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의 보급으로 의료, 공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SK는 일찌감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가능성을 엿보고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보급,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AI 솔루션으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 SK C&C
SK C&C는 80만여장의 대규모 뇌 CT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9년부터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인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Medical Insight+ Brain Hemorrhage)’을 개발해 왔습니다. 해당 솔루션은 AI를 통해 환자의 뇌 CT영상을 수초 내에 분석하고, 뇌출혈 심각도를 7개 레벨로 판독해 결과를 도출하는데요. 영상전문의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심각도가 높은 환자를 빠르게 판별하고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줘 병증 위험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SK C&C는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의 보급을 위해 다양한 기관, 회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솔루션 개발과 함께 서울대학교병원·아주대학교의료원의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와 AI 모델 데이터 학습 및 검증을 진행하고, 지난해 3월에 종료된 임상시험을 통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성능 및 효율성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8월에는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으며 국내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최초로 식약처 3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SK C&C는 본격적인 솔루션 보급 확대에 나섰습니다. SK C&C는 지난 1월 평창군보건의료원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뇌출혈 판독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적용 협약식’을 진행, 평창군보건의료원에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을 보급키로 했습니다. SK C&C는 앞으로도 지역의 최일선 응급의료현장을 책임지는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에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이 확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협업을 통한 진화를 꿈꾸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디지털 헬스케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김은미)와 디지털 솔루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SK텔레콤의 5G MEC(Mobile Edge Computing,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GE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결합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SK텔레콤은 5G MEC 기반의 초저지연 네트워크와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인프라 및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GE헬스케어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뮤럴(Mural)’을 비롯한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공급과 기술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환자 의료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고, 또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K텔레콤과 GE헬스케어는 신규 사업기회 발굴과 함께 정부 주관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가능성을 발굴하는 적극적인 투자 –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투자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월, 미국 실리콘밸리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엘비스(LVIS)’에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엘비스는 뇌 질환 진단 및 치료 기업으로, 뇌 회로를 분석해 치매, 뇌전증 등 각종 뇌 질환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소프트웨어 ‘뉴로매치(NeuroMatch)’를 개발하는 등 독보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엘비스가 뇌 질환 분야의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뇌 질환 시장에서 뛰어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SK바이오팜은 디지털 헬스케어분야로 비즈니스 확장을 모색, 관련 기업에 투자를 검토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SK의 활동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줄 수많은 디지털 기술들과 이를 통해 완성될 우리의 건강한 미래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