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라이프] 자신만의 강점으로 새로운 룰을 개척하다!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 김홍성 매니저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 김홍성 매니저

달걀을 바로 세울 수 있습니까?

이탈리아의 탐험가 콜럼버스가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콜럼버스의 달걀’ 이야기라 많은 분이 바로 ‘세울 수 있다’라고 답할 것 같은데요. 콜럼버스가 한 번 더 여러분께 묻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달걀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흔히 어떤 룰(Rule) 안에서 움직입니다. 대부분의 룰은 너무나 오래돼 계속 그렇게 해왔고, 그래야만 할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야 하는 게 당연한 것들입니다. 취업에 대해서도 그런 룰은 존재합니다. 그래서 학교 성적, 어학 점수, 자격증 등 공식처럼 되어 버린 룰 안에서 모두가 경쟁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다른 룰을 제시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의 김홍성 매니저는 마치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남들과는 다른 시각에서 새로운 룰을 개척해 온 바이킹형 인재입니다. 그의 역량을 대변해 줄 조금은 다른 ‘콜럼버스의 달걀’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
 
 

남들이 하는 것 대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 김홍성 매니저

대학생 때 제 멘토였던 형이 있어요. 그 형이 항상 이야기해준 이름 하야 ‘샌드위치 이론’을 말씀드릴게요. 이 세상에 사람을 평가하는 경쟁의 룰이 있다면, 필연적으로 나는 높고 낮은 사람 사이에 끼이게 됩니다. 숨이 막히는 상황이지요. 그래서 그 선배가 내린 답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축을 잡아 경쟁의 판을 새로 짜자’였죠.

대학 내내 이 ‘샌드위치 이론’을 되뇌었다는 김홍성 매니저. 그 충고를 바로 실현에 옮겼습니다. 첫 번째, 기존에는 없던 일. 두 번째, 의미 있고, 사회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일. 세 번째, 대학생으로서 배운 걸 실제 활용할 수 있고, 시장에 직접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었죠. 바로 친구들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생 전략컨설팅 그룹 C.STAGE를 만든 것입니다.
 
김홍성 매니저의 경영 컨설팅 동아리 활동

대학생은 앉아서 공부만 해야 한다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기존에 있던 경영 동아리들도 케이스 스터디 중심이었거든요. 실전에서 뛰고 싶었어요. 그래서 ‘중소·중견 기업의 턴 어라운드 (Turn around)를 돕는다’는 비전 아래 직접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시작했지요.

경영의 어려움이 있어도 컨설팅을 받지 못하는 중소·중견 기업을 위해 무료로 진행한 C.STAGE 활동. 친구들은 영어 공부하고 어학연수를 갈 때, 하루 3시간 쪽잠을 자고 학점까지 포기해가면서 일에 몰두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그때만큼 신나고 즐거웠던 적이 없었다는 김홍성 매니저. 자신이 낸 컨설팅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고, 중소·중견 기업들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마냥 기뻤다고 합니다.
 
김홍성 매니저의 경영 컨설팅 동아리 활동

C.STAGE는 지금까지 30여 개의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실제로 기업과 함께 일하면서 마케팅, 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게 의미 있었던 건 제가 새로운 걸 발굴하고 기획하는 신규사업 분야를 재밌어 하는지 알게 됐다는 점이에요. 기업을 턴 어라운드해주려고 시작한 일에서 제가 턴 어라운드된 셈이지요.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설득하라

 
 
국내 통신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던 SK텔레콤은 크게 헬스케어(Healthcare)와 스마트러닝 (Smart Learning)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요. 김홍성 매니저는 이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자신의 일’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대학 때 C.STAGE 말고도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한 교육봉사동아리를 만들고 운영했던 적이 있어요. 스무 명 정도 선생님을 모아서 센터에서 아이들에게 멘토링이나 공부를 가르치는 일이었죠. 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교육 격차에 대한 문제의식이 생겼어요. 공부를 할 수 있는 콘텐츠는 산재해 있는데, 정작 아이들은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던 거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교육 격차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공모전 수상 이력
김홍성 매니저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집단 지성을 활용해 아이들 개인별로 맞춤형 교육을 하면 어떨까’ 하고 말이죠. . 그는 스마트러닝 플랫폼을 이용한 이 아이디어로 모 기업의 신사업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게 되는데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스터디했던 다양한 스마트러닝 사례 중에서 SK텔레콤의 신사업 분야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교육 격차에 대한 문제의식, 그리고 자신이 가장 재미있게 도전할 수 있는 신사업 분야이니 망설일 필요가 없었죠.

SK텔레콤에서 학교로 캠퍼스 리쿠르팅을 왔던 날이 아직도 생생해요. 만사 제쳐놓고 달려갔죠. 마치 최종면접을 보는 마음으로 제 포부를 담았고 ‘이 일을 하기에 적합한 인재’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했어요. ‘하고 싶다’가 아니라 ‘이 일을 해야만 한다’라고요.

취업은 구직자와 기업 사이 최적의 매칭을 찾는 일

 
김홍성 매니저의 SK텔레콤 인턴
SK텔레콤에서 인턴생활을 시작한 뒤에도 김홍성 매니저의 열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원하던 신규사업 분야로 배치받은 뒤,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고 하는데요. 그가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었던 데에는 SK텔레콤 특유의 ‘열린 문화’도 영향을 줬습니다. 신입에게도 아이디어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기업문화가 그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김홍성 매니저의 SK텔레콤 인턴
SK텔레콤이 원하는 인재, 그 인재가 원하는 SK텔레콤. 김홍성 매니저는 이렇게 매칭이 잘 맞아야 입사 후에도 오랫동안 열정을 잃지 않고 일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스스로 SK텔레콤과 최적의 매칭이라고 자부하는 김홍성 매니저는 신사업추진단에 입사한 뒤,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여러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에 주도적으로 했던 프로젝트가 ‘행복동행 청소년 꿈 진로 멘토링’이었어요. 시흥시의 중학생들, ‘공부의 신’ 대학생 멘토들, 그리고 SK텔레콤의 원격 교육(Distance Learning) 플랫폼이 함께 한 프로젝트였지요. 반응이 좋아 다른 시에서도 같이 하자고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어요.

입사 후 진행한 프로젝트
대학생 때부터 가지고 있던 교육 격차에 대한 고민이 이 일을 진행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말하는 김홍성 매니저. 현재 신사업추진단은 헬스케어, 스마트앱세서리, 스마트러닝, LBS (위치기반 서비스)를 글로벌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데요. 그는 이 중에서 스마트러닝 사업 영역의 글로벌 스마트 클래스 상품 기획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중국 중칭그룹과 1,300개 스마트교실 솔루션 수출 계약을 맺을 당시, 1박 2일의 방한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팀 내에서도 인정받는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김홍성 매니저,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글로벌 천만 명 이상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이디어

신입사원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자기 꿈을 적는 시간도 있었죠. 그때 뭘 적을까 고민하다가 SK텔레콤에 들어온 이상 어떤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로벌 천만 명 정도가 열광하는 신상품을 발굴하고 기획하는 것이죠. 사실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고객에 니즈에 집중하면 전에 없던 새로운 룰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경쟁에서 이기려면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새로운 룰을 만들라던 선배의 조언을 김홍성 매니저는 SK텔레콤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육 격차에 대한 문제의식과 SK텔레콤의 ICT의 만남으로 스마트러닝 분야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틀을 짜고 있는 것이지요. 신입사원이지만, 김홍성 매니저의 앞날이 더 기대되는 건 바로 그 뛰어난 매칭 감각과 그를 통해 얻어질 시너지 때문일 겁니다.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 김홍성 매니저
미국의 전설적인 벤처 투자자 폴 그레이엄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방법(How to do what you love)’이라는 글을 썼는데요. 바로 “자신의 일을 정말로 사랑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지금과 같은 돈을 받지 않고도 그 일을 할지 보면 된다”입니다. 돈이 아니더라도 사명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온 김홍성 매니저. 그가 비로소 만난 SK텔레콤에서 새롭게 찾아갈 해답들이 기다려집니다.
 
 

김홍성 매니저가 전하는 ‘엑셀로 회사 탐색하는 법’

 
먼저 ‘나’를 분석합니다. 엑셀에 의미 있는 경험들을 카테고리화하여 자신에게 어떤 강점 및 역량이 있는지 파악합니다.
② 다음에는 연봉, 명예, 성장, 재미, 역량 등 일한 후에 얻을 수 있는 가치를 먼저 엑셀 표의 열 부분에 정리합니다. 행에는 각각 그 가치들을 줄 수 있는 회사들을 정리해 기입합니다. 자신이 그 가치 중에 가장 얻고 싶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회사를 뽑아냅니다.
③ 최적의 회사가 도출됐으면, 그 회사의 입장에서 자신의 강점과 역량과 맞는 업무를 찾습니다. 그리고 기업 홈페이지 및 취업설명회 등에서 정보를 얻어 직무에 필요한 좋은 경험을 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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