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명언] 평생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을 연구한 이유

긴자의 골목 뒤편에 있는 ‘카페 드 랑블’은 소위 ‘커피 전문가’들 사이에서 ‘맛 좋은 커피’로 유명한 커피 전문점입니다. 존 레넌과 오노 요코도 방문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곤란해 했다고 해요. 이곳의 주인인 세키구치 이로 씨는 ‘직접 볶은 커피’의 창시자로 커피 기구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요.

그는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어떻게 만들게 됐을까요?

맛있는 커피는 30년 정도 숙성시킨 원두로 커피를 내려야 해. 그런데 숙성실에 쌓아둔 5톤의 원두가 2톤으로 줄어버려서 뭐든 방법을 찾지 않으면 안 됐지. 그래서 초음파 기계를 이용하는 법을 연구하게 된 거야.

커피 전문점에서 갑자기 웬 초음파? 라고 궁금하셨겠지만, 이로 씨는 원래 엔지니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졸음을 쫓으려고 스스로 커피를 만들어 마셨는데 도저히 마실 수 없을 정도로 맛이 형편없었다고 해요.

커피 전문점과 똑같이 커피를 만드는데 왜 이렇게 맛이 다른 거지?


이때부터 이로 씨는 커피 파는 가게를 돌아다니며 연구했다고 합니다. 여러 곳을 돌아다녀 본 결과, 커피가 맛있는 가게에서는 소리가 흘러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바로 ‘원두 가는 소리’였죠. 그 다음부터는 커피 원두만 판매하는 전문점들만 돌아다녔고, 커피 맛이 다르면 색이 다르고, 원두를 볶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원두에서 커피를 추출할 때 ‘거즈, 면프란넬, 견직물, 펠트, 종이, 세밀하게 구멍 낸 망’ 등 여러 가지 필터를 시도해 본 결과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는 필터가 면플란넬이라는 사실, 거기에 편모인 플란넬의 보풀이 일어난 면을 바깥으로 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는 것도 알아냈죠. 세키구치 이로 씨는 이러한  ‘넬드립’ 방식이 가장 맛있게 커피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내가 평생 커피를 연구한 이유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었기 때문이야.

– 세키구치 이로, 평생 일할 수 있는 즐거움 중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기뻐하는 손님의 표정을 보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하는 이로 씨.  ‘다른 일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이유는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일이 재미있으면 인생은 천국이다.
일이 의무가 된다면 인생은 지옥이다.

-고리키 (러시아의 문호)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 먹고 자는 것도 잊을 만큼 일에 푹 빠진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좋아하나요? 혹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모르시겠다고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자신에게 익숙한 것에서부터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거 좀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하고 생각되는 것부터 조금씩 파고 들어가 보세요. 그러면, 어느샌가 여러분도 일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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