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SK] 집 나가면 행복하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캠핑 백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캠핑
최근 SK플래닛이 흥미로운 빅데이터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여름휴가’ 관련 소셜 키워드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분석한 것인데요. 올 여름휴가 관련 키워드 순위에서 ‘휴식’이란 단어는 작년보다 53%나 줄어든 반면, ‘체험’은 42% 증가한 겁니다. 바야흐로 체험이 여름휴가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자리를 잡은 것이죠.
 
체험 중에서도 단연 ‘캠핑’이 대세입니다. 트렌드 조사에서 알 수 있듯, 몇 년 새 뜨겁게 달아오른 캠핑의 인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사람들은 이토록 캠핑에 빠져드는 것일까요?
 
 

캠핑, 그것이 알고 싶다

 
 
캠핑의 사전적 의미는 ‘산이나 들 또는 바닷가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거나 생활하는 것’을 뜻합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한다면, 집과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머물며 사람 사이의 관계를 풍성하게 하고 자연을 느끼고, 배우는 것입니다. 최근 몇 년 새 우리나라에도 캠핑의 매력에 푹 빠진 ‘캠핑족’이 늘어, 캠핑 인구가 2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토캠핑, 캠프닉, 글램핑

맨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글램핑, 캠프닉, 오토 캠핑장

 

취향에 따라 고르는 캠핑법 3
 
1. 오토캠핑
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스스로 자동차(Auto)에 싣고 떠나는 캠핑. 전국 각지의 풍경 좋은 산자락, 강변, 호숫가 등에 조성된 오토 캠핑장을 이용한다.
 
2. 캠프닉
시간과 장소 고민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강변이나 도심 근교의 숲, 음악 페스티벌 등에서 피크닉처럼 즐기는 도심 속 캠핑.
 
3. 글램핑 (Glamping)
침낭과 캠핑 장비, 식량 등 캠핑 도구가 모두 갖춰진 곳을 빌려 빈 몸으로 떠나 안락한 캠핑.

 
 

캠핑 고수가 전수하는 ‘캠핑 노하우’

 
 
탁 트인 자연을 배경 삼아 텐트를 치고, 다 함께 요리를 해먹고, 밤이면 모닥불 옆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낭만적입니다. 하지만 초보 캠퍼라면 걱정과 우려가 앞서기 마련인데요. ‘어디로 떠나야 할까’ ‘아이들 앞에서 텐트는 잘 칠 수 있을까’ ‘캠핑 도구는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SK에 근무하는 캠핑 고수들에게 노하우를 한 번 들어볼까요?
 
도훈 PL의 캠핑법
1. 아이들에게 아빠를 선물하다_ 도훈(SUPEX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 PL)
 
대부분 직장인이 그러하듯, 도훈 PL 역시 주말을 기다리는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늦잠을 자고 밀린 TV를 보는 것이죠. 그 흔한 주말 풍경을 즐기던 어느 날, 남편이나 아빠로서의 존재감이 적어지는 모습에 아쉬움을 느끼고 찾은 해결책이 캠핑이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자연을 누비다 보니 건강은 좋아졌고, 좁은 텐트 안에서 부대끼다 보니 서로를 받아들일 품은 더 넓어졌습니다.

제가 가진 캠핑 장비들은 오래된 게 많아요. 그래서 다른 캠퍼들보다 짐 꾸리기에 품이 더 많이 들죠. 처음에는 몸이 영 힘들어서 체력을 키워야겠다 마음먹고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건강이 좋아지면서 덕분에 회사 일에서도 활력이 생깁니다. 삼림욕을 하고, 솔바람 샤워를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머리도 맑아지는 기분이에요. 캠핑이 우리 가족, 제 삶을 더 긍정적으로 바꾸었습니다. 요즘엔 삶이 무료하다는 지인이 있으면 캠핑을 적극 권하고 있죠.

도훈 PL의 캠핑법

도훈 PL이 알려주는 후회 없는 캠핑장 고르기
 
① 캠핑은 장소 선택에 따라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도,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악몽이 될 수도 있다. 캠핑의 목적과 가족이 원하는 스타일, 자신이 갖고 있는 장비를 꼼꼼하게 고려해 알맞은 곳을 선택한다.
 
② 캠핑장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전 예약 여부를 반드시 체크한다. 캠핑장에 따라 텐트 설치 구역을 미리 지정하는 경우도 있고,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하는 곳도 있다.
 
③ 캠핑장에도 명당이 있는 법. 큰 나무 그늘이 있고 바닥이 평평해 배수가 잘되는 곳이 명당이다. 아이들과 함께 갈 때는 개수대와 매점, 물놀이 시설이 가까운 곳이 편리하다. 또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어야 안전하고 조용하다.

 
2. 캠핑으로 진해지는 우정_ 구동석(SK하이닉스 이천FEB DI-ETCH기술팀 기장)
 
구동석 기장의 캠핑법
야외 취침의 캠핑을 두고 누군가는 ‘고생’이라 말하는 이도 있지만, 구동석 기장은 ‘고생도 낭만’이라 여기는 열혈 캠퍼입니다. 교대 근무로 피곤할 법도 하지만 틈만 나면 짐을 꾸려 산으로 강으로 캠핑을 떠나는데요. 두 딸과 아내는 물론 20년 지기 직장동료이자 친형제처럼 지내는 같은 팀 이경석 기장은 그의 절친한 캠핑 단짝이랍니다.

동료이지만 회사 밖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은 사뭇 달라요. 각자의 아이들에게 삼촌이 되어주고, 음식을 나누어 먹다 보니 가족처럼 가까워졌지요. 회사 안에서나 밖에서나 서로에게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니 이 또한 캠핑 덕분 아니겠어요?

캠핑 도구
 

구동석 기장이 추천하는 초보 캠퍼를 위한 장비
 
접이식 테이블
가볍고 설치하기 쉬운 접이식 테이블은 조리 공간은 물론 식탁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주전자
캠핑에서 주전자는 생각보다 유용하다. 커피, 물, 라면 물 등을 끓일 때 편의성을 높여준다.
 
코펠
초보 캠퍼들이 간혹 집 냄비를 챙기기도 하는데 이동 중 분실 위험이 있으니 저렴한 알루미늄 코펠을 구입한다.
 
랜턴
연료에 따라 전기, 가스, 기름 랜턴으로 구분된다. 초보자의 경우 비교적 점화가 쉬운 가스 랜턴을 추천한다.

 
3. 호젓한 자연 속 오지 캠핑_ 안상민(SK플래닛 서비스운영2팀 매니저)
 
안상민 매니저의 캠핑법
캠핑 마니아 지인의 추천으로 가족 캠핑을 시작했다는 안상민 매니저. 이젠 오지 캠핑의 매력에 푹 빠진 베테랑 캠퍼가 되었습니다. 최근 캠핑 인구가 부쩍 늘어 서울 근교 캠핑장에서는 진정한 힐링이 어려워진 탓에, 오직 나만 아는 자연의 공간으로 자리를 옮긴 것인데요. 오지 캠핑의 경우, 시설이 잘 갖춰진 캠핑장에 비해 여러모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렇기에 자연을 더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 캠핑을 시작할 땐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어요. ‘불편하다’ ‘춥다’ 같은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요. 그러니 첫 캠핑이라면 더더욱 주변 시설이 쾌적하고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한 곳을 찾는 것이 좋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자라섬 캠핑장’을 추천해요.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캠핑카를 주차할 수 있는 캐러밴사이트, 펜션처럼 주방과 침실, 화장실 등이 갖춰진 캐러밴 등 입맛에 맞게 다양한 캠핑을 선택할 수 있어 초보 캠퍼에게 알맞은 장소에요.

스마트빔

캠핑에서 유용한 빔프로젝터. 최근에는 SK텔레콤의 스마트빔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즐기는 글램핑 ‘캠핑 인 더 시티’

 
 
캠핑 장비를 갖추는 비용이며, 오가며 걸리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광고처럼 가족들과 ‘훌쩍’ 떠나기란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이럴 땐 도심 속에서 즐기는 ‘글램핑‘이 제격인데요. 텐트와 취사도구, 갖가지 캠핑용품은 물론 식재료까지 모두 갖춰진 덕에 가벼운 몸으로 떠날 수 있기 때문이죠. 워커힐 제이드가든에 마련된 ‘캠핑 인 더 시티’에서는 본격적인 캠핑에 앞서 도심 속에서 야외 캠핑의 분위기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너른 잔디밭을 배경으로 아기자기하게 펼쳐진 인디언 텐트. 캠핑 인더 시티에서는 배드민턴장과 미니 축구장, 어린이 풀장과 트램펄린이 설치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도 있습니다. 주중에는 직장인들의 특별한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캠핑 인더 시티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캠핑족은 이렇게 말합니다. 집 나가면 행복이라고요. 땅이 숨 쉬고 바람이 말을 걸어오는 곳, 온 가족이 함께 행복을 이야기하는 ‘캠핑’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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