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었던 설 연휴가 지났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다양한 명절 음식과 간식들이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 주는데요. 특히 유밀과나 다식, 정과 등 전통 과자인 한과는 빠지지 않는 인기 간식입니다. 그 중 각종 과일이나 과일, 생강, 연근, 인삼 따위를 꿀이나 설탕물에 조려 만든 정과는 달콤하면서도 원재료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건강 간식으로 평소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농가의 농산물 공정거래와 소득증대를 위해 주민들이 합심하여 만든 마을기업,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이하 증안리약초마을)에서는 국내산 농산물을 가지고 정과, 참기름, 분말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증안리약초마을의 한방정과 3종세트를 미디어SK 편집자가 직접 먹어봤습니다.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 더 맛있는 전통 과자의 맛

증안리약초마을의 한방정과 3종세트는 한방도라지정과, 한방호두정과, 한방생강편강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3종의 정과를 정갈한 박스 패키지에 담아 구성해 상견례 선물이나 답례품 등으로도 인기가 많은 상품이라고 합니다.

가장 먼저 국내산 도라지로 만든 한방도라지정과를 먹어보았는데요. 뚜껑을 열자마자 정과 겉에 입혀진 서리태분말의 고소한 향이 군침을 돌게 합니다. 말랑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시작해 다양한 한방 재료의 향과 달콤한 맛으로 마무리됩니다. 평소 반찬으로 즐겨 먹는 쌉쌀하고 상큼한 생도라지무침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의 도라지였습니다.
증안리약초마을 한방도라지정과는 직접 만든 조청으로 여러 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 도라지 특유의 쌉쌀함을 잡고 부드럽고 쫀득함을 더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조청에는 건생강, 대추, 감초, 유근피(느릅나무 뿌리의 껍질) 등 다양한 한방 재료를 넣어 도라지 특유의 쌉쌀함을 잡고 은은한 한방 재료들의 향이 감돌게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한방호두정과를 먹어보았는데요. 증안리약초마을의 한방호두정과는 엄선된 국내산 호두에 석창포와 꾸지뽕*열매를 사용해 만든 조청을 입혀 오븐에 구워 완성했다고 합니다. 튀기지 않고 구워서인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는데요. 여기에 조청의 달콤함도 은은하게 감돌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것 같습니다.
* 꾸지뽕나무: 해발 100~700m의 양지바른 산기슭이나 마을 주변에서 높이 3~8m 정도로 자라는 작은키나무이다. 열매는 식용 또는 약용하며, 잎을 누에 먹이로 쓴다.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마지막, 한방생강편강입니다. 생강 특유의 아린 맛이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달콤쌉쌀한 맛과 함께 풍부한 생강의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증안리약초마을에서는 국내산 생강을 여러 번 세척해 생강의 아린 맛을 빼고, 납작하게 썬 생강에 정백당과 유근피 분말을 넣고 결정이 생길 때 까지 정성껏 저어 생강편강을 완성한다고 합니다.
증안리약초마을은 회사의 목표이자 가치로 ‘3.3.7’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증안리약초마을의 3.3.7은 ‘수익금으로 장학생 3명 선발, 농가 소득 3배 증대, 귀농귀촌7세대 마을 유치 추진’의 세 가지 목표를 말합니다. 이를 위해 마을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바를 정(正)자를 새기며 바른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오늘,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간식으로 착한 소비에 함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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