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력이 신사업 동력으로, SK네트웍스 홍세기

 
대학시절, 3개월에 한 번씩 휴대폰을 교체하는 건 물론 분해와 수리를 즐겼던 IT기기 얼리어답터 홍세기 매니저. 덕후 특유의 호기심과 집중력, 끈기로 SK네트웍스 입사 1년 만에 신사업 분야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최근엔 수입차 중정비에 푹 빠져 지낸다는 홍세기 매니저를 만났습니다.
 

 
 
 
 

수입차 정비 신사업을 추진하다

 
홍세기 매니저는 SK네트웍스 카라이프 부문 수입차AM사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수입차AM사업팀은 교통사고로 고장이 난 수입차들의 정비를 다루는 부서로 올해 정식 팀이 되었습니다.
 
2014년부터 수입차 경정비를 시행했던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사고 차량 수리도 가능한 중정비(사고정비)용 공장을 세우는 신사업을 추진했는데요. 평소 기계에 관심이 많은 홍 매니저는 중정비 관련 업무를 해보고 싶다고 자원했습니다. 신사업에 참여하겠다는 포부 때문이었을까요? 그는 입사 일주일 만에 독일과 벨기에로 출장을 떠나게 됐습니다.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된 거죠.
 
“독일과 벨기에에 있는 사고정비소를 견학하게 되었어요. 100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되었죠. 직접 공장을 둘러 보니 제가 만들어야 할 미래가 보였습니다.”
 

SK네트웍스의 신사업에 적극 자원한 그에게 입사 일주일 만에 벨기에 출장 기회가 찾아왔다.

 
 
 
 
홍세기 매니저는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선배들과 외부 가맹점주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카라이프 부문 스피드메이트 사업부 수입차 중정비 분야의 단 한 명의 담당자로서 사고 정비, 부품 유통까지 모든 걸 알아야 했기 때문인데요. 홍세기 매니저는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배운다는 자세로 꼼꼼하게 물어봤습니다.
 
“공장을 짓는 건 A to Z를 모두 알아야 하고 커다란 체계를 만드는 작업이더라고요. 회사 건물을 층층별로 돌아다니면서 시설 담당자, 정비 담당자, 장비 입찰 담당자분들을 찾아가 여쭤봤어요. 너무 자주 찾아가니까 나중에는 먼저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고요. 감사했죠(웃음)”
 
홍세기 매니저는 그렇게 발로 뛰면서 수원과 부산에 중정비 공장을 세우고, 초기 안정화를 시키는데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는 드문 일이었는데요. 홍세기 매니저는 팀장님과 선배님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끝까지 파고드는 덕후의 힘!

 
신사업 진행에는 상당한 책임감과 두려움도 따랐는데요. 홍세기 매니저는 ‘덕후’의 기질로 난관을 헤쳐나갔습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호기심,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을 끝까지 파헤쳐 나가는 집중력, 여러 제품들을 비교하는 분석력 등을 업무에 발휘했습니다.
 

 
“하나에 몰입하면 알 때까지 파고드는 성향이에요. 키판이 남다르다고 알려진 휴대폰이 있었어요. 다른 휴대폰과 키판이 왜 다른 지가 궁금해서 휴대폰을 직접 분해해 봤죠. 저는 궁금한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어요. 최근엔 최신 스마트폰은 물론 블루투스 스피커와 이어폰 등에도 관심이 있어서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죠. 이렇게 파고드는 제 성향이 중정비 관리자라는 직업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여러 브랜드의 휴대폰을 비교하는 것을 좋아한 홍세기 매니저는 대학 시절 휴대폰을 3~4개월마다 교체하며 분석했습니다. 각각의 휴대폰이 터치감이 어떻게 다른지, 카메라의 기능은 어떠한지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서였죠. 국내 출시되지 않는 휴대폰의 경우 해외직구로 구매하기도 하는 등 적극적이었는데요.
 
“기기를 좋아해서 대학 때 전자전기를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기계를 바라보면서 일하고 싶진 않더라고요. 기기를 사용하고 분해, 조립하는 등 분석을 하면서 제품을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와 기계 작동 매커니즘에 주목했는데요. 모두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죠. 그래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일들 중에서 SK네트웍스에서 하는 일이 연관이 깊었죠.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하자’라는 소신을 따랐습니다.”
 
 
 
 

매일에 충실한 개척자를 꿈꾸다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홍세기 매니저의 바람처럼 그는 공장 사람들, 렌터카 차주, 정비사 등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두려움 없이 질문하고, 궁금한 게 있으면 계속 물어보는 성실함과 끈기는 회사 내에서뿐만이 아니라 외부에서도 소문이 났죠.
 
올해 홍세기 매니저가 속한 팀의 계획은 전국에 중정비 공장을 7개로 늘리는 것입니다. 다른 지역에도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공장 시스템을 운영해 수익을 내는 게 가장 큰 목표이죠.
 

신입사원 연수과정에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홍세기 매니저의 성향이 빛을 발했다.

 
 
 
 
“팀의 목표를 함께 이뤄가면서 더욱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매일 매일에 충실한 사람이고 싶고요. 그렇게 매일, 꾸준히 뛰다 보면 길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직 먼 미래를 정확하게 정해놓진 않았지만 열심히 뛰면서 개척해 나가고 싶습니다.(웃음)”
 
직접 경험하는 것을 중시하고, 한 가지에 몰두하면 끝까지 파고들기를 주저 않는 홍세기 매니저. SK네트웍스의 신사업과 함께 그가 만들어 갈 새로운 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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