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온실가스, 기후변화 등 심각한 환경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기업들은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이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E(Environment)에 해당하는 ‘환경’ 사업에 대해 고민하며 환경 경영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신기술로 친환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 과연, 어떤 신기술을 통해 친환경에 기여하고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SK에코플랜트, 세계 최초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철근을 만들다
환경·에너지 솔루션을 펼치는 SK에코플랜트가 세계 최초로 페트병을 원재료로 활용하여 철근 대체물인 ‘케이에코바(KEco-bar)’ 생산에 나섰습니다. 철근의 주요 재료인 ‘보강근(Reinforcement bar)’을 철이 아닌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대체하여 제작된 케이에코바는 고철이나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탄소배출량을 50%나 줄일 수 있죠.
케이에코바는 내부식성(耐腐蝕性)이 강해 녹이 슬지 않아 해안가나 교량, 댐 등 습기가 많은 지역부터 준공 이후 건축물의 유지 · 보수에도 매우 편리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SK에코플랜트는 2024년까지 연 4만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여 2027년에는 연 20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죠. 향후 20만톤의 케이에코바를 생산하여 철근을 대체한다면, 연 약 3억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케이에코바는 건설자재 특성상 색상에 구애 받지 않아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어 자원 순환율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에코시티를 넘어 ‘The Zero City’ 구현을 기업의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케이에코바를 바탕으로 최근 건설 원자재 시장에 위기를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에너지 & SK네트웍스, 폐타이어를 활용해 저탄소 순환경제를 구축한다
플라스틱이 아닌 폐타이어를 활용하여 환경에 기여하는 또다른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SK에너지와 SK네트웍스로, 지난 2022년 4월 15일, 대호 산업과 함께 폐타이어 열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020년 한국환경공단의 ‘고형연료제품 제조·사용·수입 실적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폐타이어는 국내에서만 연간 약 38만톤(약 3,000만개)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폐타이어는 산업용 고체연료로 가공되어 소각되거나 충전재, 재생타이어 등으로 재활용 되고 있는데요. SK에너지와 SK네트웍스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의 수거 및 공급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폐타이어를 열분해하여 재생 카본 블랙(Carbon Black) 및 열분해유를 만드는 자원순환 방식을 통해 ESG 경영 및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SK지오센트릭, 친환경 재생수지를 활용한 포장재를 제작하다
SK 멤버사의 친환경을 위한 발자취에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사례도 있습니다. 바로 SK지오센트릭과 마켓컬리가 협업하여 공동 개발한 친환경 포장재이죠. 이 포장재는 SK지오센트릭이 개발한 PE 단일소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SK가 갖고 있는 초저밀도 제품부터 고밀도 제품까지 다양한 PE를 조합하여 새로운 PE 물성으로 구현한 소재입니다.
아이스팩을 PE 단일 소재로 변경하니 기존의 단점들이 많이 개선되었는데요. 먼저 아이스팩의 대표적 단점으로 꼽히는 ‘터짐 이슈’가 개선되었고, 단일 소재의 특성상 분리 배출성과 재활용률도 높아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포장재의 경우 인쇄를 위한 페트(PET)필름, 외부 충격을 견디기 위한 나일론(Nylon)필름 등 다양한 복합 재질로 구성되어 있어 분리되지 못하고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 되고 있는 것에 반해, SK지오센트릭 개발한 포장재는 단일 소재라 재활용이 용이한 것이지요.
SK지오센트릭의 PE 단일 소재는 SK루브리컨츠의 SK 지크 제로(ZIC ZERO) 용기, 애경산업의 대표 세제인 ‘스파크’ 리필 제품 포장재, 펫푸드 사료 포장재 등에 적용되며,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 선순환 성공 사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SK지오센트릭의 박소영 PL은 ‘마켓컬리’와의 친환경 포장재 공동 개발을 통해, 재생수지를 활용한아이스팩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비닐생산량 104톤 감소, 비닐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239톤 절감을 예상했는데요. 이는 소나무 묘목 8만 2천 8백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하죠. SK지오센트릭은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탄소 감축에 이바지하며, 앞으로도 고기능성 제품들과 친환경 소재를 조합하여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력할 예정입니다.
우리 사회를 더욱 깨끗하게 해줄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 SK의 앞날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