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길을 담아 맛있는 나물로 행복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담우’

 

고소한 맛부터 쌉싸름한 맛까지, 다채로운 향취의 나물은 ‘한국의 허브’라고도 불리며 계절마다 싱그럽게 자라 우리의 식탁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이 나물들을 엄마의 손길로 정성껏 담아내는 사회적기업 ‘담우’는 전남 고흥의 농가와 함께 한 발짝씩 성장하고 있는데요, 신선한 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착하고 바르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계약 재배로 농가의 수익을 높여주고 지역의 취약계층에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담우’를 소개합니다.

 

 

일년 내내 따뜻한 햇살과 짭짤한 해풍을 만나 더 맛있는 고흥 나물

 

 

전남 고흥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따뜻한 남쪽 땅입니다. 사계절 모두 다른 지역보다 따뜻한 햇살을 더 많이 받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은 농산물이 더욱 알차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죠. 전남 고흥의 나물들도 더 맛있고 더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흥의 250여 농가에서 재배된 몇몇 나물들이 전국 유통량의 40%를 차지할 만큼 나물은 고흥 농가의 주요한 소득원입니다.

 

하지만 나물은 전국 곳곳에서 자라는게 일반적이고 원산지가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고흥의 나물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는데요, 담우의 모윤숙 대표는 이 사실이 안타까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고흥에서 재배한 나물을 가공하여 브랜드로 만들고 이를 통해 고흥 나물이 얼마나 건강하고 맛있는지 알리려 했죠. 무농약 인증 나물을 계약 재배한 생산 농가에서 직접 공급받아 엄마의 손길로 담아 파는 농업회사법인 담우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나물로 시작한 다양한 제품, 현대인의 삶에 스며들다

 

 

나물은 볶거나 무쳐서 반찬으로 식탁에 오르는 것 이외에 활용 방안이 많지 않았습니다. 간단한 음식을 좋아하는 현대인이 직접 사서 요리해서 먹기는 힘든 식재료였죠. 담우는 현대인의 입맛에도 맞고 영양은 파괴되지 않으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나물을 가공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나물 피클 장아찌입니다. 염도는 낮추고 피클처럼 새콤달콤한 맛을 더해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장아찌로 나물 본연의 아삭함과 맛을 살리고 현대인이 편하게 꺼내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갯바람을 이겨낸 방풍나물부터 제철 5월에 꺾은 보드라운 곤드레, 독특한 향을 내는 부지깽이와 산나물의 제왕이라 불리는 취나물까지, 고흥이 자랑하는 나물들로 엄선한 재료는 자연의 건강함을 그대로 담고 있죠.

 

 

 

담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요리를 통해 다양한 음식에 접목할 수 있는 건나물 제품도 생산했습니다. 유통과 보관이 어려운 생나물보다 건나물은 유통기한이 길고 물에 불려서 사용한다면 다양한 레시피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편하게 나물을 활용하여 식탁을 채울 수 있도록 담우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스하고 착한 상생의 마음으로 이뤄낸 8평의 기적

 

 

2018년,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선정되어 담우를 시작하게 된 모윤숙 대표는 지난 4년간 전국의 직거래 장터, 박람회, 플리마켓 등을 다니며 고흥 나물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고객과 직접 소통했습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8평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한 사업은 1년 만에 홈쇼핑 론칭을 하고, 이듬해 미국, 유럽 수출로 이어지며 기적을 낳았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로컬의 색다른 가치와 특별함을 담은 큰 날갯짓으로 고흥 나물의 세계 시장 진출까지 이루어 낸 것입니다.

 

이러한 기적은 담우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통해 사랑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기 때문에 실현될 수 있었습니다. 고령화가 심각했던 지역에 고령자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기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 청년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멘토로서 청년 기업의 빠른 정착을 돕고, 지역사회에서 로컬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귀농, 귀촌자에게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모윤숙 대표는 “나무 아래에 앉아만 계시던 어머니들이 곱게 화장하고 출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열심히 살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이 마음 잊지 않고 따뜻하게 회사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로컬 푸드를 세계로, 나물을 현대인의 삶으로

 

 

‘신선하게, 제대로, 정성스럽게, 깨끗하게’ 완성한 고흥 로컬 푸드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담우는 최근 나물 쉐이크나 나물밥 밀키트 등을 개발하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건강한 삶을 나눠주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신축된 공장으로 이전하여 스마트 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OEM 방식의 일부 제품을 자체 생산 시스템으로 바꾸며 수익 증진도 이루어 내는 중입니다. 비건(Vegan) 인증도 받아 미국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모윤숙 대표는 “지리적인 특징으로 인해 발전하지 못한 지역의 가치를 살려 고흥만의 특별함으로 창의적인 로컬 푸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역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건강한 한끼만큼 특별한 사랑은 없습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건강한 나물을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담우를 SK가 뜨겁게 응원하겠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더보기
밴드 url 더보기
Verified by MonsterIns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