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전국 걷기 축제

가을만큼 걷기 좋은 계절이 또 있을까요? 선선한 바람과 파란 가을 하늘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전국에서 열리는 걷기 축제를 모았습니다. 혼자 걷는 것보다 함께 걷는 것이 더 즐겁게, 더 멀리 갈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가을밤에 빠지다, 안동 월영교 달빛 걷기 축제

 

출처: 안동시 블로그

 
안동댐 건설 당시 수몰된 월영대를 기억하기 위해 이름 붙어진 ‘월영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책교인데요. 안동댐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다보면 낙동강에 비친 달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 낭만적인 다리를 걸을 수 있는 월영교 달빛 걷기 축제가 10월 28일에 열립니다.
 
오후 1시, 월영교 옆 물문화관 마당에서 시작하는 걷기 축제는 세 시간가량을 걸으며 낙동강을 조망하는데요. 축제장 인근의 플리마켓과 푸드트럭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 7시에는 걷기 코스인 안동댐 정상에서 음악공연과 함께 풍등 날리기 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고, 종착지인 물포럼기념센터에서 안동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하니 한층 편하게 참가할 수 있습니다.
 
INFO.
일시 10월 28일 오후 1시
구간 월영교-호반나들이길-보조댐-월영공원-개목나루-영락교-폭포공원-안동댐 정상부-세계물포럼기념센터(약 8km)
문의 054-858-1894
 
 
 
 

바다와 함께하는,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축제

 

출처: 두루누비 홈페이지

 
한반도 지도상 호랑이 꼬리 부분, 국토 최동단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축제는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따라 온 가족이 함께 걷기에 좋은데요.
 
이번 행사는 12.5km 걷기 축제 코스와 25km 완주 코스 총 두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12.5km 걷기 축제 코스의 끝에는 기념품을 증정하고, 특산물과 먹거리 판매, 축하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외에도 스템프 투어, 보물찾기,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있으니 이번 주말, 가을의 동해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다면 포항으로 달려가세요.
 
INFO.
일시 10월 28일 오전 7시(25km 완주 구간) / 오전 9시(12.5km 걷기축제 구간)
구간 포항 남구 청림운동장-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흥환분교(약 12.5km, 걷기축제) -구룡소-호미곶(약 25km, 완주)
문의 054-270-2371
 
 
 
 

역사의 길을 돌아보는, 파주 경기옛길 걷기 축제

 

출처: 파주시 블로그

 
조선의 실학자인 여암 신경준이 17세기에 집필한 역사지리서 <도로고(道路考)>를 아시나요? 당시 역사지에서 언급된 6개의 길 중 고양시 삼송역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의주길’을 걷는 축제가 ‘예술과 인문이 흐르는 경기옛길’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출발지인 파주초등학교에서는 짚풀공예, 전통의상 입어 보기,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분위기를 돋울 예정인데요. 걷기 구간에서는 도깨비와 산적이 깜짝 등장하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간단한 기념품도 증정하는데요. 해설사의 스토리텔링이 함께하는 걷기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INFO.
일시 10월 28일 오후 1시
구간 파주초등학교-옛 파주관아-파주향교-봉서산-선유삼거리(약 5km)
문의 031-231-8550
 
 
 
 

국내 최대 산성길, 부산 금정산성 18845 순라길 걷기여행축제

 

출처: 두루누비 홈페이지

 
해운대와 광안리가 유명하지만, 사실 부산은 산지가 발달한 곳입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산 중 하나가 국내 최대 길이의 금정산성(18845m)이 있는 금정산인데요. 이곳에 있는 ‘순라길’(조선시대 야근 통금 시간을 순찰하던 순라군이 걷던 길) 복원을 기념하기 위해 걷기 여행 축제가 열립니다.
 
걷기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가을 억새밭과 단풍을 보며 6.3km의 길을 걷게 되는데요. 축제 당일 오후에는 코스 중간중간에 순라행렬과 금정산성 성문 교대 근무식 재연 행사 등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달빛(야행) 걷기 코스도 마련되어 있으니 이번 기회에 색다른 풍경의 부산을 만나보세요.
 
INFO.
일시 11월 4일 오전 10시
구간 금정산성 다목적광장-동문-4망루-원효봉-북문-고당봉-북문(약 6.3km)
문의 051-519-4082
 
 
 
 

가을 속을 걷는 소풍, 하동 지리산둘레길 걷기 축제

 

출처: 두루누비 홈페이지

 
사단법인 숲길이 주관하는 걷기 축제 ‘소풍’은 지리산 둘레길, 하동 구간에 집중합니다. 2011년 처음 시작해 7회를 맞은 행사는 걷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축제 중 하나인데요. 공원 내 장터에서 지역 농산물을 맛보고, 마을회관에서 룰렛게임을 하고, 악양루 막걸리 부스에서 막걸리를 마시는 등 즐길 거리가 촘촘히 채워져 있습니다.
 
11월 4일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하루 코스의 참가비는 7000원. 조금 더 오래 걸으며 지역을 찬찬히 둘러보고 싶다면 1박 2일 코스를 권합니다. 하루 코스 참가 후 뒷풀이와 숙박, 그리고 다음날 중식까지 포함된 참가비는 4만 원으로 학생 수련원과 마을 민박에서 하룻밤 자고 난 뒤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슬로우시티인 악양을 걷는 코스입니다.
 
INFO.
일시 11월 4일 오전 10시
구간 악양면 생활체육공원-대축숲길입구-평사리공원-악양들판-생활체육공원(약 10km)
문의 055-884-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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