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나이츠, 선수들이 직접 찾아가는 ‘농구교실’

지난 1월 초, 경기도 양지에 위치한 SK나이츠 체육관으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농구에 열정이 가득한 중학생들인데요. 좋아하는 선수를 직접 만나 개인 레슨을 받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까요?
 

SK나이츠 체육관에서 진행한 재능기부 프로그램 ‘농구 교실’에 참여한 중학생들과 김선형 선수

 
 
 
 

농구 동아리 학생들과 선수들의 만남! SK나이츠의 재능기부

 
SK나이츠는 2015년부터 청소년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 ‘찾아가는 농구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구에 관심 있는 서울시 초∙중등생과 선수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인데요. 선수들이 직접 학생들을 찾아가 농구를 지도하는 ‘일일클리닉’을 진행하고 포토타임, 사인회 등의 즐거운 시간도 갖고 있죠. 운영 초반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다가 2017년부터는 초등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SK나이츠의 정민규 매니저는 “SK나이츠의 연고지인 서울에서의 사회환원적 활동을 고민하다가 재능기부 활동을 떠올리게 됐다”며 기획 의도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평소 프로 선수를 직접 만나 호흡할 기회가 적은 초∙중등생이 일일 농구교실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비시즌, 직접 찾아가 진행한 농구교실

 
 
SK나이츠의 재능기부 활동은 시즌과 비시즌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요. 경기가 없어 비교적 여유가 있는 비시즌(4월~9월) 중에는 선수들이 직접 학생들을 찾아갑니다. 매월 학교별로 신청을 받은 뒤 지역구를 선정해 해당 지역의 거점 학교로 방문을 하죠. 거점 학교에는 해당 지역에서 사전 신청을 한 학교의 학생들이 한데 모여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시즌 중(10월~3월)에는 학생들을 선수들의 연습장로 초대하는 방식으로 재능기부를 진행합니다. 정민규 매니저는 “시즌 중에는 경기 외 다른 활동까지 하기 어려움에도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하고자 학생들을 초대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선수들의 바쁜 일정상 시즌 중에는 재능기부 활동이 한 번만 진행된다고 합니다.
 
 
 
 

김선형, 김준성, 최성원 선수가 일일코치로 나서다

 

이번 농구교실은 김선형, 김준성, 최성원 선수가 일일교사로 나섰다

 
 
지난 1월 3일은 SK나이츠의 2018년 재능기부 활동이 스타트를 끊은 날인데요.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만큼 학생들을 직접 선수들의 연습장인 SK나이츠 체육관으로 초대했죠. 이날 체육관에는 2017년 서울시 교육감배 농구대회 중등부 결승에 진출한 방원중, 경희여중 등 2개 학교의 여중생 33명이 찾아왔습니다.
 
일일교사로 나선 김선형, 김준성, 최성원 선수는 멀리 경기도 양지까지 찾아온 학생들을 반갑게 맞아주었죠. 발목 부상으로 재활 훈련 중인 김선형 선수는 학생들을 만나 “여러분 덕분에 코트에 오랜만에 나왔다”“재미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웨이트실에서 학생들을 안내하는 김준성 선수

 
 
학생들은 먼저 SK나이츠 선수들이 사용하는 전력분석실, 웨이트실 등을 둘러봤는데요. 이날 일일교사를 맡은 3명의 선수가 직접 안내를 맡아 학생들의 눈빛은 더욱 반짝였습니다. 학생들은 선수들이 사용하는 웨이트 운동 기구 등을 체험하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최성원 선수

 
 
이후에는 본격적인 일일클리닉이 진행됐습니다. 학생들은 포지션별로 3개조로 나뉘어 일일교사를 맡은 선수에게 기본기 수업을 받았는데요. 선수들이 먼저 시범을 보이면 학생들이 한 명씩 따라하고, 개인별 피드백까지 받았습니다.
 
김선형 선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자주 참여하는 베테랑 교사답게 능수능란하게 학생들을 지도했고요. 김준성 선수는 이전의 강사 활동 경험을 살려, 최성원 선수는 교생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김준성 선수는 “지도하는 내용을 학생들이 빠르게 흡수해 가르치는 재미가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는데요. 최성원 선수도 “아이들이 잘 따라와줘 편하고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선형 선수는 “재능기부 활동을 자주 하다 보니 이제 아이들과 소통하는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라며 “재활 훈련을 열심히 해 팬들과 빨리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SK나이츠는 2018년에도 ‘찾아가는 농구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인데요. 이번 시즌이 종료되는 4~5월 중으로 농구 동아리 학생들을 만나러 갈 계획입니다.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SK나이츠. 남은 시즌도 열심히 뛰어 좋은 성적을 거두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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