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커, 짠테커, 프로저축러까지 재테크 하는 사람을 부르는 말이 늘어나는 만큼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수많은 재테크 전문 유튜브 채널 중에서도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김짠부 재테크’. 이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김짠부 님을 만나 그가 말하는 행복한 재테크 라이프에 대해 들어봅니다.
‘욜로족’에서 ‘프로 저축러’가 되기까지
‘짠순이 부자 되기’의 줄임말인 짠부에서 따온 닉네임 ‘김짠부’. 김짠부 님은 유튜브 채널 ‘김짠부 재테크’의 운영자이자 프로 저축러입니다. 이런 그에게도 욜로족으로 살며 계획 없는 소비를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26살까지 소비 패턴이 뭔지 모를 만큼 돈을 막 썼어요. 예쁘면 사고, 유명하면 사고, 재미있으면 사다 보니 신용카드 할부, 리볼빙 서비스와 단짝이 되어버렸죠. 그러다 문득 여태껏 돈 한 푼 안 모으고 무얼 했나 싶더라고요.”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자신을 보며 어른이 되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는 김짠부 님은 ‘서른 전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자연스레 재테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재테커들의 놀이 공간이 된 채널 ‘김짠부 재테크’
변화를 결심하고 가장 먼저 연락처를 정리한 김짠부 님은 회사를 오가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혼자 시작하다 보니 주변에 재테크를 하는 사람이 없어 외로움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유튜브를 통해 또래 재테커를 찾고 우리만의 재테크 놀이 공간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또래 짠테커를 만나기 위해 시작한 유튜브이기 때문에 제 이야기를 먼저 해야 했어요. 마치 ‘안녕, 난 이렇게 저축하고 아끼는 사람인데 나 같은 사람 어디 없니?’ 이렇게 외치듯 재테크를 주제로 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죠. 사실 재테크보다는 짠테크*에 가깝지만요.”
김짠부 님은 자신의 짠테크를 실천할 수 있는 팁과 앱들을 소개했는데요. 이런 이야기에 공감한 구독자들이 모이며, ‘김짠부 재테크’ 채널은 MZ세대 재테커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성장했습니다.
‘진정한 짠순이’는 생산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
김짠부 님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앱테크부터 장기 계획까지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 화제가 된 앱테크 추천 영상은 김짠부 님이 효율성을 따진 뒤 직접 사용해보는 과정을 거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최근 많은 분이 앱테크를 많이 하시는데요. 저는 간단한 앱테크로 소비자끼리 기프티콘을 거래하는 앱을 추천해요. 제 영상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지만, 이 앱을 이용하면 정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기프티콘을 구입할 수 있어요. 또 제가 판매하여 수익을 낼 수도 있죠. 저는 프리랜서가 되고 이전보다 수입이 늘었지만, 여전히 이 앱에서 기프티콘을 구매해서 커피를 마셔요.”
김짠부 님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테크 정보뿐 아니라 한 달의 한 번씩 자신의 가계부를 공개합니다. 가계부를 공개하는 것이 부담돼도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프리랜서가 되고, 독립을 하며 지출이 늘어나자 부정적인 의견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짠부 님은 “짠순이에 대한 정의는 그저 돈만 아끼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지금 ‘김짠부’ 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투자하면 미래에는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어요. 이게 진정한 재테크라고 생각해요.”
소비자에서 글과 영상 콘텐츠 생산자로
김짠부 님은 짠테커로 살면서 생필품의 기준을 높였습니다. 진짜 생필품은 ‘다 떨어졌을 때 꼭 사야 하는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서 그는 소비에 앞서 자신에게 3가지 질문을 합니다. ‘첫째, 진짜 필요한 물건인가?’, ‘둘째, 이걸 사면 삶의 질이 높아질까?’, ‘셋째, 이 물건이 아파트 1평의 값어치를 할까?’ 이 질문들만으로도 꼭 필요한 소비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종종 누군가는 이런 삶에 만족하느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김짠부 님은 ‘지금도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대답합니다.
“짠테커로 사는 지금은 목표한 바를 이뤄나가는 성취감과 생산자로서의 삶을 사는 것에 큰 행복을 느껴요. 이전과는 다른 종류의 행복이죠.”
사람들을 행복한 부자로 만드는 그 날까지
김짠부 님은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누군가 ‘짠부님 덕에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라고 말해줄 때 가장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독자들을 위해 더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짠터뷰’를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재테크에 쉽게 다가갈 방법을 생각하는 김짠부 님은 MZ세대들도 돈 일기를 쓰듯 가계부를 써보면 소비 패턴을 파악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김짠부 님은 유튜브 채널 운영뿐 아니라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라는 책을 펴내고,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퍼블리’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글로 나누고 있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가진 부자가 되어 많은 이들을 행복한 부자로 만드는 것’이라는 최종 목표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위해 그는 다양한 독자와 정보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고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조건이 붙는 김짠부 님의 목표처럼 재테크에 앞서 행복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다른 이와 비교하지 않아도 내가 오롯이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려 보면 그 기준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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