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랭의 화려한 변신! 디저트 아티스트 김소우


 

달콤한 맛으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은 머랭쿠키! 보통 머랭이라면 하얀 원뿔 모양을 떠올리지만 김소우님이 만드는 머랭은 조금 다릅니다. 산타클로스, 벚꽃 모양 등 아기자기하고 예쁜 머랭 디저트로 인기를 얻으며 ‘머랭 마스터’ ‘디저트 금손’으로 불리고,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한 디저트 아티스트 김소우님을 소개합니다.

 
 

 

건축학도, 디저트 카페를 창업하다

 

디저트를 다루기 전, 김소우님은 건축학과를 다니던 대학생이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동시에 프랜차이즈 카페와 규모가 큰 개인 카페에서 근무를 하며 음료 제조법을 익혔는데요. 음료가 익숙해지자, 취미로 디저트를 만들어보며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가게에 제안했고 시범 삼아 제공한 디저트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디저트에 관심이 생긴 김소우님은 대학교 2학년 휴학 후, 소상공인 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입학하게 됩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인 동기 교육생들 중 가장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사업아이템 선정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운영능력, 발표 등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되어 창업지원금을 수여 받으며 ‘유아시스’라는 이름의 디저트 카페를 창업하게 된 것이 디저트 아티스트로서의 첫 걸음이 되었습니다.
 

 
광주의 한 디저트 카페로 시작한 ‘유아시스’는 현재 예비 카페 창업자들을 위한 베이킹 스튜디오로 확장 오픈하여 운영중인데요. 주로 예비 카페 창업인을 위한 디저트 교육활동, 또는 시그니처 디저트나 음료 등 추가 아이템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을 위한 메뉴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저트로 전하는 달콤한 행복 한 조각

 

김소우님이 직접 만든 플라밍고 머랭쿠키

 

다양한 디저트들 중 김소우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머랭’이었습니다. 머랭은 달걀흰자에 설탕을 첨가하여 단단한 상태가 될 때까지 만드는 디저트입니다. 이 ‘머랭’은 가장 기본적인 ‘머랭쿠키’를 비롯하여 마카롱, 케이크 등으로까지 다양한 변화가 가능한데요. 김소우님이 머랭에 반한 이유는 바로 다양한 데코레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클래식한 모양 뿐만 아니라, 식용 색소를 섞어 봄에는 벚꽃모양의 머랭쿠키, 겨울에는 트리와 산타 머랭쿠키를 만드는 등 음료나 디저트 위에 장식하며 다른 디저트와는 차별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김소우님이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시즌 컵케이크와 머랭쿠키

 
다양한 머랭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은 김소우님은 국내에서 머랭 클래스를 오픈하게 되는데요. 클래스를 오픈하면 공지를 올림과 동시에 마감이 되어 ‘3초 만에 마감되는 인기 클래스’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그 영향으로 ‘머랭쿠키’, ‘마시멜로’라는 머랭 전문 서적 2권을 출간하기도 합니다.

 

한국판/ 대만판으로 출간된 머랭쿠키와 마시멜로 레시피북

 
“이 활동들이 자연스럽게 해외까지 알려졌고, 자카르타와 싱가포르의 베이킹 세미나에 초청되었습니다. 국외로 초청된 한국 최연소 셰프라고 했을 때의 그 설렘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 이름으로 출간한 책이 있다는 것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국외 수강생들이 저의 책을 하나씩 가지고 사인을 요청해왔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이라 모든 게 쑥스럽고 어색했습니다. 아직까지 국외 수강생들과 SNS를 통해 디저트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고, 기쁜 일이 있으면 서로 축하해주며 지내는데요.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저의 노하우와 제가 연구한 모든 것들이 수강생들에게 도움이 될 때 가장 큰 보람과 행복을 느끼곤 합니다.”

 
 
 

당신의 디저트 오아시스가 되어줄게요

 

김소우님이 직접 만든 캐릭터 미니어처 머랭쿠키

 
김소우님이 업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어떤 것인지 물었습니다. 짧은 고민 끝에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두 번 해보고 결론 짓지 않고, 이해가 될 때까지 시도한다.’라는 대답을 해주셨는데요. 수십 번, 수백 번의 시행착오 끝에 한 개의 레시피가 탄생하는 것처럼 모든 문제들에 끊임없이 부딪혀 보고자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첫 시도부터 잘 만들어질 때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바로 ‘잘 되는 군’ 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레시피, 제조 방법, 오븐의 온도, 실내의 온도, 습도 등을 조금씩 바꿔 다른 상황들을 만들곤 합니다.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이 생기면 도서관에 하루종일 앉아 관련 책을 찾아보기도 했고, 논문 사이트에 들어가 관련 내용을 뒤져 어떻게든 원리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내가 완벽히 이해를 하고 있어야 남들에게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들에게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이해하고 있어야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응용해 디저트를 아트화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저트 아티스트로서 ‘유아시스’와 ‘김소우’라는 이름을 알리고자 했을 때, 저의 꿈은 유아시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UASIS는 U(you)-당신, 이라는 뜻과 동시에 깊게 파인 우물모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 다음 OASIS를 합쳐 UASIS, ‘당신의 오아시스가 되어줄게요’라는 의미입니다. 유아시스를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의 일부를 모아, 깨끗한 물을 제공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오지의 아이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서 ‘식수지원사업’에 기부하고자 하는 목표와 그 의미를 브랜드 이름에 담은 것입니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오픈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았던 2019년에 목표 기부 금액을 달성했고 올해 초, 우물이 완성되었는데요. 브랜드의 의미를 알아준 고객이자 후원자분들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목표를 이루었으나,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5개 10개 100개가 될 때까지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저에게 있어 행복은 제가 원하고 좋아서 선택한 일을 즐겁게 하고, 그 일에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20년에는 지금까지의 여러 가지 성과들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인재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상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상이 무조건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상이라는 보상을 통해 인정 받기도 하며, 내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되돌아 보고 또, 그 성장을 통해 얻은 경험을 많은 사람과 나눌 때 가장 행복하다 느낍니다.”
 
외식업계에 ‘백종원’ 대표가 있다면, 10년 후 디저트업계에는 ‘김소우’가 있을 수 있도록 국내 외 세미나 출강으로 시야를 더 넓히고, 관련 전문성을 키워 나갈 것이라는 김소우님.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저트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미디어SK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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