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좋아하며 상대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갖고 귀 기울이기 좋아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는 김재용 님은 어느 날 생각했습니다. ‘세상을 향해 마이크를 꺼내 들면 어떨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가치를 찾고파
일에서 사람을 얻고, 사람을 말한다
‘나는 일반인이다’를 통해 알게 된 선후배와 친구들은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길동무가 됐어요. 처음엔 단지 재미있기만 했던 작업도 하면 할수록 평범함 속의 진짜 감동을 하나둘씩 발견하게 되고요. 저희의 또 다른 콘텐츠인 ‘대학의 정석’도 마찬가지예요. 겉으로는 ‘대학에 다니는 선배가 들려주는 생생한 학교 이야기’인데, 결국은 대학이라는 무대 위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죠. 무미건조한 학교 소개는 이미 많지만, 정작 대중이 원하는 건 ‘다른 사람들은 대학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하는 이야기더라고요.
나의 영원한 테마, 그것은 ‘사람’
저희 콘텐츠 중에 보통 사람의 꿈 이야기를 들어보는 ‘꿈의 대화’가 있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맛본 어른들이 꾸는 ‘꿈’. 누군가에겐 별것 아닐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절실한 그 이야기 속에는 ‘바라는 대로, 꿈꾸는 대로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이 담겨 있죠. 그 소망을 현실로 이끄는 것도 결국엔 사람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네 인생사 어느 순간 하나라도 사람이 없는 때가 없어요. 사람을 바라봐야 살아가는 이야기가 들리고, 세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콘텐츠 창작을 통해 제 평생의 화두를 하나 잡았습니다. 그것은 ‘사람’입니다.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삶의 목표가 이젠 분명해졌어요.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거죠. ‘사람’은 저의 영원한 테마이자 제게 일하는 행복, 듣는 행복, 공감하는 행복을 전해 주는 존재랍니다.
함께 가는 발걸음에 행복을 담아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던 일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만의 가치를 찾아 나가는 걸 봅니다. 그럴 때마다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어요. 항상 지금처럼 진솔한 마음, 열린 태도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꾸미지 않은 평범함이 가진 감동, 함께하는 소통 속에 있는 행복을 전하는 콘텐츠 창작자가 되고 싶어요.
매일 ‘별일 없이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별나게’ 전하고 싶습니다.
벤처 회사도 다녀보고, 프로그래머도 해 보고, 강사도 해 봤지만 지금 하는 일이 제일 즐겁다는 김재용 님. 사람들과 함께할 때 제일 자신다운 것 같다는 그의 웃음에선 따뜻한 정이 묻어납니다. 사람이라서, 세상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재용 님의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네버엔딩 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