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인 실천이 이뤄져야 그 효과가 더 커질 텐데요. 우리 삶을 구성하는 의식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제안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 주는 공간이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제로 웨이스트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서스테이너블 해빗(Sustainable Habits)’을 소개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도전하다
서스테이너블 해빗을 운영하는 케이오에이(K.O.A)의 출발은 ‘르 캐시미어’라는 패션 브랜드였습니다. 쉽게 버려지고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의류 공정 과정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순환’에 집중한 지속 가능한 소재들을 발굴하기 시작했죠.
“몽골에서 나무를 심는 봉사 활동을 하면서 캐시미어 공정 시스템의 민낯을 알게 되었습니다. 몽골 현지에서 보니 생산자와 소비자, 공급자 간에 공정하고 바람직한 거래 시스템에 대해 문제의식이 생겼죠.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생산 과정에서도 누군가 다치거나 해를 입지 않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에 대해 관심이 커졌습니다.”
케이오에이는 설립 이래로 비즈니스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아무도 시도해 보지 않은 도전을 지속해 왔습니다. 도전 의식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는 결국 ‘순환’이었습니다. 환경과 사람이 선순환을 하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을 고민했는데요. 패션 분야로 시작된 브랜드는 점차 판매 아이템을 확장하였고, 현재는 ‘의식주’ 전반에 걸친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영감이 넘치는 공간
서스테이너블 서울숲 점은 지하부터 지상 4층까지 전체가 지속 가능한 아이템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1층과 2층에는 비건 베이커리에서 비건 디저트와 음료를 즐기고, 의류와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와 체험은 물론, 워크샵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입장하면서부터 제로 웨이스트 실천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죠.
이곳은 누구나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하고, 실천을 독려하는 ‘서스테이너블 해빗’의 철학이 응축된 공간입니다. 매달 다른 주제로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작가들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하며 삶의 작은 습관을 제시하고, 확장을 시도할 예정인데요. 이를 통해 다양한 영감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환경과 사람이 연결되는 공간을 채워갈 예정입니다.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한 습관 만들기
서스테이너블 해빗은 일상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이라고 강조합니다. 일시적인 활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생활의 변화가 이뤄질 수 있죠. 아직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문화가 확장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인식은 한 번에 바뀌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촘촘한 제안이 중요할 텐데요.
“아무리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외친다고 해도 소비자들의 인식이 한 번에 바뀌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를 천천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문하신 분들이 제로 웨이스트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서스테이너블 해빗의 의류 브랜드 ‘르 캐시미어’에는 각 제품별로 QR이 부착되어 있기도 합니다. 코드를 스캔하면 고객들도 쉽게 순환 패션 비즈니스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 눈으로 보입니다. 옷을 입은 횟수가 나오고, 이 옷이 어떤 측면에서 환경에 좋은 영향을 주는지, 내가 줄인 이산화탄소의 양은 얼마인지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소비자들은 일상 속에서 유익한 정보들을 얻고, 즐겁게 제로 웨이스트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내가 먹은 것과 입은 것, 그리고 사용한 것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구성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모두 친환경적이라면 일상의 가치는 더욱 빛나게 되지 않을까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작은 실천과 관심이야말로 우리가 지속 가능한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살아가는 데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서스테이너블 해빗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서스테이너블 해빗이 꿈꾸는 선순환의 비즈니스. 미디어SK도 적극 동참하고,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