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이 존중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듭니다

 

SK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은 매월 사회적기업·소셜벤처가 임팩트 투자자와 만나는 징검다리인 IR(Investor Relations)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월의 SOVAC IR ROOM은 시즌 2의 일곱 번째 시간을 맞아 ‘다양성’을 주제로 사회적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두 곳을 만났습니다. 다양성 존중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 맞춤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작해 여가의 질을 높이고 있는 ‘어나더데이’와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의 안정을 돕는 ‘브라더스키퍼’를 주목합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어나더데이’

 

 

취약계층의 대부분은 여가를 TV 시청으로 보냅니다. 높은 비용과 장소의 제약 등으로 취약계층은 문화생활에 접근하기가 어렵죠. 저마다 다른 상황과 장애로 인해 문화예술 활동을 누리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회적기업 ‘어나더데이’가 나섰습니다. 어나더데이의 김지은 대표는 “복지기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전문성의 부족과 개인의 의사를 수용하기 힘든 구조의 한계로 프로그램 만족도가 낮습니다.”라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문화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여가가 TV 시청과 스마트폰에서 머무르는 이유는 문화 콘텐츠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선택 범위가 지나치게 좁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어나더데이는 취약계층 중 장애를 가진 계층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인지’, ‘감각’, ‘신체’로 장애 유형을 나누고 장애 특성에 맞는 다양한 취미 콘텐츠를 난이도에 따라 40여 가지 이상 개발했습니다.

 

어나더데이의 취미 콘텐츠 중 시각장애인을 위한 발향(發香) 미술 콘텐츠인 ‘아로마 키트’는 향기로 색을 구분해 눈이 보이지 않아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음성 더빙이나 수어를 통해 누구나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놀이를 취미로 활용하는 콘텐츠도 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콘텐츠는 난이도나 주제에 따라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누구나 키트 하나만으로 자신의 특성에 맞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나더데이는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이 솔루션으로 별도 마케팅 없이 누적 2만 개의 키트를 판매했습니다.

 

 

어나더데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김지은 대표는 회사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그래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이 시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임해야 할지 고민을 전했습니다.

 

SOVAC IR ROOM의 멘토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의 대표가 동일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자신의 성장 속도보다 조직이 더 빠르게 성장한다는 느낌은 잠시 불안감을 가져올 수 있지만, 그때 그 한계를 뛰어넘어야 회사를 더 크게 이끌어갈 수 있는데요, 빠른 성장에 도달하는 과정이 결코 만만하거나 쉽지 않았던 만큼 지금까지의 여정에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했던 과정을 떠올리며 에너지를 잃지 말라는 조언을 전했습니다.

 

 

 

자립 준비 청년과 손을 잡고 공기 청정 솔루션을 만들어가는 ‘브라더스키퍼’

 

 

자립 준비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을 돕는 ‘브라더스키퍼’는 식물을 통한 공기 청정 솔루션으로 자립 준비 청년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립 준비 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 받다가 만 18세가 되어 독립해야 하는 청소년들을 말하는데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는 미세먼지와 공기 중 유해 물질을 해결하는 공기 솔루션 ‘브레스키퍼’를 통해 자립 준비 청년이 사회로 무사히 나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브라더스키퍼의 김성민 대표는 “코로나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IoT 친환경 식물 공기청정기와 공기 컨설팅을 결합해 친환경 제품으로 깨끗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라며 사업의 아이덴티티를 밝혔습니다.

 

 

많은 실내 공간에서 공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제거에 유용할 수 있지만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이산화탄소와 같은 유해 물질은 제거하지 못하죠. 브라더스키퍼는 이러한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제거에도 효과가 있는 식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브라더스키퍼의 공기 청정 솔루션인 ‘브레스키퍼’는 공기의 질을 측정에 공간에 적합한 식물을 제안하고 식물을 통해 공간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밉니다.

 

브라더스키퍼는 식물을 통한 공기 청정 솔루션과 자립 준비 청년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 2018년 설립 이후 매년 20%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자립 준비 청년을 직접 고용하고 교육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자립 준비 청년 관련 법안 2개의 개정과 지원제도 5개의 마련에 기여했죠.

 

 

하지만 브라더스키퍼에게도 고민이 있습니다. 더 많은 자립 준비 청년을 고용하기 위해 사업적인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사업적인 주목도 보다 자립 준비 청년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기 때문입니다. 브라더스키퍼가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해 비전과 미션, 비즈니스를 어떻게 조화롭게 펼쳐야 할지 SOVAC IR ROOM에 조언을 구했습니다.

 

멘토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구성원의 역량을 십분 활용하기를 추천했습니다. 대표는 비전 제시 등 운영에 집중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구성원을 다양하게 육성해 비즈니스와 미션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도록 고민을 나누는 방법인데요, 앞으로 더 많은 다양성을 확보해 나갈 브라더스키퍼의 미래가 기대된다는 이야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 다양성은 필수 조건입니다. 개인의 특성과 배경에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를 인정받을 수 있는, 다양성을 존중 받을 수 있는 사회는 현대사회가 끊임없이 지향하는 방향성인데요, 우리나라도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사회적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SOVAC IR ROOM을 통해 만난 두 개의 기업, 어나더데이와 브라더스키퍼는 비즈니스와 사회적 미션을 동시에 충족하며 기업적 가치 창출이 사회의 다양성 존중과 공존에 닿을 수 있도록 새로운 솔루션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SK도 사회 속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한 개인의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 일인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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