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경영] SK E&S 충남도시가스 ‘행복날개봉사단’이 펼치는 희망날개

봉사를 하려면 3박자가 맞아야 한다. 봉사자, 수혜자, 그리고 그에 필요한 비용까지.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그 대상이 없으면 곤란하고, 대상이 있어도 비용이 없으면 할 수 없다. 충남도시가스 행복날개봉사단은 매칭 그랜트 제도와 행복나눔터 지정으로 아귀가 잘 맞는 3박자를 갖췄다.
 
SK E&S 충남도시가스 ‘행복날개봉사단’- 감자수제비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은 맛있는 식사와 SK E&S 충남도시가스 행복날개봉사단을 만나는 날이다. 12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덕에 11시도 되지 않아 벌써부터 식당에서 구수한 냄새가 풍긴다. 오늘의 메뉴는 감자수제비. 멸치, 양파, 대파, 표고버섯, 다시마 등을 넣고 끓인 육수에 콩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반죽한 수제비를 얇게 떠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고려했다. 쫄깃한 수육과 과일 후식까지 더하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구성원과 회사, 모두가 행복한 기부 ‘매칭 그랜트’ 중촌사회복지관과 충남도시가스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3년. 무재해 15배수를 3개월 앞두고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구성원들은 대전둘레산길을 완주할 때마다 일정액을 기부하고 모은 돈으로 철길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사촌인 중촌주공아파트 복지관에 도시가스시설을 설치해주었다. 그리고 그곳에 ‘행복나눔터 1호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중촌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행복나눔터는 현재 13호점까지 문을 열었어요. 부서별로 행복나눔터 1곳을 돌보며 봉사활동을 하는데, 각 팀장이 지점장을 맡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팀원을 부지점장으로 정해서 체계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행복날개봉사단은 매칭 그랜트 제도로 운영된다. 구성원이 매달 1만 원씩 기부하면 회사에서 1만 원씩 지원해주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더블 매칭 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회사에서 2만 원씩 지원해주고 있다. 모금액은 사랑의 열매에 기탁하고 수혜 대상이 정해질 때마다 지급받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제도가 잘 이루어지다 보니 같은 지역의 회사들이 배우고, 지난해에는 전국 도시가스협회 워크숍에서 지역사회 공헌 모범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행복한 나눔터를 조성하고 봉사활동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성공한 충남도시가스 행복날개봉사단. 그러나 봉사란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들이 가진 가장 큰 무기는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다.
 

 
 
중촌사회복지관은 충남도시가스 ‘행복날개봉사단’이 조성한 행복나눔터 1호점입니다. 어르신들이 홀로 지내시다 보니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아 저희가 식사를 준비해드리고 있지요.

 
장대희(SK E&S 충남도시가스 일반영업팀 과장, 행복나눔터 1호점 행복지점장)

외로운 어르신들의 아들, 딸이 돼주어 고맙습니다!

충남도시가스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7년이 넘었습니다. 행복날개봉사단이 도시가스시설을 설치해주기 전에는 LPG통 가스로 밥을 짓고, 경유로 난방을 해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운영도 어려웠고요. 저렴한 도시가스로 바꾸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엄두를 내지 못하던 상황이었는데, 도시가스 설비는 물론 기자재도 함께 바꿔주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SK E&S 충남도시가스 ‘행복날개봉사단’ - 함께 식사하는 모습
그뿐만이 아닙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어르신들 식사 준비에 앞장서고, 복지관의 노후한 시설은 없는지 내 집처럼 살피고 수리해주는 마음 씀씀이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매번 감사할 따름입니다. 복지관의 어르신들께서 충남도시가스에서 다녀가실 때마다 항상 하시는 말씀이 ‘우리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고 관심을 두고 도움을 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고들 말씀하세요.
 
이상금 (중촌사회복지관 복지사)
때때로 충남도시가스 구성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복지관을 찾을 때면 더욱 진하게 진심이 느껴지곤 합니다. 아빠 엄마는 식사를 준비하고, 중고등학생 자녀들은 상차림을 돕고, 초등학생들은 70세가 넘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컴퓨터를 가르쳐주고…. 세대가 어우러지는 모습에 절로 미소 짓게 됩니다.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은 귀여운 손자 손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경로사상을 배울 수도 있지요.
 
중촌사회복지관에는 노인분들 외에 500여 명의 장애인들도 함께 살고 있습니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들을 쉬쉬하고 숨기는 분위기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을 따라 이곳에 온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장애인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에 대한 선입견도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듭니다. 중촌사회복지관을 찾는 독거노인분들과 이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대신해 충남도시가스 행복날개봉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들의 가족이 되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이상금 (중촌사회복지관 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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