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캠퍼스 지도를 만든다면 어떤 정보를 담아야 할까요? 누군가는 학교에서 구경하기 좋은 곳을, 또 누군가는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지도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애 학생의 이동과 학습 환경을 향상시킬 수 있는 편리한 지도는 어떨까요? SK행복나눔재단과 서울 소재 10개 대학, 소셜 벤처가 손을 잡고 론칭한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처럼 말입니다.
분명 필요하지만 세상에는 없던 지도
장애 학생을 위한 편의시설이 제대로 소개된 지도를 캠퍼스에서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동이 어려운 장애 학생들에게 대학 캠퍼스는 너무 넓고 막막한 곳이죠. 수업에 참석하기 위해 건물을 옮겨 다니다 보면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출입구를 찾지 못해서 길을 헤매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 건물마다 계단은 왜 이렇게 많고, 엘리베이터는 어디에 있는 건지… 장애 학생을 위한 기본적인 편의시설조차 어디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장애인 편의시설을 친절하게 알려줄 ‘특별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 수도권 10개 대학이 모여서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 제작에 대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여기에 SK행복나눔재단과 소셜 벤처 ‘엔젤스윙’이 힘을 모았는데요. 이는 장애 학생들의 이동권을 개선하고 학습 환경을 향상시키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착한 마음과 최신 기술이 맺은 결실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는 SK행복나눔재단의 지원과 청년 소셜 벤처의 기술력, 그리고 학교 및 학생들의 실행력이 한데 모인 결과물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그리고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좋은 시도로 볼 수 있죠.
무엇보다 이 지도의 장점은 정확도입니다. 소셜 벤처 ‘엔젤스윙’이 드론 활용 매핑(Mapping) 기술을 이용해서 장애 학생들의 캠퍼스 경로 정보를 세밀하게 파악하면,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학생들이 직접 대학을 찾아가서 도보 조사와 재학생 대면 조사를 진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요. 이렇게 객관적인 자료와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제작된 지도는 학생들의 이동 경로와 최신 현장 정보가 잘 반영되어 있고, 온라인에서도 구동되기 때문에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의 제작 과정
실제 지도 제작 과정은 상당히 체계적입니다. 그렇다면 각각의 캠퍼스에 최적화된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볼까요?
변화를 위한 작은 씨앗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처럼 언제나 큰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가 모여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씨앗이 되는 거죠.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를 통해 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해서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대학 캠퍼스 장애 접근성 지도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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