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진짜 스몰웨딩을 위하여!
SK에너지 전현정 사원

결혼은 ‘인륜지대사’라 부를 만큼 중요하고 큰돈이 드는 일입니다. 스튜디오 사진, 예복, 결혼식장 등 남들 하는 만큼만 하려고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금액에 놀라게 됩니다. 그나마도 공장에서 찍어내듯 하는 결혼식이라 이를 대신할 스몰웨딩을 알아보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SK에너지 전현정 사원은 올바른 스몰웨딩 문화 정착을 위해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거품 없는 결혼식을 꿈꾸던 프로보노

 
 
SK에너지 전현정 사원

SK에너지 전현정 사원

 
 
“스몰웨딩을 만드는 소셜벤처를 도우면서 ‘나만의 결혼’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우리나라의 결혼식은 공장처럼 돌아갑니다. 시간이 되면 신랑, 신부가 입장하고, 주례와 선서 후 축가 그리고 퇴장과 동시에 하객들이 우르르 식당에 가 식사를 합니다. 그나마도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식을 지체할 수도 없습니다. 다음 결혼식의 주인공과 하객들이 뒤에서 재촉하기 때문입니다. 힘들게 준비한 결혼자금을 쏟아붓는 결혼인데, 시간에 쫓기는 건 합리적이지 못하죠. 이런 공장식 결혼을 원치 않는 예비 신혼부부의 관심을 받은 것이 스몰웨딩이었고, ‘비어스웨딩(beus wedding)’ 등 스몰웨딩 소셜벤처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SK에너지 전현정 사원 또한 소박하지만 특별한 스몰웨딩의 지지자였습니다. 거품 낀 결혼문화를 지양하고 스몰웨딩 문화가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이런 관심사는 자연스레 프로보노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올바른 스몰웨딩 문화를 정착시키고, 결혼 소외계층의 결혼식을 지원하는 ‘비어스웨딩’을 돕는 것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로보노

 
 
SNS에서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SK에너지 전현정 사원

SNS에서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SK에너지 전현정 사원

 
 
전현정 사원은 SK의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와 함께 활동했습니다. 당시 SUNNY는 홍보마케팅, 디자인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대학생들로 팀을 이루어 사회적 기업을 돕는 ‘SK SUNNY SE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SUNNY의 멘토로서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잡아주는 것이 전현정 사원의 역할이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사회적기업인 ‘비어스웨딩’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마케팅에도 아낌없는 조언과 도움을 주었습니다.
 
당시 일 방문자 1만 명이 넘는 파워블로거이자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던 전현정 사원은 여러 홍보 방법을 경험했고, 이런 경험들이 ‘비어스웨딩’의 뉴미디어 마케팅 활용 방안, 홍보전략 수립 등 실질적인 조언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프로보노 활동으로 전현정 사원은 한층 더 성장했으며 ‘비어스웨딩’ 또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중요한 건 현장에서 손을 보태는 일

 
 
‘비어스웨딩(beus wedding)’ 홈페이지

‘비어스웨딩(beus wedding)’ 홈페이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건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돌이켜보면 ‘비어스웨딩’을 도와 현장에서 사회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들이 모두 즐거웠다는 전현정 사원. 무엇보다 전문성과 일손이 부족한 소셜벤처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으로써 스스로 성장하는 것 같아 행복했다고 합니다. 특히 결혼에 담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비어스웨딩’을 지켜보면서 자신도 피가 뜨거워지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프로보노 초기에는 낮에 회사 업무를 하고 밤에 프로보노 활동을 병행했기에 시간 운용을 고민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쌓일수록 치밀한 시간 운용보다는 아낌없는 도움을 건네는 것이 스스로 더 큰 만족을 얻는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들고 있는 신부의 손을 클로즈업한 사진 
 
“평소 생각했던 올바른 스몰웨딩의 정착을 위해 일한다는 점 때문인지, 놀라울 정도로 능동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아요.”
 
사회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더라도 직접 나서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셜벤처를 돕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비어스웨딩’을 도와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한 전현정 사원은 프로보노 활동이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인생의 가치 있는 경험으로 꼽는데요. 능동적으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전현정 사원처럼 함께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더욱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MEDIASK 바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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