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열 번째 ‘Monthly SOVAC’이 ‘공감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찾아왔습니다. ‘공감 다큐멘터리’에는 국경과 인종을 넘어 자신의 소신을 강력하게 드러내고, 변화의 새 바람을 만들어가는 Z세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들이 사회 문제에 공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영향력을 펼쳐 나가고 있을까요? 지구를 살리는 용감한 도전에 나선 Z세대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우리의 행동 세포를 깨우는 것은, 공감의 힘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었습니다. 마스크, 배달음식 등으로 인한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했고, 이로 인한 환경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했을 때 문제를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참신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교육, 사회문제, 장애, 정치, 세계 기후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공감력 만렙’ Z세대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행동을 직접 실천하게 된 세 팀의 Z세대를 소개합니다.
#Zero Hesitation, 우린 망설이지 않Z
쓰레기 줍는 뽀시래기들이 떴다!
화창한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깅 단체 ‘와이퍼스(Wiper.th, Wipers+Earth)’가 주도하는 이번 플로깅에는 고사리 손의 다섯 살 배기 아이부터 외국인까지, 남녀노소 국적불문 5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쓰레기, 버리는 것은 쉽지만 수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대신 환경을 지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뗀 이들에게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는데요. 플로깅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하루동안 직접 쓰레기를 수거해보니 쓰레기로 고통받는 지구의 현실을 체감했고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이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지, 깊이 고민해보려 합니다” , “기업에서 생산할 때 분리배출도 고려해주시면 어떨까요? 앞으로도 플로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라며 환경문제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Zero Dependence, 우린 스스로 방법을 찾Z
고통으로 신음하는 지구를 프레임 안에 담다
여기, 다큐멘터리를 좋아해 영상편집 회사까지 차렸다는 한 고등학생이 있습니다. 서사무엘 군은 다양한 사회문제에 주목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프로젝트들을 통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소상공인, 청소년 등 다양한 주체의 이야기를 프레임 안에 담아온 서사무엘 군이 최근 주목한 이슈는 바로 ‘환경’입니다.
바다 환경을 지키는 해양환경공단의 쓰레기 처리 현장을 살펴보고, 바다 앞에서 만난 시민에게도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처음엔 ‘환경문제가 나와 상관이 있을까?’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푸르른 동해바다가 버려진 쓰레기로 신음하고 있는 현실을 마주했고, 직접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이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겉모습 뿐 아니라 속까지 깨끗하고 건강한 동해바다를 위해, 공감을 바탕으로 행동에 나선 서사무엘 군. 그가 다큐멘터리에 담은 ‘표리일체(表裏一體)*’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역시 다시금 되새겨야 할 메시지가 아닐까요?
*표리일체 :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음을 뜻하는 사자성어
#Generation Z, 우린 공감하고 실천하Z
한국의 그레타 툰베리를 꿈꾸다
누구보다 환경에 진심인 소녀, 김해린 양은 매일 쓰레기와의 전쟁을 벌이는 수원자원순환센터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로 배달 주문이 크게 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 양도 급증했는데요. 수원시 기준 2021년 8개월 간 생산된 쓰레기 양(733톤)이 2019년 한 해 동안의 쓰레기 양(630톤)을 초과했다고 합니다. 글로만 보았던 쓰레기 산의 실체를 직접 눈앞에서 마주한 김해린 양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며 빈티지 숍을 즐겨 찾는다는 김해린 양. 환경문제에 대한 만인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신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구는 맑고 푸르른 자연을 선물해줬지만, 그에 반해 엄청난 쓰레기로 지구를 아프게 만드는 사람들의 모습 담은 티셔츠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나선 세계 청소년들의 연대모임 ‘Friday For Future’의 한국지부 ‘청소년기후행동’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기후파업과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해린 양은 오늘도 자신이 느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사회문제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하나씩 해결해야 합니다. 문제 해결을 향한 신념이 행동이 되는 첫걸음은 공감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사회문제에 공감 하시나요? 공감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람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누구나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외치는 Z세대의 당찬 도전기는 SOVAC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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