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가’ 하면 어떤 사람이 떠오르시나요? 수더분한 머리칼에 안경을 낀 괴짜 풍모의 에디슨? 100여 년 전에는 에디슨이 발명왕의 대명사였을지 몰라도 요즘은 다릅니다. 사회 곳곳에서 사회를 혁신하는 발명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SK에도 발명에 푹 빠진 구성원이 있습니다. 바로 안혜연 매니저인데요. 학창시절부터 각종 현장을 누비며 제품부터 서비스까지 다양한 발명 활동을 해온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발명은 행복을 찾는 여정
초등학생 때부터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따라 건축박람회와 산업전시회를 따라다닌 덕분에 자연스럽게 발명과 가까워진 안혜연 매니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발명을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발명을 시작해 수능이 끝나자마자 사업자를 냈어요. 아이디어는 대부분 일상의 작은 불편에서 시작하죠. 볼라드(길말뚝)에 매번 체인을 설치하는 것을 보고 볼라드 안에 체인을 넣어 뺄 수 있게 개조했어요. 진공청소기의 코드릴 원리를 적용한 ‘통제수단 인출형 체인 볼라드’가 제 첫 발명품입니다.”
‘슬라이딩 조립형 소리나는 방범창’, ‘조립식 구조물 연결구’ ‘이동식 수경 재배 장치 유기농 오피스텔’ 등 In-exterior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DIY 형태로 다양한 제품을 발명한 안혜연 매니저는 대학 시절부터 선후배 및 동료 발명창업가들과 함께 발명활동을 진행해오며 80여 건 이상의 지적재산권을 출원해왔습니다.
안혜연 매니저는 주말마다 대학 발명창업동아리를 멘토링하며 꾸준히 발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얼마전 안혜연 매니저가 멘토링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Ecoball the earth’ 프로젝트가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발명이라는 말이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저에게는 심플해요. 불편한 것을 편하게, 즐겁지 않은 것을 즐겁게! 즉 행복하지 않은 것을 행복하게 함께 바꿔나가는 일입니다.”
개인의 행복에서 모두의 행복이 되다
세상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살피는 따뜻한 시선에 단단한 추진력을 더해 발명품을 만들어온 안혜연 매니저는 SK텔레콤에서 어떤 꿈을 펼치고 있을까요?
“운이 좋게도 신입 연수팀에서 제안한 사회적 가치 서비스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타트앳’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헌혈자를 위한 공식 헌혈앱 ‘레드커넥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헌혈자에게 계속 헌혈할 동기를 주기 위해서는 무엇이 보완되어야 할까?’에서 시작한 개발은 헌혈자의 혈액정보를 건강관리 데이터로 활용하는 서비스로 발전했습니다. 헌혈자의 혈액을 검사해 건강 상태를 알려주고, 데이터를 누적해 수년에 걸친 혈액 상태의 추이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일 연령대 대비 나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SK그룹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고, 수천 여명이 SK 서비스를 사용하며 함께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최근 생명나눔기업 협약을 체결하고, ‘SK 레드커넥트 헌혈 캠페인’으로 정례화하여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SK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헌혈캠페인에 참여하고 자발적으로 헌혈증을 기증하여 백혈병어린이재단에 SK구성원 명의로 헌혈증을 기증할 수 있었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회적 가치와 ESG경영에 동참해 주시는 SK구성원분들의 모습에 같은 구성원으로서 큰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관련 포스팅: ‘생명을 나누는 붉은 물결! SK 레드커넥트 헌혈 캠페인’ 글 바로 가기 ▶ Click!
내 꿈은 더 큰 행복을 주는 구성원이 되는 것!
안혜연 매니저는 사내벤처팀으로 활동하며 출전한 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상, 공공데이터전략위원장상을 두루 휩쓸었습니다.
안혜연 매니저의 발명은 자연스레 사회적가치와 통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환경에 대비한 SK텔레콤의 프로보노 활동을 고민, 사회적기업의 ICT 사용성 테스트를 해주는 ‘해피테스터’ 활동을 고안해냈습니다.
안혜연 매니저는 SK텔레콤 ESG혁신그룹에서 일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동료 선후배 구성원분들께 새로움과 인사이트를 주는 구성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하는데요. 자신을 응원하는 동료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안혜연 매니저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