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 그리고 패스트 패션의 유행으로 패션업계에서는 많은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폐기물은 심각한 환경 문제를 초래하는데요. 환경을 비롯한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착한 신발을 만드는 소셜 벤처, ‘LAR’을 소개합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착한 신발
LAR의 신발은 무척 의미 있습니다. 바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소가죽을 선별 및 재생하여 네덜란드에서 GRS(Global Recycle Standard, 국제친환경인증)을 받은 친환경 리사이클 가죽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입니다.
친환경 가죽은 일반 가죽 보다 질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활용 가죽도 일반 가죽을 가공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질은 유사합니다. 오히려 더 가볍고, 오염에 강하며, 방수 기능이 뛰어나다는 등 강점이 있습니다.
신발을 이루는 다른 소재들도 친환경을 지향합니다. 요즘 폐 플라스틱으로 인한 다양한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LAR은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신발끈과 안감을 만듭니다. 신발끈은 약 1개의 500mL 페트병을, 안감은 약 4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어집니다.
아울러 깔창은 나무를 베지 않고 수확할 수 있는 포르투갈산 코르크 껍질, 밑창은 친환경적으로 채취한 태국산 고무나무 원액인 천연 라텍스를 접목하여 만듭니다. 특히 LAR의 밑창은 신발을 버렸을 때 4개월 이내에 88%가 생분해되는 소재입니다. 또한 포장재도 3개월 이내에 생분해되는 옥수수 전분 비닐과 돌에서 추출한 미네랄로 만든 종이를 사용해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재생가죽으로 시작해 재활용할 범위를 넓혀가며 친환경 신발을 제작한 LAR. 마침내 올해, 아시아 최초로 100% 친환경 신발인 슬립온 ‘LAR OCEAN’과 스니커즈 ‘LAR EARTH’를 출시했습니다.
LAR 계효석 대표는 “LAR은 환경이라는 본질을 추구하는 사람을 위한 패션 브랜드”라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를 통해 지속가능한 스타일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LAR은 이제 사업 영역을 신발에서 깔창과 가방 등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LAR 신발을 신어 본 고객들이 신을수록 편안한 깔창에 만족해 추가 구매를 원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깔창은 ‘라솔’(LARSole)’이라는 브랜드로 독립했는데, 코르크와 함께 100% 나무로 만들기에 항균성과 탈취, 그리고 흡습성이 우수해 착용감이 탁월하다고 합니다. 또 기능성 종이 원단의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Tyvek)’으로 만들어 땅에 묻어도 유해 물질이 거의 나오지 않고 불에 타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가방도 선보였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주위를 둘러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
‘LAR’은 ‘Look Around’로, ‘주위를 둘러보자’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우리를 둘러싼 문제들을 보고 느끼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행동에 나서자’는 뜻입니다. 계효석 대표는 “우리가 사는 지구와 환경을 둘러봤기 때문에 친환경 신발을 만들었고, ‘주위의 힘든 사람을 둘러보자’는 의미를 사명에 담았다”고 말합니다.
“LAR은 한국 사회에서 ‘성공한 삶’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합니다. LAR이 생각하는 성공한 삶은 ‘주위를 둘러보고 나누는 삶’입니다. 더 돕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할 겁니다.”
계효석 대표는 LAR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신발을 제작하며 환경 문제를, 또 운동화 한 켤레당 5,000원을 구매자의 이름으로 보육원에 기부하며 주변을 돕고자 하는 미션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 쓴 LAR은 사회적 가치 관련 민간 축제 ‘SOVAC(Social Value Connect) 2018’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열렸던 SOVAC 2020에도 참여하고, 2019년에는 프로보노를 통해 SK플래닛 주성환 매니저로부터 판로 개척 자문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LAR은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적 패션 기업을 꿈꿉니다. 또 환경을 생각하고 다른 이와 나눌 수 있는 삶을 지향하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혼자 걷지 않고 주변을 둘러보며 발을 맞추어 걷는 LAR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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