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라이프] 인적 네트워크가 가장 큰 자산이다. SK네트웍스 이홍석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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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의 이홍석 사원은 다정하면서도 동시에 자신감과 패기가 넘칩니다. 게다가 성실한 면모와 더불어 부드러운 미소, 대화 중 사람을 몰입하게 하는 흡입력까지. 맡은 바 자신의 소임을 책임감 있게 한다고 선배들로 칭찬이 자자합니다. SK네트웍스에 입사한지 벌써 3년 차에 들어서지만 항상 선배들에게 배움의 자세로 임한다는 이홍석 사원. 상사부문 화학사업부 수지원료팀의 팀원으로 든든한 한몫을 해내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SK네트웍스는 내게 후회하지 않을 선택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소중하지 않을 사람은 없겠지만, 이홍석 사원에게는 SK네트웍스가 운명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특별하기만 합니다. 처음 그가 꿈꿨던 일은 금융과 관련된 일이었다는데요. 그는 대학시절에도 금융관련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자격증을 비롯해 금융과 관련된 경험을 쌓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학과장님의 추천으로 그는 SK네트웍스에 서류를 넣게 되고 자신이 말하는 바에 따르면 아주 운이 좋게 서류전형에 붙었다고 합니다.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필기시험을 준비해서 시험 본 결과도 좋았고 최종면접에서도 합격하게 되는데요. 이 대목에서 그는 진지하고도 어려운 고민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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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연수 시 단체사진>

<바이킹 오디션 신입사원 멘토링 당시>

 
 
취업 당시 그는 총 4군데의 금융회사에 합격해놓은 상황이었습니다. 그 중에는 금융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회사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금융권의 회사를 가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이기에 무리 없이 잘 소화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홍석 사원은 SK네트웍스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안정적인 것보다는 도전하고 개척하며 SK네트웍스에서 일을 배워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저를 채울 수 있는 회사였어요. 오히려 잘 모르는 부분 때문에 더 입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죠. 잘 몰랐기에 오히려 선입견도 없었어요. 물론 선배들에게 조언은 받았죠. 사업의 형태는 어떻고 어떤 비전들이 있는지는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제가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는 몰랐던 거죠. 많은 선배들이 SK네트웍스는 다양한 사업의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를 가면 배울 것이 많다는 조언을 해주었어요. 또 제가 회사를 선택 하게 된 중요한 계기는 해외사업이었어요. 견문도 넓히고 싶었고 영문과를 졸업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제 어학실력도 키워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SK네트웍스를 선택했고 그 선택에 대해서는 지금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한번 마음 먹으면 해낸다는 집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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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 투어 당시 >

 
잘 할 수 있는 금융회사를 포기하고 SK네트웍스를 과감하게 선택한 이홍석 사원. 이처럼 그의 도전정신을 대변하는 또 다른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는 대학 교환학생 시절 미국의 국립공원을 돌아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 종류와 규모가 워낙 커서 국립공원을 돌아보겠다는 결심 자체가 조금 무리스러웠지만, 국립공원의 광경들은 그의 마음을 꽉 차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시간 날 때 마다 돌아다녔어요. 제가 서류전형 당시 자기소개서에 같이 제출했는데 국립공원 입구 간판 앞에서 찍은 사진을 이어놓은 사진을 함께 보냈어요. 제 인생의 특별한 기록이자 제 집념을 보여주고 싶었던 자랑스러운 훈장 같은 건데요. 그게 인상에 남으셨나 봐요. 저 역시도 그때의 경험이 제 인생에서 소중한 순간이었고 지금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그 당시의, 조금은 고되지만 그 결과가 너무 행복했던 감정을 이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웃음).

업무로부터 인생을 배우다

 
 
그가 현재 SK네트웍스에서 하는 일은 화학수지를 판매자로부터 확보하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구매자에게 판매하는 것입니다. 중개자의 역할은 양측 모두 불만사항 없는 거래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자신의 회사에도 수익을 내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입사 초기의 그는 이것을 조율하지 못해서 곤혹을 자주 치렀다고 합니다. 양 측의 입장보다는 개인이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해보려 해서 생긴 문제점들이라고 하는데요. 그때마다 선배들에게 꾸중도 듣고 조언도 받아가기를 반복하자 이제는 어느 정도 업무에 익숙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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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를 통해 돈을 벌기는 하지만 그렇게 하면 오히려 장기간의 관계로는 갈 수 없다는 것을 선배들로부터도 많이 들었고 저 역시도 절절히 느끼는 부분이에요. 바이어는 무조건 돈을 벌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하는 파트너로 봐야 하는 거죠. 초반 회사생활 하면서는 제가 그들의 우위에 서 있어야 한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런 생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면, 어떻게든 일이 틀어지기 마련이에요. 결국 존중해주는 것이 성과로 돌아와요. 동등한 관계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하죠. 길게 봤을 때는 상생의 관계로 가야 하는 거예요.

조급함을 덜고 신중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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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출장 4개국 동시 미팅 때>

<인도출장 시 바이어와의 저녁>

 
 
입사 초기에는 실수도 많던 이홍석 사원이지만, 이제 만 3년 차에 들어서자 그도 자신의 업무실수를 점차 줄여나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업무관계로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도 많이 신중해진 편입니다. 예전에는 의사 표현을 할 때 자신이 아는 단어를 활용해 메일을 쓸 수밖에 없었는데요. 영어는 존대와 하대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특징을 가졌기 때문에 초반에는 실수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Hello’라는 표현 대신 초면에 ‘Hi’라고 표현한다면 결례가 되는 것처럼 말이죠. 상대방이 보기에 존중의 의미가 담기지 않은 메일이라는 말까지 들었던 이홍석 사원이지만 지금은 선임들이 의뢰업체와 나눴던 메일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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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제 성격도 많이 바뀌게 했습니다. 예전에는 성격도 급하고 뭔가를 빨리 이뤄야 하는 조급함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실수가 터졌죠. 이메일도 감정적으로 흥분된 상태에서 쓰고 보내면 나중에 다 그게 안 좋게 돌아오니까. 하지만 어떤 일을 진행할 때 때로는 상대를 쉬게 해주는 타이밍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제 선배로부터 존중이 담긴 이메일 쓰는 법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긴장의 끈을 놓치고 있으면 안되죠. 전 출장 직전 적당한 긴장상태를 즐겨요. 부담되고 과한 감정은 스트레스가 되겠지만요. 그러면서 환기도 되죠. 공항 가서 비행기를 타고 출장지로 향하는 동안 잠시 와인한잔하고 영화도 보다가 내리기 직전에는 자료를 꺼내서 무엇을 이야기할까를 정리하죠. 그렇게 마음을 가져가면 미팅이 더 잘 풀리는 느낌입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우선이다

 
 
지금까지 회사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홍석 사원. 결국 회사의 이름처럼 네트웍이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바이어를 대할 때 그들도 진심으로 존중해 준다는 것을 이제는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SK네트웍스가 큰 회사이고 회사를 보고 거래를 하는 바이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회사의 구성원으로 제가 더 잘해야만 누가 되지 않게 거래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저는 제가 SK네트웍스에 다녀서 거래를 진행하면 상대도 제게 잘해줄 거라는 착각을 했어요. 하지만 그 상대에게 내어줄 것이 없는데 그들이 굳이 제게 잘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그걸 깨닫는데 좀 오래 걸렸어요. 결론적으로 저를 낮출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러면서 최대한 그 상대에게 많은 것을 배우려고 다가가자 마음의 문이 열리더라고요. 결국엔 다 진심이었어요. 말로만 그들을 돕는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해보자 하는 거죠. 저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그 파트너들의 마음을 얻었던 것이 정말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회사 선배들은 말할 것도 없이 소중하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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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과의 네트웍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이홍석 사원. 그의 사람을 대할때의 진정성이 업무 상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SK네트웍스를 구성하는 튼튼한 한 축으로 발전하길 SK STORY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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