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뉴스] SK가 만든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 날개 폈다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s)를 아시나요? MRO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소모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매 비용을 줄이는 사업입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볼펜이나 종이 같은 작은 것 부터, 청소용품, 조명기구까지. 수천 수만 가지 물건을 다루죠.MRO에서 다루는 물품들은 기업을 운영하는 데 꼭 필요하지만, 일회성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구매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MRO의 효용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MRO 대행업체를 쓰거나 직접 MRO 사업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SK 그룹이 MRO 사업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했습니다.
 
MRO에서 다루는 상품을 중소기업들이 직접 공급하면서 서로 상생하자는 의미에서 시작했는데요. 지난해 8월부터 준비해 드디어 지난 20일, ‘행복나래’라는 MRO 사회적 기업을 출범시켰습니다.
 

행복나래는 대기업이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되어 있는 계열사를 ‘통째로 사회적 기업으로 바꾸었다는 점’에서 기업의 사회책임경영의 새로운 틀이 될 것입니다. SK는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 확산과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 SK그룹 홍보담당 이만우 전무

이만우 전무의 말처럼 SK는 MRO를 통해 사회적 임무를 다할 생각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을 돕는 사회적 기업’으로 한 발 더 나갈 계획이죠. 그래서 ‘행복나래’는 함께 일 할 협력업체를 선정할 때 일반 기업체보다 시장에서 경쟁력이 낮은 ‘중소 사회적 기업’에 가산점을 주는 방법으로 먼저 구매하는 ‘사회적 기업 및 사회적 약자기업 우선 구매’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20여 곳인 사회적 기업 협력업체를 50여 곳으로 넓히고, 이들 기업에서 구매하는 ‘사회적 기업 우선 구매액’도 올해 70억 원에서 2013년 100억 원, 2015년 190억 원으로 점점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어려운 사람들의 일자리를 우선으로 만들어 최근 편부모 가정이거나 노인, 국제결혼 이민여성 등 10여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고,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채용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사회적 기업으로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 ‘행복나래’는 현재 매출이 연간 1,200억 원으로 국내 최대입니다. 또, ‘기업이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돌려준다’는 기업 사회책임경영(CSR)을 실천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고요. ‘행복나래’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여러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 모델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행복나래’가 우리나라의 사회적 기업이 늘어가는데 한 톨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행복나래’를 많이 응원해 주세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더보기
밴드 ur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