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SK ICT Tech Summit 2019’의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1일차에는 SK 구성원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2일차는 SK 또는 ICT 기술과 관련된 외부 관계자가 참석하여 진행되었습니다. SK가 내부적으로 보유했던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상생의 장이 됐던 ‘SK ICT Tech Summit 2019’의 2일차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SK ICT Tech Summit 2019’
박성욱 SUPEX추구협의회 ICT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SK ICT Tech Summit 2019’를 통해 SK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열게 됐다면서, “SK의 모든 관계사가 참석하여 전 산업 영역에서 ICT 산업이 어떻게 융합할 수 있는지를 지켜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SK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의 NUGU 행복커뮤니티, SK C&C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AI 문자통역 서비스 ‘쉐어톡’, SK Open API 등과 같이 기술을 통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SK와 협력사와의 ‘공유와 협업’을 강조하며 환영사를 마무리했습니다.
SK의 목표는 AI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
환영사에 이어 ‘AI의 현재와 SK의 미래’라는 주제로 김영한 SK하이닉스 전무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김영한 전무는 AI에 대한 여러 오해를 언급하며 그것에 대한 진실을 밝혔습니다. 자아가 생긴 AI가 인간을 앞설 수도 있다는 두려움은 이미 많은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한 진실은 ‘AI는 시킨 일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입니다.
또 ‘AI는 신기술/신개념’이라고 쉽게 오해할 수 있는데요. 이미 1950년대부터 AI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을 정도로 AI는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해온 기술입니다. AI에 대한 또 다른 오해는 바로 ‘AI는 완성된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김영한 전무는 “AI 기술은 아직 부족하다”며 “형이상학적 사고를 하는 인간의 지능은 단순한 연산을 처리하는 AI의 지능을 뛰어넘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결국 AI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라며 “SK의 궁극적인 목표는 AI를 활용하여 환경, 교통, 복지, 교육 등의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제 발표를 마쳤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SK의 업(業)
환영사에 이어 주제 발표가 진행됐는데요.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정현천 SUPEX추구협의회 SV위원회 전무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정현천 전무는 “소비로 인한 가치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는 고객이 늘 것”이라 말하며 “고객의 요구에 기업은 재빨리 부응해야 하고, 그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앞으로 기업이 취해야 할 전략은 물건을 싸게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새 시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회 문제를 기업이 해야 할 ‘업’으로 받아들여 기업과 사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그린 밸런스 전략, SK하이닉스의 친환경 무폐수 방출 시스템(Water Free Scrubber), SK텔레콤의 NUGU 행복 커뮤니티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SK의 다양한 노력을 언급하면서, “계속해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ICT 기술을 더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다른 기업과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생태계 활성화에 유용한 블록체인 기술
이어진 주제 발표는 이기열 SK C&C 디지털 총괄의 ‘사회적 가치, My Data, Digital Asset을 위한 SK 블록체인 메인넷’이었습니다. 이기열 총괄은 “소셜 이코노미(사회적 경제)를 창출하는 메인넷을 만들고 있다”며 “이 메인넷은 사회적 기업과 같이 성장하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사회적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매우 유용한 기술”이라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블록체인이 데이터 전송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도 같이 움직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개발에 매진했다”며 “미래에는 부동산, 그림, 지적재산권 등 모든 자산들이 디지털화되어서 신뢰를 기반으로 거래될 것에 확신한다”고 하였습니다.
사회적 기업들과 함께 더 큰 가치를 실현하는 SK
참석자들은 행사장 한쪽에 자리잡은 ‘ICT Social Venture Zone’에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바로 SK프로보노와 인연을 맺은 사회적 기업의 상품을 전시한 부스입니다. SK 임직원으로 구성된 SK프로보노는 데이터 분석이나 웹 전략 등 기술 영역에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기업가에게 전문가를 매칭해 자문하는 것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을 상품화하여 지역 내 활발한 소비를 독려하는 ‘소박한풍경’, 지속 가능한 윤리적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는 ‘아트임팩트’, 좋은 원료로 제품을 만들고 기부까지 하는 ‘비타민엔젤스’ 등의 많은 사회적 기업이 ‘SK ICT Tech Summit 2019’에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 기업의 부스를 찾아 기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상품을 둘러봤습니다.
10월 28일, 2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SK ICT Tech Summit 2019’는 SK 관계사는 물론,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 기술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SK는 같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