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모인 조직에는 언제나 그 조직을 대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을 리더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리더에게는 일반 사람과 다른 특별한 능력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의 자질은 무엇일까요?
지난해 큰 이슈가 되었던 ‘명량’이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사기가 떨어진 병사들과 12척의 배로 수백 척의 왜군과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이긴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을 제외한 다른 장수들마저 도망칠 태세만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부족한 군량미를 탓하지도, 못쓰게 된 거북선을 아쉬워하지도, 탈영하는 군사들을 벌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현 상황에서 적군을 이기기 위한 최적의 해결법을 제시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많은 리더들은 그런 문제를 발생시킨 담당자를 찾고 책임을 묻습니다. 하지만 책임자를 벌하는 것은 이미 벌어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는 동안 일은 점점 커질 수가 있으며, 어쩌면 해결할 수도 있었던 일을 영영 그릇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리더는 우선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며 그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맞닥뜨리는 크고 작은 수많은 문제 상황들. 우리는 그런 상황들을 발생시킨 원인을 생각하며 불평과 불만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를 지속 유지하는 것은 현재의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을 안 될지도 모릅니다.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개선시킬 수 있을지 집중해보는 것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