전보다 더 여유롭고 행복해졌다고 하는데요. 오늘, 미디어SK에서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며 그 행복을 사람들과 나누는 유튜버 히조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빈 공간이 주는 자유를 느껴요

 

히조님은 유튜브로 일상을 기록하는 1인 크리에이터 입니다. 3년 전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며 그 과정에서 느낀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생생한 기록을 남기고 싶어 영상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기 전, 히조님은 비움보다는 채움에서 즐거움을 느꼈던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씩 집으로 택배가 오는 쇼핑 마니아였다고 하는데요.
 

 
“물건을 수집하는 걸 좋아하지만 정리하는 방법은 잘 모르던 사람이었어요. 모든 수납장은 물건이 가득해서 닫는 것도 힘들었는데요. 우연히 “하나뿐인 지구-물건 다이어트”라는 영상을 보았고 영상 속 남자는 자기 집안의 모든 물건을 꺼내는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삶을 살고 있더라고요. 그 후, 물건으로 가득 찬 제 방이 너무 답답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책상 위를 조금 치웠는데 누가 빗질을 하고 간 것처럼 시원하더라구요. 이를 시작으로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히조님은 비로소 아무것도 없는 책상위에서 읽은 책 한 구절이 히조님이 느끼는 감정을 정확하게 짚어냈다고 합니다.
 
“책은 달랐다. 책에는 빈 공간이 많기 때문이다. 단어 사이도 비어 있고 줄과 줄 사이도 비어 있다. 나는 그 안에 들어가 앉거나 걷거나 내 생각을 적을 수도 있다. 의미를 몰라도 상관없다. 아무 페이지나 펼치면 일단 반쯤 성공이다. (아몬드, 손원평)”
 
“이 문장 속의 ‘책’ 이라는 단어가 저는 ‘방’ 으로 읽혀졌는데, 제가 앉아 있는 공간의 빈틈 사이사이로 문장이 공기처럼 여유롭게 순환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빈 공간이 주는 자유를 느낀 날이었죠. 이날 느낀 감정은 제가 미니멀 라이프에 완전히 빠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비우는지가 아닌 왜 비우는지를 생각하자

 

히조님은 미니멀라이프를 꿈꾸지만 정작 실천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미니멀라이프의 기준을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두라고 말하고 싶다고 합니다.
 

 

“미니멀라이프는 사전적 의미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을 두고 살아가는 삶’인데, 삶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그러니 필요한 물건의 종류와 가짓수도 다를 수 밖에 없어요.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육아용품이, 미대생은 미술도구가,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식기가 남들보다 많이 필요해요. 미니멀라이프는 방법론이 아닌 방향성이기에 ‘어떻게 비우는지’가 아니라 ‘왜 비우는지’를 고민하며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망설여지는 것은 넣어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할 수 있는 만큼, 각자의 걸음걸이와 속도로요”
 
 
 

취향까지는 비우지 마세요

 
비우기 시작할 때 먼저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면서 자신을 알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도 하는데요. 또 그렇게 남은 물건들을 보면서 내가 어떤 취향을 갖고 있고, 어떤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를 새로이 느끼게 해줍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디까지 비워야 하는지에 고민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히조님은 이럴 때 자신의 취향까지 비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많은 미니멀리스트들이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라고 하지만, 저는 생각이 조금 달라요. 지금 설레지 않는다고 뭐든지 버리면 집에서의 생활이 설레지 않게 될 수도 있어요. 집이라는 의미에 따라오는 ‘포근함, 아늑함, 편안함’ 같은 것들을 잃어서는 안되잖아요. 물건 비우기에 심취해서 취향까지 비우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히조님은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며 자신을 더 깊게 알아가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향후 10년 이내에는 미니멀리스트로서의 행복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작은 책방주인이 꿈이라고 하는데요. 히조님의 꿈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기를 미디어SK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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