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뉴스]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40주년, 대한민국 인재양성의 역사가 되다

교육은 그대의 머릿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씨앗을 자라나게 해준다

미국의 시인 칼린 지브란의 명언처럼 교육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잠재된 가능성을 피워내는 일입니다. 인재를 찾고 교육하는 것은 한 나라의 미래가 달렸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일이지요. SK그룹 故 최종현 회장은 이 같은 교육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1974년 사재를 털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40년이 지난 지금, 한국고등교육재단은 대한민국 인재양성의 살아있는 역사가 됐습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인재양성으로 미래를 준비하다

 
 
지난 11월 26일, 한국고등교육재단(이하 ‘재단’)이 창립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재단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500달러도 안 되던 시절, ‘세계 1등 국가가 되기 위해선 세계 수준의 학자들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故 최종현 회장의 확고한 의지로 설립된 교육·연구 지원의 비영리 공익재단인데요.
 
故 최종현 회장은 ‘자원, 자본, 기술이 없는 우리나라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당대가 아닌 후대에 결실을 본다는 ‘100년수인 (百年樹人)’의 정신으로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재단은 이러한 ‘장기 비전’을 바탕으로 ‘세계수준의 학자 양성’이라는 확고한 목표 아래, 40년간 IMF, 세계금융위기 등과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결같이 학자와 대학생들의 연구, 장학사업을 지원해왔습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해외유학 장학제도입니다. 재단은 사회과학, 순수자연과학, 정보통신 분야에서 국내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해외 유명 대학원에 관련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5년간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그 결과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MIT, 시카고, 예일, 프린스턴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 620명의 박사 학위자를 배출했으며, 현재도 188명이 해외 유학 중입니다.
 
해외유학 장학제도를 통해 배출된 인재들은 정∙관계, 법조계, 국제기구 등 사회 각 방면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특히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대학 320여 명, 해외대학 및 연구소에서 210여 명이 교수 또는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등 학계에서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지는데요. 특히 40년간 운영되고 있는 이 제도는 후원기업인 SK에 대한 일체의 홍보나 대가 요구 없이 학생을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인재양성, 국내 넘어 아시아로 나아가다

 
 
선대 이사장 유지를 이어받은 SK 최태원 회장은 1998년 이사장 취임 이후 아시아 지역 학문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먼저 재단 인재양성 영역을 우리나라에서 아시아로 확대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과 함께 국제학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결과, 재단은 미래 아시아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공익재단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재단은 ‘00년부터 국제학술교류 지원사업으로 매년 50여 명의 아시아권 학자들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6개국 127개 기관 760명의 학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연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학술교류를 통해 지한파(知韓派) 학자 양성이라는 민간외교의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요.
 
또한, 재단은 다가오는 아시아 시대의 학술 연구 및 네트워크를 위해 중국 북경대, 청화대, 베트남 하노이대 등 아시아 7개국 17개 기관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04년부터 시작된 베이징포럼과 ‘05년 상하이 포럼 등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술포럼을 창설해왔는데요. 노벨상 수상자, 전∙현직 정부지도자, 세계 각국의 인문∙사회 분야 전문가와 함께 인류 문명의 공동 번영과 경제 발전을 논의하는 심도 있는 학술포럼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재단은 학술사업의 성과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고자 2012년부터 언더스탠딩 차이나(Understanding China)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4년 4월에는 중국 북경대학,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공동으로 제 1차 ‘한-중-미 3자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금년 12월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제2차 ‘한-중-미 3자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식으로 사회에 이바지하다, 드림 렉쳐

 
 
이뿐만 아니라 재단은 배출된 인재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지식 나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드림 렉쳐(Dream Lecture)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재단의 지원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각 분야 석학들이 전국 중∙고등학생에게 전공 소개는 물론 꿈을 일깨우고 학업 동기를 북돋아 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드림 렉쳐는 석학들이 직접 일선 중·고교를 방문하거나 학생들을 재단에 초청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12년 11월부터 시행한 방문 특강으로 전국 177개 학교 38,800명의 학생에게 꿈을 심어 왔습니다. 재단 초청 특강은 ‘13년 12월부터 현재까지 4회에 걸쳐 1,3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12월 20일 개최되는 5번째 특강에는 전국에서 약 4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학술행사도 열립니다. 11월 26일~27일 양일간은 ‘경쟁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사회과학 학술 향연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는 재단 배출학자 중 노벨상에 근접한 학자로 평가받는 이공분야 석학들과 스티븐 추(Steven Chu,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및 양 위량(Yang Yuliang, 중국 복단대학 총장)을 초청해 학계와 일반, 관련 분야 학생들에게 이공분야 연구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융합학문의 도전 과제들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우리 재단은 지난 40년간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향후에도 인재양성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해 선대 회장이 꿈꿨던 장학 100년 대계와 최태원 회장이 꿈꾸는 국내를 넘어선 아시아 인재 양성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 한국고등교육재단 박인국 사무총장

교육은 나라의 미래입니다. 4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인재들을 키워온 한국고등교육재단.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품고 글로벌 공익재단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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