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ESG경영 역사, 최종현 선대 회장이 뿌린 씨앗으로 꽃 피우다

 

ESG 경영의 선두 주자로 손꼽히는 SK!

 

SK의 ESG 경영에는 오랜 시간 ‘유지’처럼 흐르고 있는 기업가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최종현 SK 선대 회장 서거 24주기를 맞아, SK가 50년 간 추진한 ESG 경영이 재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SK가 언제부터 ESG경영을 시작하여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 그 발자취를 한 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최종현 선대 회장, 50년 전부터 환경과 사회를 중시하는 경영을 시작하다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인등산’은 SK ESG 경영의 근원이 되는 곳입니다. 1970년대 초반, 오일쇼크로 어수선했던 세계 경제에 대응하느라, 한편으로는 석유 화학 사업이라는 신규 사업에 진출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던 SK. 그리고 그 중심에서 누구보다 바빴을 최종현 선대 회장은 인등산에 나무를 심기 시작합니다. SK가 이 때 인등산을 조림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째, 국토의 녹지화, 둘째, 인재 육성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걱정했던 진심에서 비롯된 조림 사업이었던 거죠.

 

 

1970년대 대한민국이 개발도상국이던 시절, 산업 개발이 국가적 최우선 목표였기 때문에 전국의 나무를 무분별하게 벌목합니다. 그래서 최종현 선대 회장은 충주 인등산, 천안 광덕산, 영동 시항산, 이렇게 총 4,500Ha의 황무지를 매입하는데요. 1972년 서해개발주식회사(現 SK 임업)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기업형 조림사업에 착수를 하게 됩니다.

 

 

오늘날 인등산에는 50여 년의 시간을 지나온 400만 그루의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SK ESG의 근간인 SK의 조림 사업은 지금도 계속 성장하며, 세상을 푸르게 만들고 있죠. 현재SK 임업은 국내외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K-포레스트의 위상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SK는 기업의 이익보다 우리 모두의 더 많은 행복 창출을 위해 기업으로 해야 할 역할을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SK가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가입을 선언했을 때만 하더라도 ESG는 한국 기업에게 생소한 개념이었습니다. 하지만 SK는 선도적으로 경영의 모든 것을 ESG 관점에서 바꾸고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친환경 분야로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행합니다. 기존 사업도 철저히 ESG 관점으로 다시 보며,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며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나가죠.

 

*RE100(Renewable Energy) 100% :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글로벌 캠페인

 

 

SK는 작년 CEO 세미나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2030년 기준 세계 탄소감축 목표인 200억 톤의 1%인 2억 톤의 탄소를 줄이는 데, 기여를 하겠다는 것이죠.

 

 

이는 CES 2022에서 SK가 선보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전시관에도 고스란히 반영이 되었는데요. 인등산을 모티프로 해 탄소 감축을 위한 여정과 동행을 주제로 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 SK전시관은 SK가 어떻게 탄소를 감축할지 구체적인 방법론과 기술 등을 소개 해 대내외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인재를 통한 성장과 발전

 

 

1970년대 대한민국이 한창 경제 발전에 집중할 때 최종현 선대 회장은 국가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1973년 장학 퀴즈 프로그램을 단독으로 후원하고 1974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사재 5,540만 원을 들여 설립하게 되는데요. 세계 수준의 학자 양성을 목표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학비 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동안의 모든 생활비 일체를 지원했습니다.

 

내년이면 50주년을 맞는 장학퀴즈는 SK의 인재양성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며 큰 꿈과 희망을 품었던 청소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반세기 가까이 SK가 장학퀴즈를 단독 후원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재를 통한 성장과 발전에 대한 믿음, 신념은 지금도 여전히 확고합니다.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는 ESG 경영을 실천할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점입니다. SK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기업가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죠.

 

 

2012년 SK는 세계 최초로 사회적 기업가 육성을 위한 MBA 과정 KAIST를 개설하고, 이후 대학과 협력하여 직접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지원하면서 국내 사회적 기업의 생태계를 확산해 갑니다.

 

여기서 하나 더 소개하고 싶은 건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성장입니다. 최종현 선대 회장 때의 장학 재단은 당시 우수한 인재를 해외 대학으로 유학을 보내는 일에 집중했다면, 최태원 회장이 2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그 역할에 변화가 생깁니다. 인재 양성은 ‘글로벌’이란 키워드로 변화하여 상하이포럼, 베이징포럼, 도쿄포럼 등 수준 높은 글로벌 수준의 학술 포럼을 개최하면서 사회적 가치와 ESG, 지정학적 이슈 등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합니다.

 

 

 

선진적인 기업 경영

 

 

최종현 선대 회장은 국내 선진 경영의 효시로 꼽히는 1979년 SK경영관리체계 *SKMS(SK Management System)를 정립하여 기업 경영의 기본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이를 통해서 SK는 공통의 의식과 목표를 가지고 1990년 SUPEX 추구법을 도입하죠. 덕분에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SK의 선진적 경영문화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 또 하나, 바로 이사회 중심 경영입니다. 2007년 SK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SK의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를 평가, 보상하고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거나 중장기 성장전략을 검토하는 실질적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또,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에게 맡기는 등 내용과 형식 면에서 외부인사가 중심이 된 이사회 경영을 펼치고 있는데요. 실제 지난 2021년 8월 SK㈜ 이사회에서 최태원 회장이 반대표를 던진 해외투자 안건에 나머지 이사들이 찬성, 해당 안건이 가결되거나 SKC의 경우 2차전지 음극재 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한 해외투자 안건이 부결되는 등 이사회가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국내 장례문화 선진화 이끌다!

 

 

1970-80년대에는 우리나라 국토의 1%가 묘지여서 ‘묘지강산’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던 최종현 선대 회장은 화장문화 의식 개선과 확산에 나서게 됩니다. 본인 역시 화장을 선택하고 ‘내가 죽으면 화장하고, 훌륭한 화장시설을 지어 사회에 기부하라, SK가 장례문화 개선에 앞장서 달라’와 같은 유지를 남기게 되는데요.

 

 

대기업 회장이 선택한 화장, 이는 한동안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되었습니다. SK는 500억 원을 기부해 2010년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장례문화센터 ‘은하수 공원’을 조성합니다. 선대회장의 유언을 계기로 화장률이 1998년 27%에서 10년 뒤 62%, 최근에는 90%로 상승했고, 화장시설 공급난이 해소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죠.

 

최종현 선대 회장은 SK의 에너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고, 우리나라가 정보 통신 강국이 되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무자원 산유국을 만들고 국가에 기업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했던 기업인입니다. SK가 지금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추구하는 힘이 바로 최종현 선대회장으로부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죠.

 

지금까지 SK의 ESG 경영 발자취를 함께 보았는데요. 다 보여드리지 못한 이야기는 지금 바로 SK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댓글 이벤트도 함께 열리고 있으니 이벤트 참여하고, 경품도 챙겨 가세요! 그럼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SK는 오늘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 SK YouTube 바로가기 ▶ Click!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더보기
밴드 ur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