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경영] SK미소금융이 만난 ‘봉평이네 막국수’의 행복이야기

영등포 구청역 1번 출구 골목에 자리잡고 있다, 봉평이네 막국수. 외관도 그저 그런 식당,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도 그저 그런 내부, 인 곳. 막국수와 메밀전을 시키고 쑤우욱 둘러본다. 너무 덥죠? 시원하게 드세요, 부족하면 더 드릴께요. 스으슥 비벼 한 젓가락, 음.. 맛나네. 이렇게 시작된 대박집 봉평이네 막국수와의 만남.

왜 여기 가게 내셨어요? 가게 낼 만한 곳이 아닌 것 같아요.
뭘 물어요? 돈이 없으니 여길 했지.

사람 민망해지는 솔직함, 봉평이네 막국수 주인장 최성일 사장.

이젠 목 좋은데 가라 그래도 안가요. 입 소문이 나서 단골이 얼마나 많은데. 여긴 우리 가족에게 최고의 명당입니다.

요즘 하루에 400~500분 정도 오세요. 작년 2월에 시작하고 하루도 쉬지 않았죠. 피곤이요? 당연히 피곤하죠. 그런데 안 피곤해요. ^^ 아무도 모를 거에요. 벼랑 끝으로 몰렸다 살아온 기분.. 전요, 웃어요 늘.. 억지로가 아니고 그냥 웃어져요. 지금 저희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기적적인 삶인지 아니까요.

정말로 인터뷰 내내 웃었던 똑소리 나는 애교녀, 봉평이네 막국수 안주인 문승희 씨.

우릴 살린 건 SK미소금융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부터 이 식당, 저 식당 전전하며 오직 요리 기술만 배웠어요. 벌써 18년째네요. 결혼하면서 내 가게를 가져봐야겠다 했는데 첫 사업을 그냥 말아 먹었어요. 첫 애가 갓 돌이 지났을 때였는데, 아마 가장이라면 제 마음 이해할 겁니다. 그 절망감, 책임감.. 포기하면 안되겠다 싶었죠. 해서 다시 심기일전했습니다. 평소 막국수집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알아보다 지금의 가게자리를 찾은 거죠.


필요한 돈은 7천만원. 수중에 있는 돈은 5천만원. 없는 이에겐 백 만원도 무섭고 절실한 돈. 하물며 2천만원.. 정 안되면, 사.채.라도 써야겠다, 각오했던 그때, 그만큼 절실했던 그때, SK미소금융을 만났다.

설마 했어요. 설마 그런 데가 있겠느냐, 이거 사기 아닌가?
 
그래서 여기 저기 알아봤는데 진짜라는 거에요. 우리같이 없는 사람, 없어도 살아 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저리로 돈을 빌려준대요. 영등포지점에 가서 상담 받기 전까지 설마 설마 했어요.
 
어디 요즘 사회가 없는 사람 취급이나 합니까? 은행은 잘 사는 사람들에게나 돈 빌려주지 우리같은 사람들은 거들떠도 안 봐요, 그러니 사채 안 쓸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SK 미소금융은 다릅디다. 돈 빌려주면서 친절해요. 진짜 우리를 도와 주려고 하는구나, 진심이 보였어요. 세상에 이런 데도 있다니, 용기를 얻었습니다.

3%대 저리로 2000만원을 대출하고 시작한 가게. 하루 15명, 적을 땐 7명. 첫 사업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잠 한 숨 못 자던 시절..

메밀을 직접 봉평에서 제가 가져와요. 그런데 장사가 안되니 썩혀 버려야 하지 않습니까? 버릴 바엔 착한 일이라도 하자 했어요. 나도 SK미소금융재단에서 받은 은혜가 있느니 되갚으며 살아보자. 이러다 보면 좋은 날도 오겠지.


동네 노인정 어른들을 모셔 무료로 막국수를 대접했다. 맛 좋다 칭찬, 친절하다 칭찬, 젊은이들 마음 씀이 이쁘다 칭찬.. 그러더니맛있어서 우리 아이들 데려왔다며 가족동반으로 오는 일이 생겨났다. 그리고 곧 입 소문을 타고 이젠 하루 매출 4백 거뜬한 그야말로 대~박! 노인정 어른들께 공짜 식사 제공도 쭈우욱~

점심 때 한번 와 보세요, 여기 줄 엄청 서요. 이젠 좀 자랑해야지.^^ 저만 이렇게 복 받는 거 같아 미안할 때가 있어요. 저희같이 어려운 분들 보면 전 꼭 SK미소금융을 권합니다. 마치 보험 설계사 같아요. 너무 설명을 열정적으로 하거든. 제겐 미소금융이 생명의 은인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어요. 남들이 뭐래도 홍보하게 되고, 좋다고 자랑하게 되고.. 팔불출 같죠?
 
음식 장사, 쉽게 생각하지만 정말 어려워요. 맛만 좋아도 안되고 서비스만 좋아도 안되죠. 맛, 서비스, 거기다 운이 따라줘야 해요. 저에게 SK미소금융은 운이죠. 운이 계속 되려면 베풀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 절 찾아와 별 준비 없이 프랜차이즈 하게 해 달라는 분들 많거든요? 하지만 전 단호히 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 제가 실패를 해 봤잖아요, 그 참담함을 알잖아요, 저 같은 사람이 덜 생기기를 바라요. 열심히 공부하고 치밀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전 절대 고객들을 속이지 않을 겁니다. 지금처럼 좋은 재료에, 정성 다해서, 한끼 식사가 아니라 평생 건강을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 거에요. 그게 사랑을 받은 사람이 되갚은 방법이니까요.

봉평이네 막국수 양념은 특허 출원됐다. 흔히 묻는다. 비법 좀 알려주세요. 척 보면 안다. 단언컨데 봉평이네 양념 비법은 정성과 진심이다. 음식이 아니라 손님의 건강을 위한 보약을 내 놓는다는데 그 마음이 어떻게 통하지 않을까? 글로벌 특허를 받아도 될 만한 진정이다.
 

9살, 4살 아이들이 있어요. 그 아이들이 크면 전 꼭 SK미소금융에서 받은 천운 같았던 도움을 이야기할 겁니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다시 웃고 사는 걸 알면 아마 애들도 고마워할 거에요.
 
신헌철 이사장님, 한 달에 한번씩 꼭 저희 집에서 모임 가지세요. 또 영등포지점 분들도 손님 모시고 저희 집 자주 오시고요. 이러니 저희가 안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거기다 요즘 저희 유명해져서 언론에 실린 기사보고 전화로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부산, 대구, 울산에서까지 저희 막국수 먹겠다고 오시는 분들도 있고요. 아휴, 이 사랑을 어떻게 갚으며 살아야 할지….

사랑을 어떻게 갚을지 아시면서~! 대박집? 물론 좋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30년 전통, 50년 전통의 진짜 전통 있는 대박집, 봉평이네 막국수 집이다. 대를 이어 건강한 막국수를 대접하는 집이어도 좋고, 지금 준비중인 것처럼 전국에 프랜차이즈가 생겨 더 많은 사람들이 봉평이네 정성을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하나 더 욕심을 부려본다면,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누군가 대박, 장수 비결이 뭔가요? 물으면 아 그거요? SK미소금융재단에서 대출 받은 2천만원, 그리고 진심이죠,라고 말해주는 것?! 하하, 이건 욕심? ^^
 
2009년 12월 대출업무를 시작한 SK미소금융은 지난 7월 21일 2000번째 대출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서민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왔다. 희망을 잃은 서민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SK 미소금융. 얼마 간의 돈 때문에 당신의 웃음을 잃지 마세요, 같이 웃어요, 같이 힘내요. 다시 한번 으라차차, 스마일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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