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을 폐자원으로 대체하다 ‘project 1907’

 

1907년 최초의 플라스틱인 ‘베이클라이트’의 발명 은 전 인류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편리한 소재의 대명사이자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플라스틱. 하지만 무분별한 사용과 낮은 재활용률로 환경오염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데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project 1907’은 플라스틱이 세상에 탄생한 1907년 이전의 아름다움을 열망하며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갑니다. 미디어SK가 ‘project 1907’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 플라스틱 대체재를 활용한 제품들을 직접 리뷰했습니다.

 
 

 

2016년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플라스틱 연간 소비량이 1인 98.2kg에 달할 정도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많습니다. 1인 73kg인 프랑스나 66.9kg인 일본에 비해서도 많은 양이죠. 플라스틱은 버려진 이후에도 완벽히 분해되지 않고 세상을 떠돌다가 미세 플라스틱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오는데요, 이렇게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그대로 폐기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project 1907은 폐페트병 소재로 기능성 원단을 개발하고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의 제품을 생산합니다.

 

 

project 1907의 제품은 국내산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데요, 국내산 폐플라스틱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작은 조각으로 분쇄하여 칩을 만들고 그 칩으로 실로 뽑습니다. 뽑힌 실을 리사이클 원단 ‘플라텍스(PLATEX)’로 조직하여 제품을 만들면 폐플라스틱은 새로운 쓰임새를 가진 리사이클 제품들로 탄생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거쳐 페트병 12개는 어린이용 미니 백팩으로, 페트병 8개는 신발주머니로, 페트병 2개는 미니 파우치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되었죠.

 

 

리사이클 원단의 원료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환경이 다시 오염되는 아이러니도 project 1907의 플라텍스 원단이 해결했습니다. 국내 플라스틱 쓰레기를 원료로 100% 활용하면서 원료 수입 과정에서 생기는 탄소나 오염물을 줄였죠. 생활 방수를 위해 원단을 발수 처리할 때도 환경에 해로운 불소 성분을 제외해 친환경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project 1907의 제품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트 상품으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캠핑을 갈 때나 피크닉을 즐길 때, 신학기를 준비하거나 플로깅을 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품을 대체 소재를 활용해 구성하였는데요, 미디어SK가 구매한 플로깅 키트는 project 1907의 폐페트병을 리사이클한 미니 크로스백과 함께 사탕수수로 만든 위생 장갑, 생분해 비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플로깅을 할 때도 플라스틱을 더 이상 소비하지 않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project 1907이 더 특별한 이유는 이 제품들을 만들 때 사용한 플라텍스 원단을 직접 판매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누구나 이 원단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과 두께의 원단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이외에도 대나무나 커피 찌꺼기 등을 활용한 원단도 생산하는데요,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공급자가 친환경 옵션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그 선택지를 넓혀 자원 선순환 구조에 동참하는 project 1907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project 1907은 매출의 1%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하여 동해 해양정화 프로젝트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환경이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이미 오염된 환경을 되돌리기 위한 사회적 책임도 잊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도 환경을 다시 생각하는 소비 선택으로 project 1907이 열망하는 ‘플라스틱 없는 아름다움’을 함께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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