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순환 만드는 SK의 장비 재활용 사업

 

우리의 일상을 돕는 다양한 도구는 쓰임을 다하면 버려집니다. 이렇게 폐기되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되는데요. 노후화된 도구를 재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SK의 장비 재활용 사업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SK이노베이션, 전기차와 함께 급성장 중인 폐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서다
 

미래 모빌리티로 주목받는 전기차 시장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눈부신 성장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는 약 10년 간의 보증기간(업체별 상이) 내 성능이 떨어지면 교체해야 하는데요. 이에 노후 배터리 처리가 환경오염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일찌감치 이러한 폐배터리 폐기 문제에 주목하고 연구·개발을 진행, 2019년에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회수하는 독자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회수한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제조에 다시 사용함으로써 배터리 폐기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전기차 생산원가의 40% 수준인 전기차 배터리의 원재료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지속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 노후 안테나를 신형 장비로 탈바꿈시키다

 

 
SK텔레콤이 중소기업 ‘하이게인안테나’와 함께 레이돔을 재활용 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레이돔은 안테나 덮개로, 전파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핵심 부품을 보호하는 장비입니다. 레이돔은 특수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재활용이 매우 어려워 대부분 소각되었는데요. SK텔레콤의 재활용 기술을 통해 새로운 레이돔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재활용 레이돔은 이동통신사와 중소기업의 협업 사례 최초로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Good Recycled Product)’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재활용을 연구하는 협력사에게 GR 인증 획득과 재활용에 따른 신규 수익 창출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 노후 단종 장비를 재활용하는 사내 벤처 RC-Tech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이 가진 우수한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하이게러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3기까지 선발을 마쳤으며, 그 중 1기로 선정된 임태화 대표는 2019년 8월에 반도체 현장 장비 개조 및 부품 국산화 사업을 진행하는 ‘RC-Tech’를 설립했습니다.

 

반도체 생산 현장에는 20년 이상 사용해 단종되거나 노후화된 장비가 많습니다. 오래된 장비의 경우 단종된 경우가 많으며, 해외에서 새로운 장비를 들여올 경우 천문학적 비용이 발생해 교체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에, RC-Tech는 반도체 제조 장비의 개조와 부품 국산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제작 공정의 하나인 ‘디퓨전-폴리(Diffusion-Poly)’는 2주에 한번씩 장비를 분해해 고순도 불산으로 화학 세정을 해야 합니다. 이에 RC-Tech는 불산이 필요 없는 드라이클린(Dry Clean) 기능을 활용해 장비 세척을 위한 분해 과정의 생산량 손실과 화학물질을 줄이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다양한 장비를 개조하며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핵심 부품과 장비의 국산화까지 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SK네트웍스, 중고폰 순환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다
 

SK네트웍스는 국내 최초로 AI탑재 중고폰 무인 매입기 ‘민팃ATM’을 통해 중고폰 리사이클링을 추진했습니다. 민팃ATM은 은행 ATM처럼 안내에 따라 터치 몇 번만 하면 중고폰 시세 조회와 판매는 물론, 중고폰 판매금 기부까지 각 3분 안에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민팃으로 집안에 잠들어 있던 중고폰을 재활용 하는 자원 순환 촉진 효과는 물론,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연계해 고객이 원한다면 중고폰 판매금을 조손가정 아이들의 IT 꿈지원금으로 기부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와 별개로 ‘민팃 숲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해당 참여 고객의 기부금을 통해 2021년 4월까지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4,000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입니다.
 
 

이와 같이 SK관계사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 중에 있는데요. 이를 통해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물 처리, 재활용까지 전 과정에 있어 친환경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통해 ESG 경영 실행력을 높이는 SK관계사들의 활동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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