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SK] 올 여름 해외여행 인기 지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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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다녀오셨나요?
무더운 여름을 버틸 수 있도록 지탱해주는 원천 중 하나가 바로, 여름휴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올 여름에는 큰 맘 먹고 멀리 떠나고자 계획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번 빅데이터 트렌드 코너에서는 휴가시즌을 맞이하여, ‘해외여행 트렌드’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증가

 
 
해외여행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어느 정도 일까요? SK플래닛의 BINS 2.0(빈즈 2.0)을 사용하여 201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간 ‘해외여행’에 대한 소셜 미디어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분석 기간 동안 총 643,251건의 버즈가 빈출되었고, 최근 1년간(2014.07~2015.06) 버즈량은 390,440건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를 보였습니다. 최근 1년간 ‘여행’과 관련된 버즈량이 6,920,78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를 보인 것을 보면, 확실히 ‘해외여행’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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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여행지, 지는 여행지는?

 
 
올해는 어떤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까요? 반대로 대중들의 관심이 미지근한 지역은 어디일까요?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보니, 국가별, 대륙별 여행 인기지도를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분석결과를 함께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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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회복

 
 
빅데이터 분석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작년보다 올해 ‘일본’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최근 1년간 해외여행 연관 키워드를 분석해 보면, ‘일본’이 전년대비 67%나 상승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일본’은 ‘유럽’을 제치고 해외 여행지 중 버즈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등극했습니다. 특히 오키나와는 전년 대비 200% 이상 급격히 상승했고, 도쿄 79%, 오사카 78%, 교토 65%, 후쿠오카도 47% 가량 상승했습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의 출입국 자료를 보면 전년대비 일본으로 출국하는 한국인 수가 46.8% 증가했는데요, 원전사태의 영향을 적게 받는 다양한 여행지들이 부상하고 있고, 엔저이슈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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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역시 유럽

 
 
일본에 다소 밀리긴 했으나, ‘유럽’은 여전히 Hot한 인기 여행지역입니다. 유럽여행에 대한 버즈량은 전년대비 23%가량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유럽 중에서도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스페인 등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TV 프로그램에서 촉발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소셜 상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토스카나, 피렌체, 베네치아 등 언론에서 언급된 특정 도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와 같이 동유럽과 서유럽의 분위기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역사적인 볼거리가 가득한 국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의 출입국 통계를 보면 오스트리아 입국자수가 전년대비 37.7% 증가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지중해, 동유럽, 서유럽 등 전역에 걸쳐 다양한 국가와 도시가 상승을 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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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 매력적인 아시아

 
 
가까운 아시아 지역도 해외여행 열풍에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최근 1년간 소셜상에서는 베트남의 하와이라 불리는 다낭과 라오스에 대한 관심이 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타키나발루,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지역도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저가항공사들이 아시아 근거리 노선을 확대하면서 경제적 부담이 한결 적어졌고, 지방출발편의 증가 역시 동아시아 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키우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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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여행지

 
 
뜨는 여행지가 있다면, 반대로 지고 있는 여행지도 있겠죠?
 
1년간 소셜에서 버즈량이 감소한 여행지를 분석해 보니, 저가 단체여행 시장을 키워왔던 대표적인 여행지인 태국의 파타야, 필리핀 마닐라에 대한 버즈량이 각각 34%, 29%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 몰디브, 하와이 등 장거리 허니문 노선과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 대한 관심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의 출입국 통계를 보더라도 몰디브 방문객이 전년대비 8.1%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크로아티아는 재작년 한 TV 여행 프로그램에서 이슈가 되면서 반짝 인기를 얻었으나, 정기 직항편 부재 등으로 아직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아 올해 들어 그 열풍이 다소 수그러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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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해 달라진 인식

 
 
인기 여행지가 달라진 만큼, 해외여행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최근 대중들은 어떤 해외여행을 원하고 있는지 SK플래닛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조사해보았습니다. 선호하는 여행유형을 묻는 설문을 해보니, 주어진 시간에 되도록 많은 도시를 보려는 소비자가 43%인 반면, 방문 도시를 줄이더라도 깊이 보는 여행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57%로 더 많았습니다.
소셜분석에서도 일맥상 통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여행’ 연관 키워드 분석결과, ‘감성, 먹방, 설렘, 추억, 곳곳, 가치’와 같은 여행의 의미와 즐거움/현지 체험/공유를 의미하는 키워드가 전년대비 적게는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이제 대중들의 관심은 주요 관광명소를 위주로 한 주마간산식의 ‘관람형 여행’보다는, 구석구석 제대로 보고, 현지 먹거리와 문화를 체험하는 ‘체험형 여행’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 찍고 급히 떠나는 여행보다는 예능 프로그램의 주인공들이 그랬던 것처럼 여행지의 다양한 즐거운 체험을 만끽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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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여행 스타일의 변화는, 변화된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했다고도 볼 수도 있습니다. 틸리언을 통해 ‘해외 여행이 얼마나 가치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해보니, ‘시간과 비용이 여유가 있다면 갈 만한 가치가 있다’는 응답이 54%, ‘다른 소비를 줄이더라도 갈 만한 가치가 있다’가 38%였고, 다른 소비대비 가치가 적다는 응답은 8%에 그쳤습니다. 해외여행을 가치 있는 소비로 여기는 요즘 대중들은 다른 비용을 줄이더라도 여행에 대한 대한 소비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여행의 가치를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구석구석 제대로 보고자 하는 체험형 여행에 대해 더욱 높은 관심을 보이며 여행업계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외여행을 소재로 한 TV 예능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소비자들의 체험형 여행욕구를 자극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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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해외여행 인기지도

 
 
불황임에도 해외여행 시장은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여행이 커다란 가치를 주는 소비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유가하락, 엔저이슈 등의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저가항공 시장 확대 및 신규 취항지 개발 등 업계의 능동적 대처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미디어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코스가 인기를 끌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즐거움과 의미를 찾아나서는 ‘체험형 여행’이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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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SK플래닛 M&C부문 Brand Innovation팀 김미나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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