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행복경영’을 바탕으로, ‘행복한 참여, 행복한 상생, 행복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사회공헌도 단순한 나눔에 그치지 않고,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기업에 SK와 SK 구성원들이 전문역량을 제공하는 ‘프로보노(Pro bono)’는 SK가 전개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지난 8월 27일, SK 프로보노들과 사회적기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하반기 오리엔테이션’과 더불어 프로보노와 자문 대상과의 만남이 이뤄지는 ‘Impact day’가 열린 것인데요. 뜨거운 가슴과 열정으로 뭉친 이들이 함께했던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사회적기업과 프로보노의 뜻깊은 만남
행사장 입구에는 프로보노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안내 포스터와 오늘 함께하는 사회적기업의 제품들이 참석자들을 반겼습니다. 사회적기업 ‘아삭’에서 준비한 핑거푸드와 예비사회적기업 ‘커피지아’의 커피를 마시며 모두 앞으로 있을 행복한 동행에 설레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프로보노 간 자문 내용을 나누고, 자문 대상인 사회적기업을 만나 이해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됐습니다. SK는 앞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전파하고 구체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등 사회적기업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활동의 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해 더욱 기대를 모읍니다.
SK 프로보노란?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라는 뜻의 라틴어 문구로, 처음엔 무료 법률 자문 활동을 지칭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문 영역이 확대되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익단체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포괄적으로 뜻합니다.
SK 프로보노 봉사단은 경영전략, 마케팅/홍보, 디자인, 번역, 사진,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 자문을 제공해 왔는데요. 2009년 봉사단 발족 이래, 600여 명의 구성원이 300개 이상의 사회적기업 등 공익단체에 자문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프로보노 봉사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SK 프로보노의 오랜 파트너 세스넷은 그간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프로보노 활동 소개와 함께, 프로보노가 가장 어려워하는 ‘대상자 이해’에 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단순한 교류가 아니라 고민과 해결책을 나누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처럼, 프로보노 선후배가, 또한 프로보노와 사회적기업이 서로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형식적인 내용보다는, 사회적기업의 실질적인 어려움과 해결책에 대한 소통을 우선시하는 SK 프로보노. 앞으로 더욱 많은 사회적 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활동 프로보노와 자문 대상 기업의 말. 말. 말
SK 프로보노는 대기업 최초이자 기업 봉사단으로는 최대 규모로, 타 기업에 프로보노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프로보노가 단순 재능기부와 다른 점은 ‘동반성장’을 지향한다는 점입니다. SK는 진정성을 갖고, 프로보노와 사회적기업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프로보노 연계 NGO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세스넷 정선희 이사장
영화 ‘명량’ 속 이순신 장군의 대사처럼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그 용기는 백 배, 천 배 큰 용기로 나타날 것입니다. 두려워 마시고, 모두 SK 프로보노에 도전하세요!
– 상반기 프로보노 우수 사례 SK플래닛 Cross Media 그룹 이승연 국장
처음에는 프로보노가 과연 내 일처럼 우리 기업의 요청사항을 해결해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SK 프로보노는 저희에게 너무나도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습니다.
– 프로보노 자문 대상 기업 사회적기업 커피지아 김희수 대표
SK 프로보노는 ‘전문적 재능’과 ‘따뜻한 시민의식’, ‘적극적인 추진력’. 이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 인재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SK 사회공헌의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얻어가길 바랍니다.
– 격려사를 전한 동반성장 위원회 이문석 상임위원
자문의 Impact를 높이기 위한 고민을 나누다
마케팅, 인사/노무, 경영 진단 등 활동 희망 분야별로 프로보노들이 테이블에 모여, 그동안의 자문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는데요. 테이블별로 기존에 활동한 프로보노가 진행자 역할을 하며, 막연한 기대감과 두려움을 갖고 있던 신입 프로보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열띤 대화 속에서, 앞으로 서로 든든한 지원군이자 네트워크가 되길 약속했죠.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자문 대상 사회적기업과 프로보노를 매칭하는 ‘오픈 테이블’ 시간! 총 10개 테이블이 준비된 가운데, 각각 진행자 역할을 맡은 프로보노 1명, 신입 프로보노들, 그리고 사회적기업 1개 사씩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예비)사회적기업, 소셜 벤처, NGO를 비롯한 공익단체가 사업을 진행하며 겪은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았고, 프로보노들과 함께 솔루션을 찾는 모습은 사뭇 진지했습니다.
프로보노와 함께, 사회적기업과 함께!
프로그램별 Pro Bono Talk
프로보노 YB : 본업 때문에 프로보노 활동이 어려워질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프로보노 OB : 저희의 경우 본업이 있기에, 활동 자체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죠. 이럴 땐, 코디네이터를 통해 추가 프로보노를 요청해 활동 투입 시간을 조절하거나, 대체 프로보노를 찾는 노력을 하는 것이 프로보노의 책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문 대상 Open Meeting
프로보노 : 본 기업의 경쟁 업체에 대해 파악하고 계신가요?
사회적기업 :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왔기 때문에 경쟁 업체가 어딘지, 어떻게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을 가지고 전문적인 분석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행사의 이름처럼, 서로에게 깊은 영향을 주고받은 ‘Impact Day’. 열기 가득했던 행사는 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저녁 7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오픈 미팅을 토대로 자문 대상 사회적기업과 프로보노 간의 매칭이 결정될 예정인데요. 많은 기대와 설렘 속에 진행되었던 행사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단체 사진 속 사회적기업인과 프로보노의 환한 얼굴에서 발전과 희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프로보노와 사회적기업이 하나 되었던 ‘2014 SK 프로보노 하반기 발대식 및 Impact Day’! 오늘이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되어, 더 큰 행복을 만드는 SK 행복경영의 청사진으로 발전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