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보호하고 소통을 돕는 건강한 정원 가꾸기
‘마인드풀가드너스’


 
 
식물을 키우는 일은 안정과 여유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이 지속되는 요즘, 식물과 교감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식물을 키우고 정원을 가꾸는 일을 통해 지구의 생태 질서를 돕고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있는 마인드풀가드너스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사람과 사람, 자연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정원 활동

 

20여 년간 비영리단체에서 일해 온 김현아 대표는 지친 마음을 치유해준 정원 가꾸기 활동에 집중했습니다. 정원을 가꾸면서 몰입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김현아 대표는 마인드풀가드너스의 문을 열고 정원 가꾸기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정원 활동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서로 소통하고 환경 보호까지 할 수 있는 마인드풀가드너스의 정원 활동

 
“12년 동안 일한 아름다운재단을 퇴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원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취미로 시작한 정원 활동에 몰입할수록 ‘지금 꼭 필요한 일’이란 확신이 들었죠. 그래서 보다 공익적인 활동으로 발전시키고 싶었어요. 그런 바람으로 마인드풀가드너스를 만들고 정원 활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김현아 대표는 정원 활동이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 일에서 더 나아가 정원을 기반으로 한 모든 활동과 관계 맺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그는 정원 활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 혹은 공동체끼리 연결시키려 노력합니다. 함께 꽃을 키우는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재배한 꽃과 씨를 주변에 나누는 활동을 통해서라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연결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자연과의 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는 정원 가꾸기 활동

 
또 정원을 가꾸다 보면 사람 간의 관계 뿐 아니라 자연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됩니다. 김현아 대표는 정원 관련 공부를 하다 보면 기후 위기와 맞닿은 부분이 안 나올 수가 없다고 지적하는데요. 식물을 기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을 생각하고, 쓰레기 줄이는 문제에 관심이 모아지기 때문입니다.
 
 
 

꽃으로 마음을 나누고 온기를 전하다

 
현재 마인드풀가드너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컷플라워 가드닝 캠페인’인데요. ‘컷플라워 가드닝 캠페인’은 씨앗을 발아시켜 싹을 틔우고, 꽃을 키워 이웃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캠페인입니다. 마인드풀가드너스는 ‘컷플라워 가드닝 캠페인’ 참가자를 모집, 선발해 직접 제작한 캠페인 키트를 제공했습니다. ‘꽃을 나누는 활동까지 꼭 하겠다’고 약속한 이들은 현재 꽃을 키우며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SNS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직접 키운 꽃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컷플라워 가드닝 캠페인’

 
“최근에 ‘컷플라워 가드닝 캠페인’에 참여한 한 팀에서 키운 꽃을 중곡종합사회복지관에 선물했어요. 꼭 어떤 단체가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가족이나 이웃에게라도 좋지요. 코로나19로 서로 힘든 시기인 만큼 그렇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조금 더 다양한 분들에게 꽃을 나눠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땅이 없는 이들이 꽃을 심어 가꾸는 정원 실험 공간인 ‘서울숲 정원활동’

 
이밖에도 마인드풀가드너스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정원이 없는 도시 생활자들이 자신이 가꿀 수 있는 자투리 땅을 찾아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정원 활동을 진행하는 ‘액션 가드닝’, 땅이 없는 컷플라워 가드닝 캠페인 참여자들과 액션 가드닝 참여자들이 꽃이나 구근을 심어 가꾸는 정원 실험 공간인 ‘서울숲 정원활동’ 등 입니다. 또 아름다움과 기능만을 추구하지 않고 생태계와의 공존•균형을 고려한 정원을 만들 것을 선언한 ‘기후위기 정원활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다른 사회적 기업이나 단체와 교류할 수 있는 ‘세상을 바꿀 SV 퀴즈 쇼’에도 참여했습니다.
 

정원이 없는 도시 생활자들이 자투리 땅을 이용해 정원 활동을 하는 ‘액션 가드닝’

 
 
 

정원 활동으로 공동체 회복과 환경 보호를 꿈꾸다

 
김현아 대표는 정원 가꾸기야말로 모든 연령대에 필요한 활동이라 강조합니다. 식물을 키우고 정원을 가꾸는 일은 주로 은퇴한 노년층에서 많이 하는 일처럼 보이지만, 실은 위로나 치유, 관계 맺음이 필요한 젊은 세대들에게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생태계와의 공존•균형을 고려한 정원을 만들겠다는 ‘기후위기 정원활동 선언문’

 
“정원 활동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일이에요. 우리나라는 주거 형태 특성상 정원을 가꿀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자칫 정원 활동을 사치스러운 취미로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식물을 키우고 정원을 가꾸는 일은 환경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지요. 공공의 부지를 활용한다면 공동체가 함께 정원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사랑의열매와 다음세대재단의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선정된 마인드풀가드너스는 아직 해야 할 일도, 또 이루고 싶은 일도 많습니다. 정원 활동을 기획하고 만드는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연대도 마인드풀가드너스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마인드풀가드너스는 머지 않아 정원 활동을 실천하는 100명의 활동가를 모아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도심 곳곳의 정원 활동가들을 부지런히 만나고 있습니다.

 

꽃을 키우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마음이 연결되는 세상을 꿈꾸는 마인드풀가드너스

 
마인드풀가드너스는 건강하게 일상을 가꾸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정원 활동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식물을 심고 키우면서 환경 문제가 해결되고, 보다 많은 이들과 꽃을 나누면서 건강한 공동체가 만들어지길 꿈꿉니다. 마인드풀가드너스의 이런 바람처럼 꽃을 키우며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따뜻한 세상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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