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배출, 놀이처럼 쉬워요!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에 대해 배웁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느라 그토록 중요한 환경보호에 대해 무뎌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살아가는 시대는 좀 더 나은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생기더라고요.

마침 아이가 유치원에서 환경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요즘! 아이가 환경보호를 재밌게 배우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는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을 만나보았습니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하여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터치포굿은 이 중 현수막, 광고판 중 짧게 쓰이고 버려지는 자원들을 재활용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상품과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쓰레기 분리배출은 재활용을 위한 첫 단계로,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터치포굿의 놀이로 배울 수 있는 분리배출 카드게임 ‘분리배출 게임’을 구매했습니다.

 
설명서도 같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분리배출 게임은 쓰레기 그림 카드와 분리배출 마크 카드의 짝을 맞추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 배우고, 동시에 아이의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답니다. 카드는 총 3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쓰레기 그림 카드와 함께 각각의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 할 수 있는 마크 카드가 그러져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분리배출에 대해 알아볼까요?

게임에 앞서 아이가 카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아이는 유치원에서 환경보호와 분리수거에 대해 배웠는데요. 또 집에서도 아이와 직접 분리수거를 하기에 게임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제 아이와 함께 분리배출 게임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아이가 신중하게 카드를 고르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카드를 뽑을까요?

다 쓴 형광등 카드와 전용 수거함 카드, 그리고 헌 옷과 전용 수거함 카드를 찾았습니다. 아이는 놀이를 하며 “이거 옛날에 엄마랑 같이 버렸지?”라며 분리배출에 대해 다시 알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에 아이와 분리배출을 한 보람이 있네요.

아이는 카드를 고르고, 저는 옆에서 아이를 도와 스스로 놀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가 깨진 접시와 유리 배출 마크 카드를 집었습니다. 저도 옳은 분리배출이라고 생각했는데, 깨진 접시는 쓰레기통으로 배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몰랐던 부분까지 꼼꼼하게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 아이는 카드를 뒤집고, 분리배출에 대해 배우면서 즐거워했습니다. 막연하게 ‘이 쓰레기는 어떻게 버리는 거다’라고 배우는 것보다 이렇게 게임을 통해 배우니 아이의 기억에 더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분리배출에 대해 배울 수도 있고, 아이의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터치포굿의 분리배출 게임. 집에서 아이와 함께 혹은 학교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 있어서 교육용 게임으로 추천하고 싶은데요. 아이와 함께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