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명언] 누군가에게 기쁨을 선물할 때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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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아이들 사이에 한참 유행했던 놀이가 있습니다. 바로 ‘마니또’인데요. 아무도 모르게 챙겨줄 사람을 한 명씩 정해 선물, 선행 등으로 상대를 기쁘게 해주는 놀이였죠. 누가 나의 마니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상대방은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 내 책상 속에 몰래 선물을 넣어놓기도 하고, 나의 장점이 적힌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누군가가 내게 기쁨을 선물하기에 얻는 행복도 있었고, 나의 마니또가 누구일까 상상하는 설렘도 있었지요. 나 역시 누군가의 마니또가 되어 행복을 선물하면서, ‘내일은 내 마니또에게 무엇을 해줄까’라는 생각에 설렘은 덤이 되어 따라왔지요.

마니또가 주는 행복의 원리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때 나 또한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내가 주는 작은 선물로 인해 상대방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쁨의 감정은 내게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행복은 서로 연결되는 것이지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할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이 더 밝아지고 행복해진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마니또라는 놀이 속에 담긴 인생의 지혜는 이렇듯 상대방을 기쁘게 함으로써 나도 또한 행복해진다는 긍정심리학의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만약 삶이 지루하고 재미없다면, 학교, 회사 생활이 조금은 고단하고 우울하다면 마니또에 담긴 행복의 원리를 활용해본다면 어떨까요? 같은 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 같은 사무실을 쓰는 동료들과 함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는 것입니다. 마니또는 간단한 놀이이지만, 타인을 배려하고 위해줌으로써 더 큰 행복을 당신에게 선물할 것입니다.


자신의 기운을 북돋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것이다.

– 마크 트웨인, 소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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