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한 해 동안, 한국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강원도 산불, 115년 만의 역대 최고 강우량을 갱신한 중부지방 집중호우 등 재난 영화를 방불케 하는 재해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현상이 증가하면서, 기후 위기는 인류 전체가 극복해야 할 인류 공동의 과제임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 중립을 전세계와 함께 달성하기 위해 2023년 5월, 부산 BEXCO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를 개최했습니다. WCE 2023에 참여한 SK의 전시관을 살펴보고,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SK는 어떤 노력을 실천하고 있는지 Media SK가 전해드립니다.
WCE 2023, Net Zero에 한 발 더 가까이 가기 위한 논의의 장을 열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 2023)’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의 일환으로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 아래, 탄소중립 관련 산업계의 대응과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 개최되었습니다.
WCE 2023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탄소 중립을 향하는 다양한 산업과 기술들을 일반인들이 현장에서 만나는 자리임과 동시에, 기후 위기 극복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문제 해결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었습니다.

SK는 CES 2022를 통해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에 해당하는 탄소, 2억 톤을 감축하겠다”는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올해 1월 CES 2023에서는 ‘행동(Together in Action)’이라는 주제로 탄소 감축을 위한 실천에 나서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죠.
이번 WCE 2023에서도 그 연장선으로 탄소중립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습니다. WCE 2023에는 SK이노베이션, SK E&S, SK에코플랜트, SKC, SK㈜ C&C, SK일렉링크까지 총 6개의 멤버사들이 SK의 글로벌 탄소 감축을 보여주는 전시관을 열었습니다. 친환경 모빌티리, 친환경 에너지 등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SK의 친환경 제품과 기술,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로, WCE 탄소중립관에 전시관을 마련했는데요,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갈 SK의 ‘행동’을 보여준 SK 전시관을 Media SK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Together in Action을 달성하기 위한 SK의 발걸음


SK 전시관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은 친환경 모빌리티 세상을 열어갈 열쇠,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및 친환경 기술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부터 폐배터리를 회수해서 재활용하기까지,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우선 K-배터리 최초로 지난 CES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SF(Super Fast) 배터리’는 현존하는 배터리 중 충전 속도가 가장 빨라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주목을 받았고, 그 밖에도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NCM9+ 배터리와 분리막, 코발트를 배제하고 독자적인 코팅 및 도핑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배터리와 유사한 성능을 구현한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 등 SK이노베이션의 야심작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이나 니켈과 같은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기술도 소개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SK는 생활 속에서 대량 발생되는 폐플라스틱을 다시 석유자원으로 되돌리는 SK지오센트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도 함께 전시했는데요. SK지오센트릭은 3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기술인 열분해, 해중합, 고순도 PP추출 기술을 모두 확보한 세계 유일 기업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며, 폐플라스틱 재활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SK E&S는 수소의 생산,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여 탄소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WCE 2023의 SK 전시관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과 수소 사업 파트너사 플러그파워(Plug Power)의 수소연료전지 등의 실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의 선두주자인 SK E&S는 액화수소의 특성과 안전성을 전시관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천연가스 개질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CCUS 기술로 제거하는 과정을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도 선보였습니다. 수소경제 시대를 주도해 나갈 SK E&S의 발걸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의 생산과 저장에서부터 그린암모니아 전환을 통해 청정에너지의 이동·유통까지 그린수소 벨류체인 전반을 완성하여, 에너지 체계의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친환경 산업에 맞닿아 있는 각 사업의 핵심 요소를 실물로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선보였는데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비롯한 폐기물 자원화 기술과 AI 및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기반으로 하는 환경사업 고도화 성과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먼 미래로만 느껴졌던 그린수소 시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린수소 생산·저장 및 북미-유럽 대륙 간 이동·유통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그린수소 밸류체인의 전 과정을 전시했습니다. 또한, 폐배터리, 폐플라스틱, 전자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 순환 체계를 소개하며 ‘Waste Zero’를 향한 포부를 드러냈는데요. 전통적인 방식의 폐기물 처리에서 벗어나 폐기물 처리, 수처리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AI·DT 솔루션까지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SK에코플랜트가 진행하는 친환경 사업의 핵심 요소를 한데 모은 그린시티 디오라마는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이는 곳 중 하나였는데요, 이 디오라마는 친환경적인 취지에 맞춰 하수슬러지와 소각재를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재 K-에코바인더, 폐페트병을 활용한 철근 대체제 K-에코바로 제작하여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탄소 중립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자원을 순환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SK는 전세계적인 자원 순화 문화 구축을 위해, 그들이 축적한 Net Zero 솔루션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SK㈜ C&C는 기업의 실질적인 ESG 실현이 가능하도록 탄소 감축을 위해 각종 기업에 지원하고 있는 컨설팅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전시관을 방문한 기업 관람객들이 컨설팅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보였죠. 또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Net Zero 솔루션을 소개하였는데요, 각 기업의 탄소 감축 활동을 포함한 ESG 경영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플랫폼 ‘클릭(Click) ESG’, Scope3에 포함되는 협력사의 탄소 배출까지 관리할 수 있는 LCA 플랫폼, 자발적 탄소 감축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증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센테로(Centero)’도 소개했습니다. 동시에, 출시 1년 만에 약 6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SKC의 플라스틱 분리배출 정보 제공 어플 ‘마이 그린 플레이스’도 전시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SK일렉링크의 전기차 충전소 전시도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관람객들에게 깊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현재 SK일렉링크는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국 2,400여 기의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62곳에 초급속 충전기 200여 기를 구축해 7월 서비스 개시에 앞서 시범 운영하며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SK일렉링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기차 충전소 운영 특화 솔루션도 소개했는데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해 생겨날 불편함을 예측하고, 대비하고 있는 SK일렉링크의 ‘행동’은 SK가 그리는 친환경 모빌리티 세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컨소시엄사와 함께 부산 EXPO 홍보관에서 UAM 전시를 선보였는데요, 지난 4월 부산엑스포 BIE 실사단을 대상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부산 북항 엑스포장 배경의 UAM 체험 영상을 대형 LED를 통해 제공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다회용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해피해빗’ 캠페인 관련 시연도 선보이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이처럼, SK는 전세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인류와 함께 탄소 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실천으로 옮긴 SK의 ‘행동’은 WCE 2023의 주제 의식과도 맞닿아 있죠. 이번 전시를 통해 SK는 글로벌 탄소 감축의 미래를 SK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그 청사진을 현실로 옮기고 있는지 보여준 셈입니다.
SK의 함께하는 ‘행동’,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가능성을 제시하다
우리 인류가 기후위기, 지구온난화 등 위기 상황에 처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가 함께 ‘행동’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 더 깨끗한 지구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WCE 2023을 찾은 관람객들 역시, SK의 다양한 ‘행동’에 대해 자세히 확인하며 기후위기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배터리 관련 학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대학원생 김도은 씨는 WCE를 통해 여러 기업이 기후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CES2023 혁신상을 수상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직접 보며 뜻깊은 관람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원생 이소현 씨도 SK의 CCUS와 같은 탄소 중립 방안을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전시를 통해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기술에 대해 궁금해 WCE 2023을 찾았다는 허지현 씨는 해상풍력 기술을 물론, 전기차 기술에 대해서도 함께 배우며 기후 위기 극복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고 관람평을 남겼습니다.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위기 속에서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과 학생들까지 탄소 중립 방안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WCE 2023은 정부와 기업, 전문가와 일반인을 한자리에 모아 함께 탄소 중립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확인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미 기후 위기가 심각해진 현재, 깨끗한 지구로 다시 되돌리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한 사람의 노력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죠. 하지만,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친환경 에너지 개발과, 탄소 중립 기술이 세상에 등장 했듯이, 모두가 함께 행동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반드시 바뀔 수 있습니다. SK 역시 탄소 없는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SK와 함께 탄소 중립 여정에 ‘동행’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