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시간과 공감을 담다, SK텔레콤 광고

 
엄마에게 휴대폰을 사 달라 조르고, 밥상 앞에서 문자를 보내다 혼났던 경험, 있으신가요? 최근 나오고 있는 SK텔레콤 광고를 보면 자연스럽게 옛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공감을 가득 담은 SK텔레콤의 광고 비하인드를 소개합니다.
 
 
 
 

휴대폰과 같이하는 소년의 성장기

 

 
중학생 소년이 휴대폰 가게 앞에서 간절하게 엄마를 부르며 휴대폰을 사 달라고 조릅니다. 원하던 휴대폰을 손에 쥔 소년은 밥상머리 앞에서 문자를 하다 혼이 나고, 친구와 통화를 하다 엄마에게 휴대폰을 뺏기기도 하죠. ‘대학은 가겠니?’라며 엄마에게 혼이 나던 소년은 어느덧 당당히 대학에 합격해 타지로 떠나게 되는데요.
 
시간이 흘러 소년은 청년이 됐고 그는 자신의 생일에 엄마에게 전화를 겁니다. “고마워” 머쓱해하면서 하는 말속에는 진심이 담겨있는데요. 엄마는 무뚝뚝하게 아들의 말을 듣지만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번지죠.
 
현재 방영 중인 SK텔레콤의 광고 이야기입니다. 한 소년의 성장기를 ‘휴대폰’과 연결한 1분짜리 광고인데요. 컷마다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통신 생활을 담은 것이 특징이죠. 소년의 성장기를 보다 보면 내용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일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광고가 나간 후 다양한 연령대가 공감할만한 내용이라는 평가를 받았죠.
 

 
 
 
 

함께해온 시간으로 진심을 말하다

 
이번 SK텔레콤의 광고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17년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이동통신 부문 20년 연속 1위에 선정된 것을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국가고객만족도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기대수준, 종합만족, 고객충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만족도를 평가하는 것인데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객만족 지수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죠.
 
광고를 기획한 SK텔레콤 통합커뮤니케이션센터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Conctents제작1팀 강천 매니저는 SK텔레콤과 고객들이 함께해온 시간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이런 스토리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는데요.
 
“광고를 보고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포인트를 생각했어요. 보통 자녀들은 나이를 먹으면,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라는 생각으로 특별한 날에만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잖아요. 그래도 부모님께서는 다 이해해주시죠. SK텔레콤의 고객들도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저희의 진심과 노력을 이해해준다고 생각해서 ‘진심은 함께 지내온 시간 속에서 드러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광고 말미에 ‘마음을 이어주는 최고의 기술은 함께 해온 시간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데요. 이런 기획 의도를 모두 담은 함축적 문장이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이번 광고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들의 관계가 잘 드러나는 것이었는데요. 케이블 TV프로그램을 통해 시원한 랩을 선보이며 젊은 세대에게 ‘할미넴’이란 별칭까지 얻은 문희경 씨가 엄마 역을 맡았죠. 겉으로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아들에 대한 사랑이 깊은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생활 연기를 통해 공감도를 높였는데요. 컷 수가 많았지만 기획의도를 설명하면 알아서 척척 연기를 하고, 현장 분위기까지 즐겁게 만들어 이번 광고 제작의 1등 공신이었다고 합니다.
 
“광고를 기획하면서 국내외 수상 기념 광고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고객님 덕분입니다’, ‘위기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많더라고요. 메시지를 주는 것도 좋지만 그런 관점이라면 고객들이 공감하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제까지 본 듯한 수상 기념 광고를 벗어나 공감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고자 했죠.”
 

SK텔레콤 광고 ‘100년의 편지’ 편

 
SK텔레콤은 3년 전 화제가 됐던 ‘100년의 편지’부터 지금 방영 중인 ‘누구(NUGU) 에게나 생길법한 이야기’ 등 다양한 감성 광고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새로 출시된 서비스의 기능을 소개하더라도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 SK텔레콤의 광고 제작 노하우죠.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를 잘 알리기 위해 공감 가는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지내 온 인생의 순간마다 휴대폰이 함께 했고, 통신 기술은 점차 발전했는데요. 이번 SK텔레콤 광고를 보며 떠오르는 이가 있다면, 전화 한 통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마음을 잇는 일은 생각보다 쉬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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