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유발한 환경오염이 이제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섬(Plastic Island)’은 발견한 지 20년이 넘었고, 매일 쓰는 수돗물에서도 분해되지 않은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됩니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때, 바다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아이디어로 SK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다 함께 그린(Green)! 깨끗한 바다 만들기
울산항을 중심으로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업사이클링 활동 등을 통해 해양환경 문제해결에 SK에너지가 나섰습니다. 지난 4월 말, 울산항만공사(UPA), 울산지방해양수산청, UN환경계획 한국협회,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손잡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한 건데요. 협약기관들과 함께 SK에너지는 울산항 입항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해양환경보호 공동 사업 홍보 및 국내외 사례 전파 등 협업을 강화하게 됩니다.
특히 협약의 세부내용 중 하나로 공동 추진되는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만든 사내 캠페인 ‘아.그.위.그(I Green We Green) 캠페인’에서 시작됐습니다. ‘아.그.위.그. 챌린지’의 형태로 바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빨대나 테이크아웃 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릴레이 인증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더 큰 긍정 에너지를 전파해왔는데요.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는 개인이나 기업이 #울산항아그위그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인증샷을 올리면 울산항만공사가 강원산불 피해지역에 나무 1그루,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 맹그로브 나무 1그루를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해양 생물을 보호하는 업사이클링 제품
사회적기업 ‘우시산’도 울산 해양 생태계 복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을 보탭니다. 창업 초기부터 홍보, 마케팅, 상품개발, 판로개척 등 SK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온 ‘우시산’은 이름부터 울주군의 옛 지명을 따서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인데요.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울산을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시산’의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으로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서 만든 친환경 제품이 있습니다. 울산 바다 생태계와 상징인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울산항에 입항하는 대형 선발들이 배출한 폐플라스틱을 가지고 에코백과 티셔츠 등의 제품을 판매해오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폐사된 고래 뱃속에서 엄청난 폐플라스틱이 나온 것을 보고 역발상으로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재생솜과 원단으로 고래 인형을 만들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출처: SK이노베이션 블로그 ‘SKinno News’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을 사용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타는 자동차도 그중 하나죠. SK종합화학은 이처럼 자동차 범퍼, 대시보드 등 내·외장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당장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을 개발했습니다. 전기차는 물론 차량 경량화에 많이 쓰이는 고결정성 플라스틱 HCPP(하이 크리스탈리니티 프로필렌)이죠. 기존 제품 대비 강도가 높아져서 적은 양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HCPP는 범용 플라스틱 대비 사용량을 10% 정도 줄일 수 있고, 그에 따라 자동차의 무게가 감소하면서 연비개선,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 배출가스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작년 6월에는 친환경 신소재 개발을 위한 TF(Task Force Team)를 발족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인데요. 특히 흙이나 물속 미생물에 의해 최종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Bio-Degradable Plastics)과 플라스틱 재사용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폐플라스틱의 처리와 환경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SK. 우리가 가진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 영향을 줄이고, 후대에 청정 자연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