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의 혁신이 빠르게 이어짐에 따라 의료 분야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질병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 백신은 물론, 치료제 개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죠. 최근 몇 년간 전세계를 마비시킨 코로나 바이러스도 발생 1~2년 내에 개발된 백신의 확산으로 팬데믹이 소강되고 있죠.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인류를 위협하던 질병을 치료하며,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행복을 위해 힘쓰는 일. 이러한 발전에는 SK의 바이오 사업도 전력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질병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SK의 백신·치료제 사업을 소개합니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로 뇌전증 치료 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
우리에게 ‘간질’이라는 명칭으로 더 익숙한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하는 뇌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의식 소실, 발작 등의 뇌 기능 마비 증상이 있는데, 치료는 보통 약물치료(항경련제)를 기본으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발작의 종류나 증후군에 따라 사용하는 약물의 종류 및 복용량이 상이하고, 환자마다 맞는 약물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뇌전증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실정인데요. SK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투약 가능 연령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임상3상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습니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뇌전증 환자의 부분 발작을 치료하기 위해 2001년 SK바이오팜에서 개발한 치료제인데요, 현재 세노바메이트의 투약 가능 연령층은 성인이지만, SK바이오팜은 연령층을 청소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다국가적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 12세부터 18세 미만의 환자에 대해 세노바메이트의 치료가 유효한지, 또 안전한지를 평가할 계획이죠.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2020년 미국에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오크라호마 신경센터의 연구 결과, 세노바메이트가 발달 장애 성인의 뇌전증 치료에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이면서 그 주목도가 더욱 높아졌는데요, 2022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면서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에게 세노바메이트는 국내 제약기업이 독자 기술력으로 연구개발부터 임상, 생산·판매까지수행한 국내 최초 사례입니다. 그래서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진출이 더욱 기대되는데요, 세노바메이트가 더 넓은 연령에게 치료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임상을 통과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SK바이오팜 또한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 될 수 있길 기원합니다.
백혈병 치료제 ‘다코젠주’, SK플라즈마를 통해 국내 보급
희귀 질환 의약품은 수익성이 원활하게 보장되지 않아 제약기업의 환영을 받지 못하는 분야입니다. SK는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들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데요,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를 SK플라즈마가 국내 독점으로 판매 계약을 체결하여 국내에 원활히 보급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SK플라즈마가 한국얀센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다코젠주는 항암치료제로,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활용되는 정맥 주사 형태의 전문의약품입니다. 골수에 발생하는 혈액암 중 하나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혈액 세포 형성에 이상이 생기고 혈액 내 정상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이 감소되어 만성적 빈혈에 시달리게 되는 질환입니다. 또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미성숙한 백혈구가 골수와 혈액에 다량 출현하는 백혈병의 일종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1년 내에 대부분 사망하게 되죠. 특히 고령환자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급성 질환입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모두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초기 진단 및 조치가 중요한 질병인데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SK플라즈마는 다코젠주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한국얀센은 제품 생산과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백혈병 환자들은 한국얀센에서 생산한 치료제 ‘다코젠주’를 원활하게 보급받을 수 있고, SK플라즈마는 희귀 난치성 질환 전문 제약사로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죠. SK플라즈마는 국내 희귀 질환자들이 사각 없이 행복한 삶과 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진출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이 OECD 평균보다 높고, 회피가능사망률도 낮아 전반적으로 국민 건강 지표가 좋은 편에 속해 있습니다. 특히 연령대별로 필수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백신을 통해 공공 보건을 굳건히 지키고 있죠. 하지만, 아직까지 세계에는 백신이 보편화되지 않은 지역도 많은데요. SK는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백신을 개발하여 전 세계 보건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카이셀플루’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구석구석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 2월, ‘스카이셀플루’가 칠레 공공보건청으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전했는데요, 스카이셀플루가 중남미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큽니다. 특히 중남미 국가들은 칠레의 품목허가 여부를 허가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 칠레를 시작으로 허가 국가를 더욱 확대해 중남미권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대상포진 백신인 ‘스카이조스터’도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스카이조스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대상포진 백신으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생백신인데요. 2020년 태국에 이어 두번째 해외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현재 상황을 비추어봤을 때, 대표적인 고연령층 질환인 대상포진의 백신 필요성을 꾸준히 높아질 예정이고, 그에 따라 백신 스카이조스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스카이조스터의 WHO 사전적격성평가를 신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신흥 시장에 대한 허가 등록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SK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의료 분야에서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은, SK가 바이오 사업에 대한 꾸준하고 끈기 있는 의지로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백신·치료제 분야의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SK. SK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더 넓은 세계의 질환자들이 평화를 찾을 수 있길 응원합니다.