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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스토리] 천 원의 행복
가을이라 부르기엔 바람에 겨울이 묻어나는 계절입니다. 일기예보에서는 마치 관용어구처럼 ‘일교차가 크다’는 말만 반복됩니다.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다가올 계절을 어떻게 견디나 걱정이 되다가도, 노점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길거리 음식을 보면 이 계절이 반가워지기도 합니다. 어제도 붕어빵이며 어묵꼬치를 사먹었습니다. 단지 허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어묵 국물을 마시고 붕어빵을 먹고 계산하는 소박한 […]
2018/10/29 -
[주말사용법] 하트시그널 오가는 감성 포장마차 거리
한적한 골목에 하나씩 있던 포장마차는 이제 거리 하나를 차지하고 길게 늘어서서 진풍경을 만듭니다. 그만큼 포장마차가 색다른 주점문화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포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노상의 낭만과 풍부한 메뉴 구성으로 젊은 세대의 입맛까지 사로 잡은 갓성비 포장마차 거리. 빨간 천막 아래 은은한 조명 속 하트시그널이 오가는 포장마차 거리들을 소개합니다. 싱싱한 해산물이 살아있는 ‘종로3가 […]
2018/09/07 -
[행복명언] [행복명언] 새벽녘 낙산사에서 받은, 소중한 위로 한 잔
힘이 빠지고, 자신이 없고, 왠지 기운이 빠지는 그런 날…. 저는 낙산사에 갑니다. 동서울 종합터미널에서 버스 한 번만 타면 바로 낙산사 부근에 내려다 주긴 하지만, 승용차가 있다면 더 좋겠지요.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 시간은 조금 더 걸리더라도 경춘가도를 여유 있게 달려 한계령을 유유자적 올라 커피 한 잔 마시며, 밤에 고개를 넘는 차들을 구경하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에요. 낙산 […]
201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