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갈망하라, 늘 우직하게! 이 시대의 열혈 청춘 C.STAGE 김민지

스타트업 기업 및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위한 컨설팅과 마케팅 전략 수립. 해맑은 웃음의 첫인상이 또래 대학생과 다를 바 없지만, 학업과 동시에 C.STAGE 구성원으로 열혈 청춘을 보내고 있는 김민지 씨 이야기입니다. 남들보다 두 배의 조임으로 태엽을 감으며 사는 삶 덕택에 행복이 선물처럼 따라왔다는 김민지 씨를 만나봅니다.
 
 

보통의 존재, 특별함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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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와 만나본 적 있나요? 지금까지 삶의 궤적을 뒤돌아보면서 가장 ‘나다운’ 때는 언제였는가 떠올렸던 순간,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겁니다. 나는 무엇에 감동하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가슴 뛰는지를 느끼는 절묘한 순간들. 그때가 나도 미처 몰랐던 진짜 ‘나 자신’과 맞닥뜨리는 순간이 아닐까요.
 
 
김민지 씨도 그러한 고민의 지점에 서 있었다고 합니다. 성적표 등수를 목표로 보낸 고등학교 3년. 그 후 바라던 대로 대학교에 입학해 해방감을 느꼈지만, 곧 마음속 공허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가슴 뛰게 하는 일은 무엇인지 찾아 나선 건 2년 전인 대학 2학년 때부터였습니다. 여러 동아리를 기웃거리고, 패션쇼 모델로 서보기도 하고, 회계법인에서 인턴활동도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그렇게 스스로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죠.
 
 
그러다 C.STAGE를 만나고 구성원이 되면서 그녀는 비로소 ‘진짜 나’라는 문을 노크하게 됐다고 합니다. C.STAGE는 무상 혹은 소정의 금액을 받고 기업과 협업해 수익 창출을 위한 컨설팅, 신사업 개발 및 마케팅 수립을 하는 대학생 주축의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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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열정과 창의를 사회에 이바지하는 C.STAGE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김민지 씨)

C.STAGE의 ‘C’는 컨트리뷰션(Contribution)을 뜻해요. 기업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시장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면서 저 스스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처음으로 희열을 느꼈어요.

 
 

세상으로 나와 ‘진짜 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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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로봇 코딩 서비스 프로젝트’의 스마트로봇 ‘알버트’

 
김민지 씨가 표현한 희열의 정점에는 C.STAGE의 팀 구성원 4명과 함께 일구어낸 SK텔레콤의 ‘스마트로봇 코딩 서비스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김민지 씨 스스로 ‘내 인생의 턴 어라운드를 찾은 출발점’이라 소개했는데요, 현재진행형이기도 한 이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위한 코딩교육이 주제입니다.
 
 

2018년부터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코딩이 의무 교육화돼요. 저희 팀은 이 코딩 교육에 최적화된 스마트로봇을 활용해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방법을 찾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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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김민지 씨와 팀원들은 우수 코딩 교육 사례를 모으기 위해 무려 해외 80여 개 기업 사례를 분석하고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제안하는 등 열정적으로 프로젝트에 임했습니다. 이를 통해 나온 전략 중 하나인 코딩 온라인 강의를 기획한 것이 SK텔레콤 실무진들을 만족시켰고 그 결과, 현재 김민지 씨 팀은 이 스마트로봇 코딩 서비스 사업을 공동 진행 중입니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기업의 실제 실행 단계까지 참여할 기회를 거머쥐게 된 것이죠.
 
 
김민지 씨의 C.STAGE 활동을 통해 빛이 난 프로젝트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전에는 QR코드로 일본에서 특허권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을 컨설팅하기도 했습니다. 이때는 일본 내 세분화된 소비자층을 분석해 수익 창출을 가져올 콘텐츠를 개발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또 업체 간 경쟁이 심한 택배업체를 위한 돌파구를 찾은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개인 소비자들의 편리한 택배 이용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마케팅 방법을 제안했다고 하네요.

 
 
 

나에게 더 가까이, 행복이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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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치열하게 이끌어온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김민지 씨를 보면서 그녀의 순수한 열정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사실 바쁠 때는 밤잠을 못 자는 날도 많아요. 지금도 매주 금요일은 아예 밤을 꼬박 새워요. 프로젝트 준비에 C.STAGE 자체 과제로 정신없거든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여기서 깨달았어요. 나를 밤새워 일하게 하는 건 이것뿐이었다고요. 또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기업과 사회에 도움이 되니 기쁜 건 말할 것 없고요.

 
김민지 씨의 좌우명은 ‘Stay Hungry, Stay Foolish’입니다. 계속 갈망하고 우직하게 살며, 오늘도 행복이라는 열매를 키워나가고 있는 김민지 씨. 그녀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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